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SK의 ‘불성실 경기’ 논란에 정조준…투명성 향한 중대 기로
프로농구 KBL(한국농구연맹)이 서울 SK 나이츠의 ‘불성실 경기’ 의혹을 정조준하며 곧바로 재정위원회 회부 조치를 내렸다. 2025-26 시즌 막판,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된 가운데 SK의 특정 경기에서 선수 기용과 작전이 평소와 극명히 다르게 변했다는 지적이 내부·외부에서 동시에 제기됐다. 특히 해당 경기에서 SK가 전략을 파격적으로 수정하고, 주축 선수에게도 출전 시간을 제한하는 식의 판단을 내리면서 리그의 공정성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농구 현장에선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 기조와 수비 전환이 이례적일 정도였다. SK는 통상적인 풀코트 프레스와 빠른 트랜지션, 하프코트에서의 두터운 수비를 보여주던 팀이다. 하지만 논란이 된 경기에서는 2쿼터 이후 변칙적인 제2 라인업을 장시간 유지하며, 센터진을 깊숙이 쉬게 하는 등 평소와 달리 ‘경기를 포기한 듯한’ 인상까지 남겼다는 것이 현장의 생생한 평이다. 실제로 KBL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경기 SK의 평균 득점 및 공격 리바운드 비율 모두 10~15% 가량 하락했다. 의도적 경기력 조정 신호로 읽힐 수 있을 만한 수치다.
관계자들은 단순한 로테이션 변화라고 단정짓기 어렵다며, 최근 좁은 PO 티켓 경쟁 속 ‘플레이오프 유리한 대진 배치’를 노렸던 게 아니냐는 워딩까지 공공연하게 오간다. 다른 구단 관계자 및 팬 커뮤니티에서도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위반 소지가 명확하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농구 기록지에 드러난 수비·공격 난조 이면을 까보면, 의도적 기복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 진단이다.
KBL 재정위원회는 과거에도 여러 번 논란성 판정이나 행위를 징계했으나, 이번처럼 시즌 막판 PO 그림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의혹 건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KBL 규정상 ‘경기 진실성 훼손’에 해당하면 대대적 제재가 가능하다. 실제로 해외 리그에서 불성실 경기로 적발될 시 승점 삭감·벌금·감독 자격 정지 같은 중징계가 부과되고, 팬 신뢰도가 직격타를 맞는다. 리그 거버넌스 및 장기적 브랜드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이 지대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SK의 벤치가 경기 내내 소극적 지휘를 보여주고, 공격 전술 전환도 뒤늦게 설정하는 등 여러 정황증거가 속속 부각됐다. 심지어 라커룸 인터뷰에서는 감독·코치진이 ‘추후 PO 일정 중요성을 고려했다’는 뉘앙스를 드러내, 고의성 의심에 불을 지폈다. 과연 구단의 전술적 자율성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리그 차원에서 투명한 조사와 해명이 필요해진 이유다.
주목할 점은, 유사 사례가 KBL뿐 아니라 타 프로스포츠(특히 K리그, 프로야구)에서도 주기적으로 발생해왔다는 점이다. 몇몇 팀들이 시즌 막판 순위 유불리를 위해 ‘컨디션 조절’을 명분 삼아 주전 대거 제외 후 패배를 택했던 장면들이 과거 각종 리포트에 반복적으로 포착돼 왔다. 하지만 대다수는 공식 징계 외에 강력한 후속 대안이 부족했고, 결과적으로 팬들의 불신만을 키웠다. 이 탓에 이번 SK 사례에 이목이 집중되고, ‘근본적 대책’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팬 커뮤니티부터 농구 해설진까지 다양한 시선이 엇갈린다. 일부는 “팀 전략으로 볼 수도 있다”며 옹호, 일부는 “농구란 게임 자체의 본질과 흥미를 저해한다”며 맹렬히 비판한다. 감독·프런트의 현실적 고충도 이해된다는 목소리 역시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논쟁의 뿌리는 ‘공정성’이라는 스포츠 대원칙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느냐에 있다. 그 어느 때보다 KBL의 빠른 판단력, 투명한 조사·징계 결과가 절실하다.
경기를 보는 팬의 입장에서, 특정팀의 변칙적 라인업 운용이나 경기 집중력 저하는 농구라는 스포츠의 본연 재미를 근본부터 감소시킨다. 결국, 프로스포츠의 상품성·신뢰는 사고파는 경기력의 진실성 위에 서 있다. 이번 SK의 논란은 결과적으로 리그 전반에 ‘페어플레이’와 ‘경쟁 진정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다. KBL이 그 책임과 역할을 온전히 다해야 할 시점이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이럴거면 왜 시즌 내내 응원함? 완전 허탈임ㅠ 동네농구도 이러진 않겠다..
매년 나오는 패턴… 왜 아무도 제대로 바로잡질 못함? 팬들이 바본줄 아나;;
진짜 실망… 이런거 보면 어디가 실력인지 의문😡 언제까지 팬이 당해줘야됨;;
적당히 좀 하지 SK… 변명 그만해!! 농구팬이 바보야?? 이런 게 리그 발전 막는거임.
불성실 경기 ㅋㅋ 또 나왔네. KBL만의 시즌 단골 이벤트인가ㅋ
스포츠는 결국 진정성인데… 팬 입장에선 참 씁쓸하죠.
이쯤되면 자신들은 팬보다 농구를 더 사랑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론 자기 이익관리만 하는 것 같군요… 불성실 경기 엄단하겠다는 말, 매년 반복되는 소리죠. KBL이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한국농구의 미래는 없다 생각합니다. 팬에겐 진정성만이 남는 법. 팬 신뢰 잃으면 남는 게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