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인도 외교정책안보대화: 연례 정상급 교류 예고와 실질적 기조 변화
2026년 2월 15일 서울에서 진행된 제10차 한-인도 외교정책안보대화에서 양국 외교부 차관은 정상급 교류의 연내 실현을 공식화했다. 주요 의제는 외교·국방·경제 안보 협력 확대, 공급망·신기술 공동관리, 인적교류 확대, 역내 질서 변화 대응 등으로 정리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한-인도 교역액은 약 3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상승, 2019년 대비 24% 성장했다. 그러나 양국 경제협력 포괄적 증진을 위한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정은 지지부진했다는 평가가 많다.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 직후에도 협력 분야 확대 약속은 다수 있었으나, 실제 산업·첨단기술 합작투자 유치 실적은 3개 대기업사 프로젝트(삼성, 현대, LG)에 집중된다. 인도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전자분야 한국기업의 인도 내 투자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21억3천만 달러. 방위산업 분야 실질 협력은 2023-2025년 누적 9,700만 달러 수준으로, 5년간 인도 전체 방산기술 수입의 2.2%에 불과하다.
2026년 대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공급망 회복력 및 반도체·배터리 분야 신기술협력 특별의제의 비중 강화다. 산업부 발표에 의하면, 2025년 기준 한국의 반도체 수출 중 인도향은 3.7%로 대미, 대중 수출대비 여전히 미미하지만 2022년(1.9%) 대비 증가세를 보인다. SCFI(공급망복원지수)는 2024년 57에서 2025년 63으로 상승했으며, 양국 모두 반도체·배터리 분야 신수요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인도 정부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반도체 자립률 33% 달성을 목표로 정책전환을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변화 흐름에서 한국과 인도의 협력 강도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술협력 외에도 양국 간 인적교류, 문화·학술 협력 역시 양적 증가 추세다. 2025년 기준 인도 내 체류 한국인은 약 2만 8천 명, 한국 내 인도인은 약 2만 4천 명으로 각각 2021년 대비 13%(한국인), 17%(인도인)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인도 대학생 교환프로그램은 540명→710명, 직업연수 참가자수는 170명→286명까지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양국간 항공노선은 주당 29회로, 2022년 이후 51% 증가한 수치다. 외교부 및 법무부 데이터 공시 기준, 해당 인적교류 흐름이 단기 추세가 아닌 중장기 성장세임을 보여준다.
안보분야에서는 역내 안정 및 자유로운 항행 보장, 공급망 재편 대비 공동전략이 주된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싱크탱크 PEW 조사(2025.12)에서 한-인도 각각의 응답자 54%가 ‘상호 전략적 가치 상승’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한국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과 인도 측의 ACT EAST 정책 간 연계 가속화를 전략과제로 제시했고, 2025년 한-인도 국방장관급 회담은 공동해상훈련 확대를 합의하며 실질적 군사교류의 폭도 확대 중이다. 다만, 양국 간 안보관계 심화에 대해 중국과의 외교관계 적정조율 역시 주요 변수로 작동하고 있다. KIEP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신남방정책 우선순위 국가 중 인도는 베트남과 함께 2위(2025년, 22.8%)이며, 이는 2021년(19.4%) 대비 소폭 상승했다.
2025년 세계은행 평가에서는 인도가 세계 5위권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며 중견국 연대의 핵심 축임을 명시한다. 한국과의 경제 및 정책 조율은 다자기구(G20, IPEF 등) 내 영향력 증대에도 유의미하다고 분석된다. 이번 대화로 연내 정상교류 성사 가능성은 90% 이상. 정상교류가 실현되면 그 파급효과로서 기술합작, 방산수출, 인적교류, 그리고 역내 거버넌스에서의 한국 입지 제고도 예견 가능하다.
다만 교역·투자의 양적 확대와 별개로 협력 틀이 실제 혁신생태계로 연결되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모호하다. 공급망 다변화와 신기술 협력에는 긍정적 신호들이 있으나, CEPA 개정, 규제 해소, 중소기업 진출 확대, 공동연구 허브 구축 등 실질 실행체계가 뒤따라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데이터·지표 기준으로 한-인도 관계의 질적 도약 가능성은 높아졌으나,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다음 단계에서 실무적 추진력 확보가 결정적 요인임이 드러난다.
— 정우석 ([email protected])


데이터로 말하는 거 나쁘진 않은데, 효과는 아직까진 글쎄!!
이번에야말로 경제효과 제대로나오면 좋겠어요!! 여행도 늘고!!
아 인도…과연 이득 될까? 노코멘트
오늘도 결국 협력…까지만 말하고 다음 기사에선 또 흐지부지겠지…
반도체 수출 늘어난다고 좋아할 일인지? 인도 시장 쉽지 않은데 반짝효과 그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