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관광 트렌드를 여는 ‘D.U.A.L.I.S.M.’,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경계 없는 혁신
2026년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최신 관광 트렌드 키워드 ‘D.U.A.L.I.S.M.’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씬을 뒤흔들고 있다. ‘D.U.A.L.I.S.M.’은 Dynamic, Unpredictable, Authentic, Layered, Interactive, Sustainable, Multi-sensory의 약자로, 다층적이고 예측불허한 미래 관광의 코드 해독법이자, 우리 일상에 확산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식. 오토레이싱 기사에 따르면 올해 관광 서비스와 패션, 문화계는 이 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실험과 콜라보레이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험’ 그 자체와 ‘정체성 표현’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브랜드들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케 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2026년 트렌드를 읽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는 모든 영역에서 ‘이중성(dualism)’이 강조된다는 점. 예를 들어 최근 서울 패션위크에서 런웨이를 수놓은 리버서블 아우터,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형 가방 등 역시 하나의 상품에 두 가지 이상 정체성과 기능이 공존하는 듀얼 아이템 열풍을 반영한다. 이런 소비자 취향 변화에 맞서 패션 브랜드들은 ‘앳코너듀얼’, ‘노앙x밀리언코드’처럼 이중 가치의 협업 라인업을 쏟아내며 선택지를 넓힌다. 단색과 원색, 포멀과 캐주얼, 프리미엄과 데일리의 경계는 갈수록 모호해지고 복합적인 컬러, 텍스처, 실루엣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한다. 최근 업계 주요 관계자들은 마치 “패션은 결코 하나의 답만 가지지 않는다”는 태도로 유연한 브랜드 기획에 매진 중이다.
‘D.U.A.L.I.S.M.’의 메시지는 ‘관광=이동’이 아니라 ‘관광=경험의 연결’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제시한다. 여기서 경험의 스펙트럼은 오감이 확장된 하이브리드 체험으로 집중된다. 예를 들어, 제주 관광청과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진행한 ‘마운틴-시티 듀얼 트립’ 프로젝트처럼, 자연과 도심, 액티브와 릴렉스가 한 여행 안에 조합된다. 이러한 복합 콘셉트 투어는 자연스럽게 패션에서도 입체형 스타일, 트랜스포머형 아웃핏, 멀티웨이 액세서리 트렌드로 확장된다.
S(지속가능성) 파트도 놓칠 수 없다. 많은 브랜드들이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생산공정 투명성 확대 등으로 지속가능성 트렌드를 선도한다. 동시에 패션업계 역시 디자이너 브랜드, 하이패션, 스트리트 브랜드 간의 경계 없는 협업, 업사이클 캡슐 컬렉션 출시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채와 사회적 메시지를 전한다. 소비자는 제품을 넘어서 브랜드의 가치, 문화, 라이프스타일 변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체가 되는 모습이다.
이중성을 기반으로 한 트렌드는 K-컬처, K-패션, K-관광을 통합하는 차세대 브랜드 전략의 키워드가 될 전망. 최근 연예계와 컬처를 잇는 숏폼 영상, AR/VR 입체체험 같은 인터랙티브 플랫폼은 팬덤-관광-패션 아이덴티티를 일상에 이식한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MZ세대는 경계 없는 경험과 자기만의 커스텀 라이프스타일을 필수로 여기고, 브랜드들은 더욱 실험적이며 트렌디한 아이템을 앞세운다.
결국 ‘D.U.A.L.I.S.M.’은 그저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가 아니라, 정체성과 경험, 환경, 기술, 취향이 교차하는 거대한 교집합이다. 패션 브랜드가 ‘모던함과 빈티지함’, ‘활동성과 여유로움’, ‘에센셜과 트렌디함’을 모두 담은 아이템으로 소비자 취향의 작은 결까지 포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26년은 멀티-아이덴티티의 해, 듀얼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이며, 패션은 자신의 다면적 캐릭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문화 언어임을 증명할 것이다. 화려한 이중성, 그리고 경계 없는 라이프스타일에 올라탈 준비, 지금이 딱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을 타이밍이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