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중·해운대구리틀, 2회 최동원야구대회 정상에 서다—유소년야구 신흥 전력의 부상
2026년 6월 28일 부산에서 막을 내린 제2회 최동원야구대회는 내동중학교와 해운대구리틀이 각각 중등부와 리틀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야구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현장에서 보여준 각 팀의 독보적인 투·타 밸런스, 선수 개인의 임팩트, 경기 내 흐름 변화가 인상 깊었던 대회였다.
내동중은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O중을 6-3으로 꺾었다. 1회 초부터 과감한 번트와 월등한 주루플레이로 상대를 흔들며 선취점을 뽑았다. 선발 투수 김도현은 위력적인 직구와 유인구를 적절히 혼합해 타자들을 압도,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최대 위기였던 3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선 고교 1학년 수준의 변화구 제구력이 돋보였다. 특이점은 내동중의 야수진도 실책 없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김도현의 호투에 힘을 실었다. 공격에서는 4번타자 한승주의 3타점 적시타가 기점이 됐고, 후반부 결정적인 추가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해운대구리틀은 리틀부 결승 무대에서 공격의 다양성을 극대화해 상대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1회 홈 스틸 시도에서부터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술적 도박이 이어졌고, 좌타 라인업의 연속 안타와 기동력으로 7-4로 승리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선수는 5학년 내야수 조민서. 결승 2루타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꾼 건 물론, 수비에서의 침착한 병살 플레이도 눈에 띄었다. 해운대구리틀의 감독 박상민은 “과감한 작전야구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전술적 승부수는 한국 유소년 야구가 더이상 ‘장타 위주’에 그치지 않고, 미국·일본식 작은 야구의 트렌드까지 수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번 대회는 전체적으로 신체능력이 월등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좌우했던 기존 양상에서 탈피해, 타격 포인트·수비 포지셔닝·주루 상황 판단 등 세분화된 플레이가 승부의 변수가 되는 분위기였다. 내동중과 해운대구리틀 모두 경기 내내 상황별 최적화를 꾀하면서 세이브, 병살, 더블 플레이라는 기록도 연거푸 나왔다. 전국 각지에서 스카우트가 대거 집결한 만큼, 일부 선수들은 이미 프로구단의 장기적 리스트업 대상이 됐다.
이번 대회 개최지이자 ‘최동원 정신’의 상징인 부산의 야구 인프라 역시 조명을 받았다. 선수·서포터즈·관중 모두가 한데 모여 만들어낸 생생한 현장감은 한국 아마야구의 저변 확장,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기성 세대 중심의 야구팬들도 이젠 ‘현장감 있는 신구세대 대결’과 ‘작전·분위기 싸움’에 더 열광하는 추세다.
야구계 각계에서 내동중·해운대구리틀의 성공을 ‘유소년 야구의 방향 전환’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개별 선수 뎁스, 상황별 집중력, 연습의 정교함이 전체 경기력을 좌우하는 시대. 육성구단이 늘어나고 지역 리그 주도의 토너먼트 문화가 안정화되면서, 이러한 팀 중심·전략 중심의 플레이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최동원 대회는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올 시즌부터 경기 진행·기록집계 시스템, 심판진 전문성 등 부분에서도 혁신이 이뤄졌다. 야구협회는 이미 리틀 야구부 및 중등부 전국 스카우트 팜 시스템을 공식 도입, 성적·기록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역량을 강화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신인은 중3의 우완 투수 정상윤. 최고 134km의 빠른 볼, 노련한 커브 브레이크로 관계자들의 ‘차세대 프로 자원’ 평을 이끌었다.
이렇듯 최동원야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쟁을 넘어 신예 발굴의 장, 지역 커뮤니티와 야구문화의 결합체로 자리잡았다. 내동중과 해운대구리틀의 투지와 야구적 감각,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은 향후 한국 아마야구가 더 높은 단계를 향해 나아가는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그냥 애들 경기 아니네ㅋㅋ 집중력 본받자
어차피 몇 년 후엔 다 프로 갈 듯요.😎
ㅋㅋㅋ 역시 요즘 중딩야구 스케일이 다르네. 역전 드라마+작전야구라니, 영화 찍냐🤔 근데 기록 데이터화 한다고 해도 고교 올라가면 다 갈리더니…이번엔 다를라나? 🧢🤯
이쯤 되면 야구부 감독님들은 선수들 포인트 부족하면 ‘작전 미흡’이란 말로 맨날 핑계 대다닌데ㅋㅋ 이번 대회는 해운대구리틀 전술 플렉스에 내동중 실책 0. 진짜 감독님들 반성 좀 하실듯ㅋㅋ 아 그리고 스카우트들아 눈 크게 뜨고 봐라—찰떡같은 드랩 용으로 보인다👍👍
최근 중등·리틀부 시합 보면, 경기 운영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조직적으로 변한 듯합니다. 기록집계 시스템은 선수 육성에도 중요하겠고, 해당 데이터 후속 분석 기사도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