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교육, 복합공간에서 길을 찾다 ― 안산시 ‘와동교육도서관’의 의미

경기도 안산시에 창의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울 새로운 교육 특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와동교육도서관’ 개관 소식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을 뜻하지 않는다. 어린이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하는 복합적인 학습 플랫폼의 등장이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교과 학습 중심의 도서관을 넘어서, 독서와 메이커스페이스, 문화예술 체험, 디지털 기반 탐구까지 결합한 ‘창의융합형 교육 복합공간’으로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독립 공간, 부모와 아이가 소통할 수 있는 가족라운지, 실험적 IT·디자인 교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독서토론 프로그램 등 세부 기획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존 시립 도서관과의 차별화는 무엇보다 ‘경계 없는 배움’에 있다. 관계자들은 ‘이용자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공간에서 배움을 일궈나가는 셀프러닝 환경’에 방점을 찍는다. 예를 들어 아동들이 평소 궁금했던 주제를 팀별로 탐구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워크숍이 마련되는가 하면, 과학실험이나 미디어 창작, 책연계 프로젝트 등 흥미 유발형 교육이 연중 운영된다. ‘공부방’ 이미지에 머물던 공공 도서관의 역할이, 아동·청소년 생활문화 기반의 ‘열린 마을 학교’로 확장된 것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곳곳이 지역 기반 창의교육센터를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활용률과 사회적 파급력은 천차만별이라는 평가 속에서, 와동교육도서관은 지자체와 학부모, 현장 전문가의 상시 협치 체계를 강조하며 전략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

현장의 반응도 다양하다. 학부모들은 신도심 밀집지역에서 멀지 않은 위치와 쾌적한 체험환경, 도서관 기능을 한데 모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이렇게 복합화된 공간이 오히려 ‘게임형 체험’에만 치우치지는 않을지, 정작 독서와 사유의 시간이 소홀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타 지자체의 사례를 살펴보면, 초기에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 참여도가 높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리와 프로그램 보완이 중요해지는 경향도 꾸준히 나타난다. 서울 노원구 ‘상상도서관’과 성남시 ‘어린이미래교육센터’ 등도 개관 초기에 큰 호응을 얻었으나, 습관적인 공간 이용과 수준별 맞춤 프로그램 공급의 한계가 드러났다. 안산시도 수요 조사를 토대로 지역 내 교육 전문가, 주민 의견을 정기 모니터링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복합도서관이 ‘반짝 프로젝트’로만 그치지 않으려면, 지속적 수요 기반 개편과 강사의 적극적 전문성 확보가 결정적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 ‘문화복지’의 개념이 부쩍 강조되며, 단순한 책읽기를 넘어 일상의 지식생산과 창의실험, 이웃·세대 연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와동교육도서관이 실제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이유다. 공교육 사각지대나 저소득 가정의 교육 불평등 완화, 다양한 가족구성원 참여 기회까지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으나, 시설 내 심화·융합형 교육,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취약계층의 손쉬운 접근성 확대 등 상시 보완책이 필연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최근 수도권 도서관 방문률 조사에 따르면, 기존 도서관의 1인 이용과 비교해 ‘복합형 테마관’에서는 보호자, 형제, 친구 동반 방문율이 월등히 높아졌다. 이는 가족 중심 라이프스타일과 집단 창의활동이 겹치는 요즘 세대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경제와 복지, 교육정책이 촘촘히 연결되는 상황에서, 한 공간에서 놀이·탐구·교류·돌봄이 모두 어우러질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은 앞으로도 각 지방 정부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와동교육도서관이 단순한 교육 인프라를 넘어 마을의 성장동력이 될지, 그리고 보완·확산 과정에서 어떤 과제가 남는지 계속해서 현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최현서 ([email protected])

창의 교육, 복합공간에서 길을 찾다 ― 안산시 ‘와동교육도서관’의 의미”에 대한 7개의 생각

  • 도서관이라 쓰고 놀이방이라 읽는건가요? ㅋㅋ 현실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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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결국 도서관이 뭐 별거냐? 너무 기대하지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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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도서관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네요🤔 접근성 좋아서 자주 다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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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로 최근 아이들과 가볼만한 학습 환경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주민 의견을 반영해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니 다행입니다. 다만 꾸준히 관리와 프로그램 보완이 이루어져서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단발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길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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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거 생기면 이용한 사람들 피드백이 진짜 중요하지🤔 기존 도서관들이랑 뭐가 다른지, 계속 변화하는지 두고볼게요!! 기대 반 걱정 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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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체험활동은 좋은데, 결국 책은 아무도 안 읽을 듯요. 집중 안 되고 뭔가 산만해질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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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 안 가본지 오래라 몰랐는데, 이렇게 발전돼 있는 곳이면 진짜 애들한테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됨. 체험형으로 계속 변화하면 좋겠음👍 역시 장기적인 운영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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