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테크’ 수요 급증에 따른 골드바 시장 구조 변화 추적
2026년 4월 중순 현재, 국내 일선 시중 금 매장 및 금은방, 그리고 주요 은행의 금고에는 1kg 단위의 골드바만이 남아 소형 골드바는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비즈 단독취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금 매장에선 1kg 골드바의 실거래가 2억6000만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으나 100g, 10g 등 대중적 중/소형 골드바는 보기 힘든 상황이다. 판매처 기준 소형 골드바 입고 후 즉시 전량 소진 현상은 2023~2024년 말 2차 금값 급등 이후 심화됐으며, 2026년 들어 본격적 품귀 국면이 확인된다. 한국금거래소 등도 개인 실소유 목적이 아닌 투자·자산 다변화 차원에서 금 실물수요가 대기업·자영업자·20~30대 일반 고객 전체로 확산된 점을 품귀의 원인으로 설명한다. 금 현물가격은 2024년 대비 약 33% 상승(2024년 4월 국내 1kg 골드바 1억9500만~2억원대 → 2026년 4월 2억6000만원선)했고, 최근 6개월간 호가 변동폭은 8~10%대다.
데이터저널리즘팀 자체 집계 자료 및 KRX 금시장의 흐름을 보면 2024~2026년 금ETF, 금펀드 등 간접투자 자금 유입은 2년간 약 28% 증가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동결, 유럽·중국 대형금리인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지정학적 갈등 장기화 등 글로벌 위험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기간에 매수세가 정점에 달했다. 국내 금 실물시장 역시 ‘은행 금고 직거래’ 등 법규 개정과 세제혜택 확대 효과로 해마다 거래량이 2025년 1분기 32톤, 2026년 동기 42톤 등 30% 범위 내외에서 뛰었다. 대형금융사 포함 현장 담당자 실측자료에 따르면, 2026년 4월 현재 서울 금은방의 현장 재고 중 ‘1kg 미만 골드바’ 비율은 전체 6% 미만으로, 2024년 동기간 29%, 2025년 18%와 비교해 급감했다.
관련해서 국내 금 실물구매 트렌드는 완전히 변화했다. 2022~2023년까지만 해도 10g, 100g 단위 골드바 구매가 전체의 74%를 차지했으나, 2025년 말부터는 1kg 단위 대형 단일화가 가속되었다. 가계·개인 소득 불안, 부동산 실물 자산 신뢰 하락, 코스피·코스닥 변동성 확대, 암호화폐 구간 리스크 등이 금 실물자산에 대한 안전판 심리로 전환됐다는 해석이다. 통계적으로도 금 현물 실구매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2023년 21%→2026년 33%로 빠르게 증가, 투자 연령 저연령화와 동시에 가족 단위 골드바 분할 매매 문의도 4배 이상 급증했다. 자영업, 임대업 기반이 아닌 신흥 투자 계층의 진입 및 ‘소단위 공동구매’ 등 새로운 시장 패턴이 등장했다.
객관적 수요 증가와 별개로 공급망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최근 2년간 수입 금괴 관세 및 수수료 인상, 내·외국계 정제사 생산마진 상승, 해외 금괴 수송여건 악화 등으로 국내외 소형 표준골드바 생산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또, 금 함유량 국제기준 강화로 정품 인증을 위한 검사 절차가 길어져 유통 지연 현상도 심화됐다. 2025~2026년 상반기 전체 금 수입량은 한국광물자원공사 기준 월평균 3.7톤(전년동기평균 4.6톤)을 기록, ‘실수요>공급’ 구조가 확고해졌다. 은행, 증권사, 금은방 현장조사에선 중소형 골드바는 입고 1~2시간 내 전량 완판, 1kg 단위만 재고로 남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비교군으로 최근 일본, 대만, 미주 고객층의 실물금 트렌드를 관찰하면 소형 골드바 신뢰도·휴대성 선호로 10g, 50g 등 소단위 제품이 정상비율(50~60%)로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처럼 대형화 추세는 미미하다. 국내 시장 특수성은 각종 세금·제도 변화와 소비자 투자성향, 환율, 단기 금리정책과 맞물리며 나타난 구조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추가적으로, 2024~2026년 국내 금 실물 시장의 가격 상승률(약 33%)은 국제 금 가격 상승률(동기간 2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원화 약세, 국내 시장 내 공급 병목 현상, 수입원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향후 금 실물시장 내 품귀 및 구조변화 가능성은 두 가지 조합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첫째,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금값 변동성과 공급망 환경개선 여부, 둘째, 국내 투자심리의 지속도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미국, 중국 기준금리 동향, 글로벌 금융시스템 불안 수준 등이 실물 금 수요의 직접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진단한다. 관련 산업계·유통업계 역시 수수료 인하·공급사 분산 등 자체 대응책 확대를 검토 중이다. 소비자 단위에서는 안전자산 가치와 시장가 변동 리스크 사이의 심리적 줄다리기가 심해질 전망이다. 다양한 정량지표를 종합하면 당분간 국내 소형 골드바 품귀, 대형화 지속이라는 구조적 특성은 쉽게 해소되지 않으리라 분석된다.
— 정세라 ([email protected])

ㅋㅋ 금이나 흥하고 서민 주머니는 텅텅…이게 정상이냐; 와 진짜 투자 시장의 민낯…
실물 금도 리세일 당첨 느낌! 요즘 진짜 별의별 투자법 다 나오네!!
금 투자도 결국 돈 많은 집에만 유리한 구조 아닐까요. 소수만의 잔치 같은 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금테크가 유행이라고 해도 1kg씩 한 번에 살 수 있는 사람 몇이나 있겠냐. ETF니 뭐니 광고는 많은데 정작 실물은 이렇게 접근성 막히고 부자는 더 부자 되기 쉽다는 결론. 그냥 안전자산 놀음도 구조 자체가 불평등하네. 다들 금 살 돈 모으기 전에 세상 바뀌겠다 싶음. 부자되려면 일단 부자여야 한다는 공식… 여전하다. 가격도 오픈돼 있으니 양극화 심화만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