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목재, 재활용한다”…한솔홈데코, 스튜디오드래곤과 맞손
한솔홈데코와 스튜디오드래곤이 뜻밖의 협력으로 인테리어 산업의 ESG 전환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두 기업은 드라마 세트 제작에서 사용된 목재와 자재가 행사 종료 후 대부분 폐기되던 현실에서, 그 손실을 줄이고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닿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매년 어마어마한 양의 폐목재와 건설 폐기물이 발생해 환경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인식, 제작사와 협력해 자원의 재사용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 세트장은 수명이 짧다. 한 작품이 끝나면 새로운 배경이 필요해지고, 기존 자재는 해체 후 대개 처분된다. 한솔홈데코와 스튜디오드래곤은 이 과정에서 생기는 폐목재를 단순히 버리지 않고, 분해·선별 과정을 거쳐 재활용 자재로 전환한다. 한솔홈데코는 재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목재의 상태를 최대한 보존하여, 재가공 후 각종 인테리어 제품부터 건축 내장재, 친환경 신소재까지 폭넓게 활용한다. 실제로 일부 세트용 목재는 이미 소형 가구로 변신해 사회취약계층 기부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양사 간 협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원칙을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생산과 소비, 그리고 폐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실질적으로 실천하려는 최신 산업 트렌드의 단면이다. 특히 한솔홈데코는 국내에서도 유일하게 목재와 인테리어 소재를 결합해 제품 개발 및 자원순환 분야에서 강점을 가져온 기업으로, 작년부터 업계 최초로 자원 재순환율에 대한 공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처럼 대형 콘텐츠 기업과 인테리어 자재 전문기업 간 ‘생태적 동맹’이 점차 보편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넓게 보면, 이들의 협력은 콘텐츠 산업이 생산효율성만을 추구하는 데서 벗어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흐름 변화로 비칠 수 있다. BTS 앨범 패키지의 친환경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 현장의 플라스틱 감축 선언 등 문화 콘텐츠사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고 있다. 선진국이나 글로벌 오리지널 스튜디오에선 이미 ‘세트 및 프로덕션 자재 재사용’을 정규화하면서, 물류·처리 프로세스 기술까지 발전시키는 분위기다. 한솔홈데코와 스튜디오드래곤 사례가 우리 현실에 맞는 로컬라이즈드 ESG 전략의 모범이 될 것인지, 단발 선전 효과에 그칠 것인지, 업계의 눈이 쏠린다.
현장에선 넘어야 할 벽도 있다. 첫째, 세트 자재의 수거·보관·분류에서 드는 추가 인력과 비용 부담 문제다. 또한, 영화·드라마 세트는 구조상 사용·운반이 수월치 않고, 재활용 때 자재 손상이 잦아 품질·안전 기준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폐자재 유통 지원 정책이나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도입해야만 대규모 확산이 가능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아울러, 단순히 재활용에만 머무르지 않고, ‘디자인 리사이클링’이나 아티스트 협업 등 창의적 방식이 더해져야 산업적 가치가 지속적으로 제고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또, 이처럼 친환경 재활용 모델이 소비자 시장에서 실질적 공감과 선택을 이끌어내려면, 단순 마케팅이 아닌 투명한 데이터 공개와 소비자 친화적 커뮤니케이션이 병행되어야 한다. 지난해 발생한 모 기업의 “페이퍼 ESG” 논란이 보여주듯, 일회적 보여주기식 이벤트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ESG 붐은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한솔홈데코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이번 협력이 일관된 실행 체계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는, 향후 업계의 실제 데이터와 현장 목소리가 결정하게 될 것이다.
정책·제도의 보완과 업계 상생 노력, 그리고 기술 혁신의 선순환이 만나야만 비로소 우리 사회가 ‘버려지는 자원 없는 산업 생태계’라는 이상에 근접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그 시작점일 뿐, 아직 넘어야 할 관문이 많다. 모범적 선례가 정착할 때, 한국 드라마와 K-인테리어 산업 역시 선진국 ESG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독창적 모델을 세계 무대에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


와…목재 재활용한다는 건 첨 듣네ㅋ 잘만 하면 세계시장도 노려볼수있겠는데?
이런 협업 계속 보면 좋을 듯!! 세트장마다 도입되면 효과 볼수있지 않을까요
이거 5년뒤에도 할라나? 효과 제대로 알려줘라 ㅋㅋ
진짜 혁신적인 접근이라 크게 공감합니다!! 기존 문화콘텐츠 업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문제, 마주하기 꺼려왔던 현실이죠… 한솔홈데코의 실질적 재활용 체계가 국내에서 뿌리내리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어보여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책임, 구체화되는 사례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