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맞아, 우리 모두가 환경의 소중함 되새길 때”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이 50주년을 맞았다. (사)녹색환경보전협회의 임병진 회장은 기고문을 통해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환경문제의 현주소,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 몫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환경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졌으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탄소중립’, ‘플라스틱 프리’, 그리고 ‘지속가능 발전’과 같은 키워드가 다시 한 번 크게 조명받고 있다.

임 회장은 최근 기후 위기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중대한 사회적 변곡점에 도달했음을 분명히 했다. 올해 초 기록적 이상기온으로 겨울철에도 봄꽃이 피는 등,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기후 변동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폭우와 가뭄, 미세먼지와 해양 오염 등 환경문제가 더 이상 머나먼 이슈가 아닌 바로 내 피부에 와닿는 문제라는 점을 거듭 지적한다. 환경의 날이 1972년 UN 인간환경회의를 기점으로 시작된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변화의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공동의 문제의식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사회 구조적인 시각에서 볼 때, 오늘날 환경 문제는 산업화 과정과 도시 집중화, 그리고 편리함만을 좇아온 소비 문화와 직결돼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 빠른 경제 성장과 도시 생활의 확장 속에서 생활폐기물, 에너지 소비량, 1인당 탄소 배출량 모두가 선진국형 구조로 고착화됐다. 임 회장은 평범한 시민의 생활 속 실천이 항구적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하지만, 이는 개개인만의 문제를 넘어 기업과 정부, 지역 사회 전체의 구조적 노력이 맞물려야 가능한 과제다.

최근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환경 운동이 활발하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대학생 환경 동아리나 시민단체에서 펼치는 ‘제로웨이스트’와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운동에는 수천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들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자와 태양광 패널 주택 공급 정책도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여전히 플라스틱 컵과 일회용 포장재 사용이 줄지 않고 있고, 도시권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 정책 역시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전략을 입법화하고, 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기준에 따라 사업 방향을 재편중이다. 교육 현장에서도 환경교육이 강화되고 있지만, 청소년 응답자들 사이에선 ‘환경은 교과서에 그친다’, ‘일상 적용은 여전히 어렵다’는 현실적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임 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작고 소박한 실천의 정착”이라고 말한다. 여름철 전기 절약, 자전거 타기, 비닐봉투 대신 천가방 사용 등 누구나 접근 가능하면서 반복 가능한 생활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환경정책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더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선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사회적 공감대, 지속적인 시민교육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기후위기의 불확실성은 소수 전문가나 국제기구만의 논의거리가 아닌 모두의 생존과 직결된 현실이다. 각 지자체의 ‘녹색도시 선언’과 대기업의 친환경 캠페인, 청년층의 기후행동단 활동이 이어지면서 비로소 환경이 개인적 문제에서 사회 전체의 가치로 인식 전환되고 있다. 대기업이 펼치는 폐플라스틱 수거, 재활용 캠페인도 성과를 낼 수 있으려면 시민참여를 높여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어린이집과 학교, 기업,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동 캠페인, 환경 관련 법령 강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지속가능성’의 원리가 뿌리내려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는 단순히 교재에 치우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로 플로깅(plogging)이나 텀블러 사용 챌린지 등 체험형 환경 수업을 경험하도록 할 필요가 크다. 변화는 한 번에 오지 않는다. 하지만 환경의 날을 맞아 ‘내 삶에서 오늘 당장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모두에게 던져진 과제임을 되새긴다.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사회 전체를 바꾼다는 사실, 그리고 ‘탄소중립’, ‘지속가능성’이 더 이상 미래의 구호가 아닌 오늘의 현실로 다가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환경의 날은 매년 돌아오지만, 변화의 시계는 계속 앞으로 가야만 한다.

— 강지우 ([email protected])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우리 모두가 환경의 소중함 되새길 때””에 대한 4개의 생각

  • 환경은 진짜 중요한데 실천이 어려워요ㅠ 텀블러라도 들고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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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만 많고 실천은 없는 사회인 것 같아요!! 변하는 게 진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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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ter_tenetur

    환경문제, 모두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실체적인 변화가 없는 게 현실이죠. 제도·정책이 실제 삶에 먹힐 수 있도록 시민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합니다. 각 개인이 일상에서 실천할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정부와 대기업 책임이 훨씬 큽니다. 이번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짜 바뀌길. 어릴 적 학교에서 배웠던 환경보호가 교실 밖으로 나오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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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도 그냥 생색내기만 하는 것 같음!! 시민만 뭐하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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