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 지역 미래 위한 공감과 소통의 교육 설명회 열다

경상북도 구미교육지원청이 2026년의 구미 지역 교육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2026 구미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최근 교육 현장에 불고 있는 혁신의 바람, 지역 내 돌봄과 평생학습의 과제,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등을 반영하며 마련되었다. 개최 배경에는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와 학령인구 변화, 급속하게 진화하는 노동시장, 그리고 청년층의 교육 및 진로 불확실성이라는 지역적·전국적 환경 변화가 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이를 감안해 교육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다양한 주체들과 직접 소통하며 2026년까지의 구체적 정책 방향을 안내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설명회의 주된 내용은 ▲맞춤형 공교육 혁신 ▲지역 맞춤 돌봄·방과후 정책 ▲미래역량 중심교육 ▲노동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진로·직업교육 강화 등이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평등한 기회 제공과 지역 내 양질의 교육 접근성, ‘학습결손 제로’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학원·사교육 의존 해소’, ‘학생 기본역량 강화’라는 키워드를 제시해, 지역의 학벌 경쟁과 교육 격차 해소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동시에, 지역 내 청년 취업난 해결을 위해 관내 특성화고 및 대학교와의 협력, 지역기업 맞춤 연계 프로그램 확대, 진로 교육 강화도 함께 추진될 방침이다.

실제 전국적으로 교육정책은 갈수록 ‘현장 중점·지자체 연계’ 기조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학교-지자체 연계 플랫폼 구축’ 방침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전국 중소도시의 가장 큰 고민인 ‘학생 유출 문제’도 구미 역시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설명회에서 현재 추진 중인 지역 내 ‘돌봄센터 집중화’, 온종일 돌봄교실 확장, 방과후학교 내실화와 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타 도시와 비교하면, 구미의 경우 보육 및 방과후 시설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실제로 학부모 사이에서는 돌봄 서비스의 질, 교육과 생활의 조화, 청년층 자립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요구도 계속 커지고 있다.

한편 설명회 현장에서는 청년과 학부모, 현장 교사 등 다양한 목소리가 교차했다. 특히 구미의 청년 인구는 전국 평균에 비해 대학 진학 후 역외 유출 비율이 높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청년들은 설명회에서 ‘지역 대학-산업체 장기 인턴십’, ‘취업연계 직업교육 강화’, 그리고 ‘주거·생활지원’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미교육지원청은 위기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상담 지원, 정규 교과와 연계한 사회적 경제 교육, 그리고 지역 기업 탐방 프로그램 등도 신규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대응은 최근 칠곡, 안동 등 경북 인근 시·군에서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곧 지역 간 청년 주거·노동·교육 조건의 격차가 지역사회 결속력과 미래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정책 전문가들은 구미교육 설명회의 흐름을 “획일적 교육에서 지역 맞춤형 생태계로의 전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전국 14개 중소도시 중 지역 내‘진로-직업교육 전환률’, 독립적 진로역량 강화 교육 비율 면에서 구미가 상위에 올랐다는 집계도 발표됐다. 이는 구미의 산업지형이나 고용구조와 연계된 정책 실험이, 그간 청년 실업률 해소와 지역 정착률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현장 교육자들은 여전히 ‘예산 규모’ ‘학교 현장 복지 지원 확대’ 등 집행력 측면의 한계와, 복수 교과 연계의 현실적 어려움을 동시에 지적한다.

많은 학부모와 청년은 설명회의 정책 방향성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예산 집행, 행정 효율성, 실제 사업 이행의 신뢰성” 등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 교육행정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은 특히 돌봄 및 방과후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서 어느 정도로 체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신학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를 궁금해한다. 지역 노동단체, 청년단체는 “청년 정책과 교육 지원의 ‘따로국밥식’ 접근에서 벗어나, 보다 통합적인 실행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는 ‘공감적 행정과 투명한 피드백’ 요구와도 맞닿아 있다.

현재 구미에서 나타나는 교육현장의 변화와 실험은 전국 중소도시 교육정책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민감한 ‘시금석’이 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 청년, 학부모까지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소통, 민·관 파트너십, 그리고 가까운 생활 현장에 맞춘 정책조정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구미교육지원청의 이번 설명회는 정책 담당자가 단순한 발표자가 아니라, 시민과 현장 목소리를 얼마나 귀담아 듣고 실행에 옮기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장(場)이 됐다. 앞으로 이러한 ‘지역 맞춤 소통’이 실제 실효성 있는 결과로 이어질지, 그 과정에서 ‘청년과 돌봄, 노동과 교육의 접점’이 어떻게 재구성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강지우 ([email protected])

구미교육지원청, 지역 미래 위한 공감과 소통의 교육 설명회 열다”에 대한 4개의 생각

  • 구미가 이렇게 변하는군요 ㅋㅋ 설명회로 뭔가 실제 변화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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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하고 기억 못하는 정책 너무 많이 봤음. 제대로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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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wk_laboriosam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구미교육지원청의 정책 방향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지방 중소도시 특유의 행정력 부재와 교육격차가 해소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저출생 문제, 학생 유출, 지역 청년 실업같이 복합적인 문제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단순한 설명회로 시민들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요? 정책 현장에서 실질적인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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