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 분열의 뿌리: 정당 대립과 강성 지지층의 그림자
정당 대립이 한국 사회의 분열을 촉진하는 가장 핵심적인 배경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국민 다수가 현 사회 갈등의 1순위 원인으로 ‘정당 간 대립’을 꼽은 사실이 공개됐다. 특기할 점은 집권·야당을 막론하고 각 정당의 강성 지지자들이 갈등의 직접 유발자로 지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반복되는 프레임 대결과 극단화된 메시지는 결국 일상적 대화 수준까지 사회균열을 확산시켰다. 합리적 중도층은 점점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졌고, 정책 논쟁조차 진영 프레임에 갇히는 구조가 고착됐다.
지난 수년 동안 벌어진 대형 정치 이슈들—탄핵, 선거법 개정, 검찰 개혁 등—은 이해관계·노선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각 사안마다 뚜렷한 편 가르기와 집단동원 논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포용적 타협 방식을 강조하는 목소리조차 ‘적을 이롭게 한다’는 낙인 속에 묻혔고, 온건한 비판은 ‘회색분자’식 비아냥으로 번졌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등 온라인 공간에서는 각 진영 내 강성 코어 지지자들이 1차 여론을 주도하며 중립적 의견 개진 자체를 위축시키는 ‘디지털 검열’ 현상이 명확하게 관측됐다.
여야 지도부 모두 ‘통합’을 입에 올리지만 실제 현안 대응 방식에는 내로남불과 책임 전가, 감정적 언어가 넘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야 충돌, 공수처·선관위·방송법 등 주요 쟁점마다 협치는 선언에 그쳤다. 양쪽 모두 ‘상대방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전략에 몰두해, 갈등 구성원의 이익이나 국가의 장기적 합의는 뒷전에 밀린다. 민생·경제·안보 등 본질적 과제보다 정략적 ‘승리 프레임’을 우선하는 의사결정 방식이 구조적으로 굳어졌다는 뜻이다.
정치적 대립을 국민 생활 전반으로 확장시키는 핵심 주체는 이른바 강성 팬덤 정치다. 각 당 내 팬덤 지지자들은 지도부 선출, 정책 노선 결정, 의제 선정 과정마다 극단적 요구와 경계선 설정에 앞장섰다. 상대 진영을 가장 위험한 ‘적’으로 규정하고 상호대화 경로를 봉쇄하는 사례가 여야 모두에서 반복됐다. 예컨대 여권 내부의 진보 성향 커뮤니티가 정책 중심 토론보다는 적대적 이슈 확장에 집중하는가 하면, 보수 진영 역시 ‘반대를 위한 반대’ 전략으로 대적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야권 일부에선 ‘팬덤 정치 종식’ 공약과 당내 혁신위 운영으로 자정적 시도를 보이지만, 실질적 영향력은 미미하다. 여권 역시 ‘포용과 연대’를 강조하고 있으나 내부 도전세력에 대한 견제·통제 논리가 좌우하고 있다. 정치권 전체가 극단적 지지세력 비위를 맞추는 ‘알아서 눈치보는’ 구조로 전락한 것이다. 이렇게 쌓인 불신과 혐오는 정책실패, 사회 갈등, 제도 불신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국민 통합의 경로를 막는다.
이 밖에도, 언론 역시 정파적 기획·편집, 선동적 표현을 반복한다. TV토론, 온라인 기사, 커뮤니티 등 대화장은 이해 당사자들의 절반만을 대변하는 모습이 심화됐다. 소수의 목소리와 합리적 복수 관점은 아예 사라지는 양상이다. 보수와 진보 모두 이념의 차이보다 ‘상대 혐오를 통해 내부 결집’을 택했고, 정당 간 평가는 곧바로 진영적 논쟁으로 변질된다. 지난 3년간 대선·지방선거·총선 국면에서 확인된 실제 투표결과와 여론조사 흐름도 극단적 진영대결 구조가 국민 통합에 장기적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증명한다.
해결책은 단순하지만, 실현은 요원하다.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 약화, 중도·온건파의 복원, 진영 아닌 정책 중심의 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공천제도, 언론 포맷, SNS 구조 모두 기존 팬덤-프레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정치권의 구조적 책임 전가와 팬덤정치의 심화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합의와 연대보단 분열과 충돌을 부추긴다. 사회 전반의 양극화 심화, 청년층의 무관심, 노년층의 보수화 역시 이 구조에 힘을 싣는다.
진짜 문제는 정당 중심 사회 갈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분법의 프레임 자체가 ‘우리 대 너희’로 고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프레임이 깨지지 않는 한, 통합 담론은 무기력한 수사에 그칠 수밖에 없다. 국민 누구도 갈등의 승자가 될 수 없다. 책임 있는 정치와 시민적 상식, 언론의 자성이 정당 지형과 팬덤 정치 해소의 육성 조건임을 각성해야 한다.
— 윤태현 ([email protected])


참네🤔 아직도 이런 기사만 나오면 으르렁대고… 피곤!!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갈라치기… 어디 댓글을 달아도 바로 타진요냐, 알타냐, 이래서 말하기 힘든 시대. 언론이 기름 붙고 정당은 불붙이고, 결국 피해는 국민이 봄. 좀 더 성숙한 정치, 상식적인 토론 이런 기본 가치부터 회복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 각자 진영만 챙기면 통합이 어딨어, 그냥 두 진영 팬덤이 내전하는 느낌밖에 안 듦… 실제 국민들은 관심도 없고 피곤할 뿐임. 이대로 가면 청년세대는 다 등 돌릴 듯.
…결국 진영 싸움에 국민만 피해보는 듯… 좀 달라져야…😠
지금은 그냥 정치 관련 기사만 보면 한숨부터 나와요🤔 일상에 좋은 영향 좀 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