샌프란시스코의 ‘코리아 어택’, 이정후 이후 한국인 빅리거 영입 전략의 변화 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례적일 만큼 큰 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했다. 이정후의 고향, KBO 리그에 집중적으로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다. 최근 MLB닷컴 등 미국 주요 매체들도 이번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행보에 연이어 주목하며 “한국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는 구단 공식 멘트까지 인용하며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사절단에는 프런트 고위직과 다수 스카우트, 분석팀 인력이 함께 했고, 현장 탐방 및 선수단 미팅, 각 구단별 유망주 능력 비교, KBO 코칭스태프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이 진행되고 있다. SF의 직접적 목표가 단기적으로 또 다른 ‘이정후 영입’에 있을지, 중장기적으로 한국인 선수 풀의 확장 가능성에 무게를 둘지에 대해선 복수의 소스가 교차한다. 단, 미국 현지 각종 통계 기반 데이터가 한국 사정에 맞춰진 커스텀 스카우팅 리스트로 이미 전환됨은 분명하다.
최근 이정후의 MLB 진출 후 실질 성적을 보면, 첫 해 OPS 0.802, WAR 2.4로 데뷔 한 해 평균치를 유의미하게 상회했다. 이정후에 대한 내부 평가는 ‘기대 이상’이다. 팬그래프스 등 MLB 데이터 전문 매체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출루율 0.364, K% 10.8% 등 KBO 시절보다 리그 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타격 적응 속도, 공갈타율(ISO), 주루기여도가 리그 중앙값 이상임이 확인됐다. 이정후 성공의 전제 조건은 결국 타고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 그리고 우익수 수비력의 MLB 수준 적응에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이 부분을 향후 영입 전략에 반영할 전망이다.
여기에 MLB 전체 구단의 스카우팅 전략이 변화한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KBO 유망주 영입은 ‘저비용·고위험’ 프로젝트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 본토와 일본 NPB, 한국 KBO 통계를 사실상 동등 수준 분석 대상으로 구성하면서 한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WAR·wRC+ 기준 자체가 한 단계 상향됐다. 특히 SF 구단 분석팀은 빅데이터·머신러닝 기반으로 ‘KBO→MLB 전환 가능성 지표’를 신설했다. 최근 3년간, KBO 상위 20위 내 wRC+ 타자/투수 중 미국 진출자의 데뷔 WAR 실현 비율이 68%에 달했다는 자체 분석 보고서도 있다. KBO에서 즉시 MLB 주전급 가능성을 갖춘 20대 초반 선수군이 아니라면 더 이상 대규모 오퍼가 나오지 않는다. 미국 언론에서도 이를 두고 ‘KBO 인적자산 가치상승의 전환점’이라 보도 중이다.
필드에서는 사절단의 대규모 파견 효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각 선수 및 구단과 1:1 미팅, 운동루틴 검증, 실제 경기 중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포함된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 현장감독+스카우트 1~2명 수준 단기 방문과의 구조적 차이다. 아울러 일본 NPB에서 이미 주력하는 ‘다층적 퍼포먼스 체크’와 유사점이 뚜렷하다. 연쇄적으로 KBO 리그 전체가 품질검증형 시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측면에서 보자. 이정후가 MLB에서 성과를 내자마자 전체 KBO 프리미엄 유망주의 몸값은 2년 사이 25% 이상 상승했다. 전례 없는 현상이다. 구체적으로, KBO 최근 2년간 WAR 4.0 이상 달성 투수/야수의 평균 포스팅 금액은 6백만 달러에서 단숨에 8백만 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SF 뿐만 아니라 동부의 메츠, 레드삭스, NL의 브레이브스도 한국행 장기프로젝트를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현지 구단 관계자들도 “KBO 시장에 직접적 투자 타이밍이 왔다”는 평을 내놓는다. 이에 대해 KBO 구단들은 연쇄적으로 해외 인재개발팀을 신설하거나 기존 국제 담당 인력을 보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이른바 ‘이정후 효과’에 대한 시각은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KBO 구단 간 자원 유출 경쟁 심화, 리그 내 최상위 투수·야수의 조기 이적, 리그 전체 전력 저하 우려 역시 현실적 이슈다. 그러나 품질 좋은 선수의 MLB 유출→국제 시장 인지도 고양→KBO 신흥 유망주들의 동기부여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전망도 있다. 미국 스카우트팀 역시 “한국에서 MLB형 WAR 산출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다면, 올해에는 2~3명의 한국인 신인이 곧장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도 있다”고 평가한다.
샌프란시스코의 과감한 한국행과 MLB닷컴의 동시다발적 보도는 이정후 개별 사례를 넘어, KBO-MLB 인재 이동의 구조적 변화 및 전 세계 야구 스카우팅 시장이 실질적 분석 지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데이터와 현장을 모두 중시하는 이번 전략 변화가 KBO 출신 선수들의 MLB 진입, 그리고 리그 전체의 면역력 상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박민호 ([email protected])


진짜 대단하네ㅋㅋ MLB 사절단이 직접 온다는 게 말이 돼? 이정후가 많이 바꿔놨네. 이제 우리 야구도 ‘시장’으로 보는 듯함. 국내리그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KBO 유망주는 진짜 몸값 제대로 쳐주는 거 확실한 거지?? 궁금하다!ㅋㅋ
SF 프런트가 분석팀까지 대동하고 온 건 기존 일본식 접근법하고 차이점이 눈에 띄네요!! KBO가 드디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대가 왔다는 건 반가운데 한편으론 선수 유출 후 리그 질 하락 우려도 크네요. MLB팀들이 빅데이터 기반 영입전략 쓰는 것도 일종의 트렌드긴 한데 우리 구단들도 이에 맞춰 체계적 대응 꼭 해줬음 합니다. 선수, 리그 모두 윈윈할 방법이 나왔으면 합니다.
결국엔 데이터가 답이긴 하죠… 이정후 성공이 변수였네요.
이정후 선수 덕분에 이제 한국야구의 위상 크게 오른 건 확실하네요🤔 하지만 리그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구단-선수-팬 모두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겠죠. 장기적으로 KBO에 득이 되는 방향도 고민 부탁드려요🤔
정확히는 이거야. SF 대규모 파견=이정후로 맛본 성공의 재현 실험. 근데 MLB가 KBO WAR 적용 지표까지 만들어서 데려간다? 대단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현장+데이터 분석 동시 진행되는 요즘 추세 진짜 흥미롭죠. 문제는 KBO 자체 경쟁력은 점점 줄 수도 있다는 건데… 선수, 팬, 구단 셋 다 이득되는 모델이 필요하다 봄.
이정후 이후로 KBO 가치를 재평가받으니 기분은 좋음. 하지만 국내리그가 수출용만 남으면 장기적으로 팬 기반은 더 약해질 수도 있어. 각 구단은 더욱 데이터에 집중하면서 장기적 구단 운영전략도 세웠으면 함. 모두 다 같이 win-win 해야 진짜 발전하는 거다.
여기도 데이터 파티네🤔 우리 리그도 데이터 제대로 쓰면 진짜 글로벌로 직행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