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서비스 업계, 1분기 실적 드라마틱 반등의 의미
2026년 1분기,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8%나 급증했다는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 여파와 공급망 충격, 고금리 등 악재 속에서도 현지 기업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된 것은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 지역 주력산업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전통 서비스 업계도 뚜렷한 개선을 보이며, 대구 경제 자체의 구조적 복원력도 확인된 셈이다.
대구 기업들의 실적 상승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혼재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자동차 부품, 기계, 전자부품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수출 회복과 내수 경기 반등을 동시에 누렸다. 예를 들어, 지역 주력 자동차 부품 부문 A사가 미국·유럽 완성차 시장 재개방 효과를 타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IT·전기전자 분야 B사는 공급망 안정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2배 가까이 뛰었다. 서비스업에서도 유통, 물류, 의료 기업들이 오프라인 고객 유입 증가와 온라인 채널 매출 동시 성장 효과를 보여줬다. 한편 금융과 공공부문도 행정수요 확대와 저축은행의 지역밀착 상품 출시 등으로 견조한 성적을 내놨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체감되는 변화는 양질의 일자리 증가와 지역 내 소득 순환의 활성화다. 지역 내 2030 청년 채용이 작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곳도 있고, 동네 상공인들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대출 완화 조치와 맞물려 현금 흐름이 나아졌다고 토로한다. 실제로 올해 초 은행권에서는 대구시 지원으로 혁신 스타트업 대상 2%대 저리 대출 상품이 출시돼, 핀테크 기반 예비창업자들도 한층 수월하게 사업자금에 접근하는 중이다.
이처럼 지역 기업의 실적 호조가 일상경제에 불어넣는 낙수효과는 결코 작은 의미가 아니다. 지역잡화와 원자재 업체들도 대기업 공급망 회복에 따라 매출 증가를 경험하고, 해당 기업에 부품 납품하는 사장님들도 일감 걱정이 덜해졌다. 특히 대구 지역 특색인 영세 제조기업·조선업·의류업종이 최근 몇 년간 구조조정 고통을 겪었는데, 이후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중앙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 지방은행 특례금융, 대구시 창업지원 펀드 등 금융·제도적 뒷받침도 실질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계도 남아 있다. 지역 산업이 단순 경기 회복세를 통해 단기 호황을 누리는 데 그칠지, 아니면 중장기 산업 고도화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가 관건이다. 생산인력 고령화, 고급인재 유출, 일부 업종의 디지털전환 더딘 흐름 등 지속가능 성장의 걸림돌도 여전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엔지니어·IT 인력 채용난, 신기술 도입 부담, 여전히 높은 지역금융 대출 문턱 등 고충이 반복된다. 신생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겐 실적 호전의 파급효과가 다가가기까지 더 많은 정책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많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정적 모멘텀 유지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책 당국, 금융기관, 기업의 삼각 협업이 요구된다. 예컨대, 금융당국은 지역신용보증제도 개편 및 친소비자 상품 확대를 통해 자금사정 넉넉지 않은 소상공인까지 실적개선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한다. 핀테크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신사업 모델 도입, 지역 대학·연구소와 연계한 고급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이 동반돼야 한다.
소비자 단위로 내려가면, 현지 금융상품의 합리적 비교·접근성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핀테크 서비스’도 확장될 필요가 있다. 올해 1분기 대구 지역 신용카드 결제액, 지역화폐 발행량, 모바일 뱅킹 신규 고객 증가 역시 이런 변화의 일부다. 실적 개선이 숫자에만 머무르지 않으려면, 시민 현실과 맞닿은 서비스 질 개선, 금융교육 강화, 청년·시니어 별 맞춤 금융 상품 배분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지역 기업의 단기 실적 반등이 전국 경제 재도약의 전조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최근 단기 경기 확장에서, 중장기 체질 개선과 혁신 산업 성장으로의 연결고리가 얼마만큼 튼튼한지는 지속 노력이 필수다. 대구 기업의 대반전 성적표는 지방 경제 회복에 있어 ‘새로운 희망’임이 분명하다. 다만, 지속성과 내실, 포용이 빠진 성장 곡선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
— 김유정 ([email protected])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솔직히 대구 기업들 실적 반등했다고 해서 전국경제까지 살아날거란 희망은 너무 섣부른 해석임. 섹터별로 따져보면 자동차부품이랑 기계쪽은 환율 효과+미국시장 특수 덕인거지 내수 기반 실물경기는 여전히 복구 멀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지역 정책금융 혜택만 부각하는데, 실제로 핀테크 기반 지원 프로그램 신청하려 해도 여전히 까다롭고, 소상공인 체감효과 제한적임. 실적 반등 기사만 보고 떠올리는 장밋빛 환상 경계해야함. 기업이익 늘어도 낙수효과 체감 못 하는 실생활 목소리 더 반영해야함. 뭘 좀 실질적으로 변화시켰다는 근거자료가 나와야 의미있는 보도 아니겠음?
31% 성장률이라니 수치상으로는 분명 대단해 보임ㅋㅋ 하지만 이런 급격한 실적 성장은 일시적인 반등일 수도 있고, 금융제도 지원이 실제 소상공인·소비자에게 피부로 체감될 수준까지 녹아들려면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또 다른 지역 사례랑 비교해보면, 여전히 지역 산업 구조 자체가 첨단화/디지털화에서는 후행적이라 걱정입니다. 지방의 근본 힘을 키우는 장기 정책, 그리고 금융접근성 강화가 절실하다고 생각해요. 최근 핀테크 상품 확장은 반가우나 실효성 검증 필요해보입니다. 전체적 균형있는 기사라 좋네요.
수치만으론 겉보기 반등, 실제 산업 현장에선 구조적 한계 여전할 듯. 장기적으론 중소기업·신생기업 지속성 확보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근엔 금융권도 실적 중심 성과에 경도되지 않도록 관리 필요.
대구만 잘되면 뭐하냐고!! 지방 전체 살아났음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