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일 연속 상승, 4,700선 코앞…코스닥은 하락 전환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700선 턱밑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4,695.21에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38% 내린 958.84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중심 매수세가 견인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반도체 및 일부 IT 대형주의 집중적 상승에 비해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나스닥 모두 최고치 경신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이에 국내 투자심리도 개선되며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증시에 유입되었다. 특히 달러/원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외인 현물·선물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동결 이후에도 ‘빅테크 주도 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한 경계감 또한 동시에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코스닥은 시총 상위 성장주, 바이오주에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집중되며 하락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자금의 쏠림 현상과 수급 불균형을 지적한다. 특히 올해 들어 정책 이슈, 금리 인상 기조 여파, 그리고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뚜렷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분명하다.

코스피 8거래일 연속 상승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긴 강세 흐름 중 하나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단기 과열 신호도 감지된다. RSI(상대강도지수) 등 주요 기술지표가 과매수 구간 턱밑에 다다랐다는 진단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당분간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비중 조정, 그리고 국내 주요 수출기업의 실적 개선 효과, IT업종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 등 긍정 요인에 무게를 둔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수주 증가,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의 확대,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서 모멘텀이 포착된다. 또한 일부 안랩, 네이버 등 IT플랫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도 투자심리 개선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일부 시장 전문가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의 변동성이 향후 주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정책,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 중동지역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주목할 필요가 크다는 평가다. 만약 글로벌 금리가 예상과 달리 인상되거나, 미중 갈등 심화 등 예상 밖 변동성 요인이 증폭할 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및 주가 조정 가능성이 상존한다. 여기에 최근 한국은행의 중립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발표 이후, 국내 금리와 채권시장 금리도 박스권에 머물고 있어,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의 전환에 대한 시장의 적응 시간도 변수로 남아 있다.

법조계 시각에서도 최근 증권범죄합동수사단, 금융감독원 등 사정기관의 자본시장 감시 강화가 눈에 띈다. 불공정거래, 자전거래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칼날이 예년에 비해 예리해진 상황. 특히 최근 몇 차례 있었던 공매도 룰 위반, 미공개 정보 이용 사건 등은 향후 시장 신뢰 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쏠림 장세 속에 일부 테마주·급등주에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전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 보호와 제도 개선 움직임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2026년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기 흐름, 환율 그리고 시중 유동성의 방향성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중기적으로는 실물경제 회복 속도와 미국·중국 등 주요 교역국 경제지표의 변동성, 내부 수급 상황 등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투자자 개개인의 리스크 관리와 산업별, 종목별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강하게 요구된다.

2026년 들어 대형주 중심 강세와 코스닥 내림세라는 이분화의 신호는 투자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을 시사한다. 양극화 및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보다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전략의 필요성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 김하늘 ([email protected])

코스피 8일 연속 상승, 4,700선 코앞…코스닥은 하락 전환”에 대한 3개의 생각

  • 코스닥 또 타이밍 못잡고 내림? 주식 어렵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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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개미들 또 널뛰기하겠네,, 과학이냐 운명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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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대형주만 노래 부르네. 개미는 또 박수나 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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