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사망 위험, 일상 식습관의 경계선에서

5일 오후, 국내외 주요 보건당국과 의료학회를 인용한 심혈관질환 위험과 식습관의 상관관계를 짚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최근 5년간 심내막염·심근경색 등 주요 심혈관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다시 상승세임이 통계로 확인된 가운데, 식단에서 반복되는 3가지 나쁜 습관이 주요 원인임이 역설됐다. 습관적 과다염분섭취, 가공식품과 당분 음료 위주 식단, 불규칙한 식사시간이 우리 몸의 혈관과 심장에 연쇄적 손상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근거다. 실제로 지난 2023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발표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나트륨 일일평균섭취량은 3,500mg 내외로 WHO 권장량의 1.75배 수준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5년 국산 식품별 위험평가에서도 전체 국민 44%는 주3회 이상 즉석가공식품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그대로 반영하듯 관상동맥질환 환자 중 60% 이상이 주된 원인으로 ‘식습관’을 지목한 국내외 연구도 쏟아졌다.

현장 전문가들은 특히 나트륨 민감성이 높은 동북아 인구집단의 특성을 경고한다.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 심장내과 전문의들은,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소량의 나트륨에도 혈압이 크게 증폭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소금에 절인 반찬류와 인스턴트 국물류 등 일상에서 친숙한 음식들이 오랜기간 누적될 경우, 고혈압·동맥경화·심부전 등 만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덧붙인다. 실제로 2024년 대한심장학회지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40대 중반 이후 심혈관 사고 발생률은 과다 염분 섭취군에서 25%p 증가하여, 건강식단 실천군과의 사망위험 차이가 뚜렷했다.

두 번째로 위험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가공식품, 고가공 당분 음료의 상습 섭취’다. 편의점 도시락,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액상과당이 다량 함유된 스낵 등이 대표적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영양조사에 따르면 2025년 들어 18~35세 청년층의 주간 가공식품 섭취량은 전체 열량의 39%에 달해, 10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일본 국립가나자와대병원 등 동시다발적 해외 연구 결과 역시 가공식품 섭취가 많아질수록 혈관 내 미세염증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내피세포 손상 등이 가중됨을 보여준다. 환자 인터뷰에서는 ‘집밥보다 배달·간편식에 의존하면서 점점 혈압·혈당이 올라가 종합병원 신환으로 내원했다’는 직접 사례도 반복됐다.

마지막으로 지적된 문제는 불규칙한 식사시간과 폭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하루 한끼 또는 밤 10시 이후 야식이 잦은 사람들은 동일 영양소 섭취에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22~28% 증가했다. 인슐린 저항성과 체내 염증수치가 매끼든 밤마다 치솟아, 동맥탄력성이 관건인 40~60대 성인남녀에게 위험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의사들은 “식사시간이 불규칙할수록 호르몬·신진대사 주기가 흐트러져 혈관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점을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심장협회, 유럽심장학회 등도 한국 발 심혈관 위험의 국제 표준치 상회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마른 비만’과 고지방·고탄수화물식 결합과 같은 복합 건강문제가 더해지며, 단순 식단 조절만으로는 예방에 근본 한계가 있다고 본다. 장기간 누적된 고위험 식습관은, 운동/음주/흡연·만성질환과 결합할 때 실질적 위험이 몇 배로 높아진다는 점도 해외 자료들은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체계적 실천방안과 함께, 하루 평균 나트륨 2,000mg이하 유지·가공식품 및 설탕 첨가 음료 일주일 1회 이하 제한·규칙적 오전·오후 식사 유지 등을 제안한다. 또한 정부·지자체의 초등학교·직장 중심 건강캠페인과, 국민 인식 개선이 동시에 병행돼야 한다는 중론이다. 본 기자가 지난 3개월간 현장 취재한 7개지역 종합병원 주민설문에서도, ‘정확한 식습관 정보와 실용적 교육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57%가량을 차지했다. 의료진은 ‘작은 실천이라도 지금, 오늘 시작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의 유일한 보험’이라고 강하게 말한다.

심혈관질환은 오랜기간에 걸친 습관적 위험요소가 누적돼 돌발적으로 찾아올 수 있다. 특히 40대 이후 성인과 빠른 생활패턴 변화에 놓인 청년층 모두, 식사의 질과 섭취 패턴에 경각심이 요구된다. 국내외 조사와 전문가 조언이 경고하는 것처럼, 생활 속 작은 선택이 몇 년 후 생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현장이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이현우 ([email protected])

심혈관 사망 위험, 일상 식습관의 경계선에서”에 대한 5개의 생각

  • 정보 고맙습니다😊 앞으로 조심해야겠네요!

    댓글달기
  • ㅋㅋ 진짜 나트륨 줄이기가 세상 힘듦… 다 맛있는 게 문제지!!😊 건강하게 살아야징

    댓글달기
  • 기승전 식습관… 알겠는데 실천이 제일 어렵죠😅 좋은 정보 감사요!

    댓글달기
  • 진짜 다 피하라 하면 남는 게 없네ㅋㅋ 의미없다 ㄹㅇ

    댓글달기
  • panda_laudantium

    의사들이 말하는 거야 항상 뻔한데, 현실에선 시간에 쫓겨서 끼니 떼우기가 바쁨. 아무리 캠페인 해도 직장인들 점심 저염식 살아남을 수 있음? 먹고살기 힘듭니다요… 그래도 아픈 건 싫으니 오늘부터 물은 두 번만 더 마십니다.

    댓글달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