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의 ‘실용 우선’ 메시지…취임식 대신 공무원 정책 발표로 화두 던져

6일 저녁,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이 ‘취임식 대신 전 직원 정책설명회’라는 파격적인 첫 공식 행보를 내놓으면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조 당선인은 전주시 차기 시장으로서 갖는 공식 취임식을 전격 생략하고, 대신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시정 중점과제와 조직문화 개선 방향을 직접 브리핑했다. 기념행사보다는 실질적 업무 개시와 내부 소통을 강조한 셈이다.

이 같은 선택은 전국 단위 지방자치단체 수장 교체기마다 관성적으로 반복되는 ‘취임식-사진촬영-축하인사’의 틀을 깼다. 최근 들어 보여주기·행사성 행정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탓인지, 시청 안팎에서는 일찌감치 긍정과 신선함, 한편으론 공직사회에 긴장감 고조로 엇갈린 반응이 감지됐다. 여기에 조 당선인을 둘러싼 기존 ‘관료 생략·성과 중심 리더십’의 이미지 강화라는 분석도 나왔다.

관가와 시의회, 지역사회는 대체적으로, 실용주의적 접근이냐, 지나친 상징성 강조냐를 두고 여전히 분분하다. 특히 지난 6월 지방선거 후 당선인들이 축하와 기념식에 집중하던 관행을 고려하면 그 파급력이 적지 않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는다. 실제 일부 지역 언론과 시민단체, 그리고 실무자 일부는 “시민 소통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 “정책 우선 행보가 인상 깊다”는 지적, “행사 무시가 지나치다”는 상반된 견해를 동시에 내보이고 있다. 이는 전주시 안팎의 조직관리·정책 소통 방식이 중요한 변곡점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정치권에서는 신임 시장의 이러한 행보가 단순한 ‘절차 생략’이 아니라, 앞으로의 시정 운영 전반에 걸쳐 상징적 시그널로 작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조 당선인 스타일이 기존 시장군과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며 연이은 조직 내 변화 가능성, 그리고 정무적 유연성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전국 지자체의 추이와 함께 전주 내부의 계획 추진력, 후속 소통 방식의 지속성도 본격적인 검증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비슷한 시기 타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인들 역시 대대적인 취임행사를 예고한 곳이 많은 가운데, 조 당선인의 이번 선택은 ‘행사의 본질’과 ‘정책 실행의 제도적 틀’을 다시 환기시켰다. 실제 여야 정당 내부에서도 “정책 중심의 첫 메시지가 지역 현안을 충실히 챙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는 점에 공감대를 보이면서도, “행사 축소가 시민 대통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여당은 정책효율성 측면에서 긍정 신호로 평가하는 반면, 야당은 상징성 부족과 소통방식 우려를 동시에 표한다.

상세 정책 내용을 보면, 조 당선인은 조직 혁신, 공정 인사, 시민체감형 행정, 교통·일자리·미래산업 육성 등 당장 중점 현안을 조목조목 직접 해설했다. ‘공무원 대상’이라는 점에서 실무 현장을 무대로 삼아 곧장 추진력 확보를 노리겠다는 의중이 뚜렷하다. 또한 현안 파악과 동시에 관행관리, 조직 쇄신을 골자로 한 접근은, 그간 전주가 안고 있던 만성적 행정 비효율·시민 불신 등 ‘내부갈등’ 해소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취임 공약의 시민 체감 방안, 실제적인 예산·인력 운용 계획, 내부 반발 대비책 등은 추가적 검증이 불가피하다. 특히 조직 내부에서 ‘생략된 의례’가 장기적으로 리더십 공고화에 어떤 효과를 미칠지, 한편으론 돌출형 리더십이 반복될 경우 조직 내 피로 누적·공무원 반감 등도 경계할 지점이다. 이미 일부 노조와 공무원단체는 “새 시장의 혁신 의지는 환영하나, 일방적 결정으로 비치지 않길 바란다”는 듯 신중론도 배제하지 않았다.

정책 발표를 통한 취임식 대체는 민주주의의 형식과 실질, 대중행사와 정책실행의 균형을 다시 성찰하게 한다. 과시적 의례가 아닌 ‘실질적 시정 관리’로 프레임을 전환할 수 있을지, 혹은 내부·외부 시민 소통이 명확히 이뤄질지는 앞으로 수개월의 시정 운영과 후속 공약 이행 과정에서 확인될 것이다.

이런 흐름은 단지 전주 한 도시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전국적으로도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실질 행정’으로의 전환 정책에 신임 단체장들이 경쟁적으로 가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비대면 소통’, 지역경제 위기 등 겹환경 속에 기념행사와 형식에 대한 가치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전주형 혁신 실험이 지방자치단체장 교체 시즌의 상징적 사례로 자리잡는다면, 타 시군도 유사한 실용주의적 접근을 선호할 요인이 많다. 그러나 행사의 감동, 시민 공감의 장치가 줄어들 때 나타날 수 있는 소통 공백·거버넌스 약화, 그리고 관료사회 내부 이견 역시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다.

조지훈 당선인은 이날 “취임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당장 시정부가 달라지는 모습을 조직 내외에 처음부터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내외로 명확한 메시지이자, 앞으로도 시정 우선 과제와 조직혁신이라는 기조에 변함 없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시민이 주인인 지방정부, 이해관계자간 소통과 실무 효율의 균형을 잡는 행정 접근, 그 배경과 효과를 치밀하게 따져볼 시점이다. 실용적 정치가 보여주는 명암과 시민 체감도가, 조지훈 시장체제 첫 해의 핵심 시험대가 됐다.

— 최은정 ([email protected])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의 ‘실용 우선’ 메시지…취임식 대신 공무원 정책 발표로 화두 던져”에 대한 7개의 생각

  • 이게 뭐라고 혁신이라고 하는 거지? ㅋㅋ 취임식은 폼이고 정책 발표면 갑자기 전주가 확 바뀌는 건가요 🤔 현실은 그대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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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이런 건 칭찬해주고싶음😊 전주는 뭔가 다르다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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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들만 정책 듣고 끝? 그냥 쇼 바뀐거 아냐? 반쯤 혁신 반쯤 보여주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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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다 전주에선 나중에 시장도 리모트로 임명하겠다 ㅋㅋㅋ 정책설명회도 AI가 대신하겠네? 직원들 출근도 백신패스 없이 홈쇼핑처럼!! 진짜 혁신은 시민 헤아리기임을 모르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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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줄이고 실제로 일 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책 설명만 하고 끝나면 안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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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식 대신 정책 설명? 결국 남들한테 보여주기 쇼 다른 방식일 뿐이다… 시장이 진짜 시민을 위해 뭘 할지 증명하는 게 남았음. 탁상공론이나 조직 장악 쇼만 하다가 끝난 사례들 수도 없이 봤다. 취임 초 파격은 초반 이슈몰이용이고, 정작 중요한 건 시간 지나면서 드러나는 결과뿐임. 결과 없는 혁신은 혁신이 아님. 이제껏 수많은 시장들이 했던 허상 혁신이랑 뭐가 다를지 내년쯤 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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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발표가 취임식 대체라니… 듣기엔 멋지고 신선한데, 실제로 일 잘하나 지켜봐야 될 듯요. 예전에도 뭔가 새로움 보여준다고 이렇게 시작했다가 흐지부지된 사례 꽤 됐었죠. 진짜 조직문화나 행정이 시민 체감으로 이어지려면, 말보단 실천과 성과로 증명해야 할 거예요. 전주 시민들은 그거 제일 원할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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