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게 값’ 오른 메모리값, 스마트폰과 노트북 시장 흔든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최근에 구입하려고 알아본 분들이라면 한 가지 공통점을 체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가격이 예년에 비해 많이 올랐다는 점입니다. 그 배경에는 매우 중요한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6년 새해 들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 이상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비롯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들이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공급이 빠듯해진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꼽히지만, 이면에는 AI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 폭증, 코로나19 이후 기업 및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가격이 도미노처럼 오르는 현상은 어떤 경로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을까요? 우선 IT기기 제조사들은 완제품 가격 인상의 주된 사유로 ‘부품 수급난’을 내세웁니다. 실제로 2025년 하반기부터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D램·낸드 가격이 30~40%가량 급등했고, 이에 따라 제조원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예로, 한 중견 PC제조사는 “256GB SSD(낸드플래시) 구매 단가가 1년전보다 두 배 가까이 뛰었다”고 고백합니다. 대기업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2026년형 주요 스마트폰 출고가가 예년 대비 10% 내외 오를 것이란 예측, 그리고 이미 실물로 반영된 프리미엄 모바일 신제품 가격 변동이 그 증거입니다.
자, 여기서 소비자 입장에서의 체감 사례를 한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 신입생 이지은(20세·서울)은 “작년보다 30만원 정도 노트북 가격이 올랐다”며 “오래 쓰려고 좀 더 사양을 높게 사려고 했는데, 최종 결제 화면에서 예상치 못한 급등에 당황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소상공인 이대근(47세·인천)은 “POS시스템 교체를 위해 노트북 두 대를 사려 했는데, 매장용 저가 모델조차 예산을 넘어섰다”고 울상입니다. 실생활 속에서, IT가격 인상의 무게감은 생각보다는 훨씬 직접적으로 와 닿고 있습니다.
메모리 가격의 갑작스런 인상은 업계 전체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제 시장에서는 서버, 자동차 전장, AI클러스터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이 고성능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쟁탈전’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특히 챗GPT 등 초거대 AI 서비스를 위한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은 한계가 명확한데, 해당 부품 수요 과열 탓에 다른 분야로도 메모리 가격 급등의 충격이 파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이슈,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기술패권 경쟁 등 대외적인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예컨대, 최근 미-중 관계 경색 속 중국 IT업체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이 전체 시장 가격의 추가 인상을 부추기는 양상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소매·유통업체들은 기존 재고 소진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더 비싼 단가가 적용된 신제품만 판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합니다. 완제품 브랜드들은 “올 상반기는 가격 방어가 쉽지 않다”고 토로하며, ‘출고가+α’라는 방어선을 고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메모리 가격 인상은 인텔, AMD 등 다른 주요 부품 가격에도 도미노 효과를 미치고 있어, 전반적인 IT 생산 원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IT기기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불가피한 상황을 미리 감안해 제품 스펙과 가격 정보를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하나,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단기적 추세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많은 투자은행들과 시장분석기관들은 2026년까지 D램·낸드 가격이 추가적으로 15~20%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공급이 곧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고, AI 산업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반도체 사이클의 특성상 언젠가는 ‘공급과잉—가격하락’ 구간이 재방문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다만, 최근 몇 년은 전통적인 업다운 싸이클, 즉 메모리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내리던 구조에서 벗어나 신산업 수요, 지정학 변수 등으로 훨씬 더 예측이 어려워진 ‘변동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진단까지 나옵니다.
일상에서 새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 저렴한 PC를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점점 높아지는 IT기기 가격에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청년·소상공인 등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고 디지털기기가 필수재인 계층의 부담 완화, 적정 가격 공급과 공급망 안정화 노력이 정책적으로도 병행될 필요성도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당분간은 높은 가격 환경이 이어지겠지만, 메모리 업계의 미래 투자 확대, 공급망 안정화, 새로운 혁신과 기술 진보가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시장 변화 흐름을 미리 잘 파악하고 ‘꼼꼼한 소비와 합리적 선택’에 좀 더 힘을 싣는 일임을 다시 강조합니다.
— 김유정 ([email protected])


ㅋㅋ 진짜 IT값은 알아서 오르네 ㅋㅋ내려갈일이 없음
ㅋㅋㅎ 결국은 반도체 공급 핑계 계속 들을듯요… IT기기 가격 내릴 때는 눈치 보다가 오를 때만 바로 반영하는 패턴, 진짜 참신할 정도로 반복되네요ㅋㅋ 소비자한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오는 구조가 한 번쯤은 나왔으면 합니다.
진짜 너무하네요ㅋㅋ 소비자 입장에선 점점 살 게 없어져요!! 이러다 컴퓨터 중고품만 쓰는 시대 오겠어요ㅋㅋ
매번 가격인상 소식만 듣고 있네요!! 다음엔 좋은 소식도 있었으면 합니다.
🤔이러다 진짜 스마트폰 중고시장만 커질 듯… 새거 못 사겠다 진짜
요즘은 뭐만 사려고 하면 오르네요!! 그동안 떨어질 때는 조용하다가 오를 때만 뉴스가 넘치고. 끝은 어디인지
뭐가 이리 복잡해…부품값 오르면 그냥 다 소비자 탓 돌리나봐. 노트북 사고 싶은데 지갑은 점점 얇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