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스타일, 이 액세서리는 왜 ‘완성의 필수’가 되었나
요즘 거리마다 눈길을 끄는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스타일을 ‘마침표’처럼 찍어주는 액세서리의 존재감이다. 핸드백, 이어커프, 데님 벨트는 옛말. 올 초부터 서서히, 그리고 지금은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다닌다는 ‘메탈릭 체인 네크리스’(혹은 체인 악세사리)가 올봄 패션의 키 플레잉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대형 럭셔리 하우스와 스트릿 브랜드 모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이 아이템, 왜 이토록 대세가 됐는지 자연스럽게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체인 네크리스 트렌드는 이미 2025년 F/W 컬렉션 런웨이에서 예고됐다. 구찌, 프라다, 생로랑, 지방시 등의 쇼에서 모델들이 착용한 초대형 실버 체인부터 미니멀한 골드 레이어드 디자인까지, 텍스처의 경계도 디자인의 한계도 모두 무너뜨린듯했다. 그리고 이 거센 런웨이의 흐름은 올봄 거리로 단숨에 스며들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주요 백화점과 편집숍에서는 실버/골드 컬러 메탈 목걸이 매출이 약 2배 이상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 MZ 소비자들이 SNS에서 자발적으로 해시태그 놀이를 퍼나르며, ‘체인 목걸이 없이 나가지 않기’ 챌린지까지 번지고 있다.
체인은 어디에서나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발휘한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하나만 더해도 금세 무드가 10년은 젊어지고, 레더 재킷이나 데님과 매치해도 ‘마지막 한 수’를 둔 느낌을 준다. 심지어 뉴트로와 하이틴, 포멀과 스트리트 등 어느 쪽에 치우쳐도 다채롭게 녹아든다. 신제품을 속속 내놓은 국내 브랜드 ‘SJYP’, ‘앤더슨벨’, ‘아이더블유지’ 등은 데일리룩과 특별한 날 모두 어울릴 만한 체인 아이템을 앞다퉈 론칭했다. 해외 패션 인플루언서들은 유니섹스 스타일을 표방하며 굵은 체인과 팬던트의 믹스&매치로 그날의 기분을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한국에서도 이런 개성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과 맞닿으며, 워너비 아이템으로 체인의 인기가 더욱 견고해졌다.
이와 동시에, 패션 액세서리 시장의 신흥 강자인 ‘메탈릭’ 무드가 또 한 번 부상 중이다. 지난 1년간 뚜렷하게 나타난 ‘실버 웨이브’는 세련됨과 쿨함, 그리고 약간의 미래지향적 감수성까지 잡았다. 실제로 메탈 체인 네크리스의 온라인 검색량은 2025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168% 이상 증가했고, 주요 SSG닷컴·네이버쇼핑 등 익스쿨루시브 라인업들은 오픈과 동시에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올해 패션을 이끄는 ‘어반 트렌디’ 코드와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후문이다.
이 아이템이 주는 감각적인 ‘쿨뻐스’는 세대별로도 해석이 다양하다. 10대와 대학생들은 앙증맞은 팬던트 체인 목걸이에 미니 크로스백을 더해 자유분방한 무드를 즐긴다. 2030 직장인들은 크고 심플한 체인 하나만으로 패션 센스를 한 번에 업그레이드한다. 40대 이상 세대도 빈티지한 무드로 소화하거나 컬러감 있는 진주 체인을 함께 더해 세련된 믹스룩을 즐긴다. 두께와 길이, 소재 등에 따라 무드가 천차만별이니, 자기만의 공식은 누구든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이 액세서리의 매력 포인트다.
한편, MZ를 겨냥한 브랜드 콜라보도 쏟아지고 있다. ‘구구스’와 ‘크랭크’의 한정판 체인 목걸이, 그리고 ‘지오다노’ X 아티스트 린 김의 듀얼 메탈 체인 등 본인만의 개성을 한껏 살린 스페셜 에디션이 각종 온라인 마켓에서 품절 릴레이를 잇는다. 가격 스펙트럼도 2만 원대 초반부터 40만 원대 프리미엄까지 넓다. 개인 표현의 시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자신만의 심플 포인트 아이템을 선택하는 즐거움이 커진 것이다.
체인 악세서리는 안전한 선택이거나 옷장 어딘가 잊힌 잔여물이 아니다. 필수적인 스타일 공식에 포함된다. 예전엔 거친 무드가 강했다면, 이젠 고급스럽고 모던한 변주 덕에 포멀, 캐주얼, 하이틴, 심지어 애슬레저까지 넘나든다. 피지컬과 취향을 가리지 않는 보편성이야말로, 최근 패션이 중요시 여기는 ‘자기 표현과 실용성’, 그리고 ‘경계 없음’의 미학을 대변한다. 이제는 거울 앞에서 ‘뭔가 허전하다?’ 싶을 때, 스스로에게 묻자. ‘혹시, 아직 그 체인?’, 아니, ‘이제 그 체인!’
— 오라희 ([email protected])

헐ㅋㅋ 뭐야 이거 진짜 유행임? 우리집 식탁 체인줄 뺏어와야겠네!! 😆😆
요즘 체인 잇템 인정~ 근데 곧 질릴 듯?
체인목걸이 없으면 못사는 세상이라… 결국 다 똑같이 입고 다니잖아. 이게 유니크냐? ㅋㅋ
체인 열풍.. 내 지갑만 시원하게 비워감ㅋㅋ😂
체인 악세서리 대체 얼마나 인기길래ㅋㅋ 나도 하나 갖고 있긴 한데 매치가 고민임 ㅋㅋ 이런 트렌드 한 번쯤은 따라하는 재미지요! 내년엔 또 뭐가 뜰지 기대됨ㅋㅋ
트렌드를 보는 시각도 참 다양한 것 같네요ㅋㅋ 체인 네크리스가 주는 실용성, 멋 모두 공감하지만 너무 유행 지나치게 쫓는 건 피로감 있기도 해요. 결국 중요한 건 본인만의 개성을 지키는 거겠죠.
솔직히 체인 목걸이 한 번이라도 트렌드 구경차 해봤는데 남들 다 하니까 별 감흥 없음. 그리고 가격 대비 질 떨어지는 제품 은근 많아서 함부로 못 사겠더라. 이 악세서리 열풍 매번 오다 사라지는데 이번엔 또 얼마나 갈지 지켜봐야지. 누군 데님 위에 체인 얹은 룩 멋있다 해서 따라 입어봤더니, 내가 하니까 그냥 연장 빌린 사람 됨. 하여간 트렌드는 남일. 정작 자기 스타일 못 찾는 사람들만 피곤해진다는 거~ 트렌디함 맹신하는 것도 이제 좀 식상하지 않음?
올해 체인 트렌드가 정말 독보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과 조화를 이뤘을 때 진정한 빛이 나는 듯합니다. 패션은 역시 즐기는 게 최고네요 ㅋㅋ
이쯤 되면 내 옷장 어딘가에도 체인 하나쯤 숨겨져 있을 듯!! 올 봄은 목에 체인 한 줄 거는 사람이 진정 멋쟁이란 뜻? 패션은 참 돌고 도네… 그나저나 체인 길이만큼 내 월급도 길어졌으면 좋겠다. 패션 소용돌이 속에 허덕이는 평범한 내 자신에게도 응원 한마디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