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8년 차 최고 기록’ 삼성 원태인, 연봉 10억 계약…FA 이적시 보상금 30억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투수 원태인이 프로야구 8년 차에 돌입하면서 KBO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롭게 썼다. 2026시즌을 앞두고 원태인은 삼성과 연봉 1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KBO 리그 8년 차 선수 중 역대 최고액이다. 또한 향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시 원태인의 이적 보상금은 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원태인의 성적, 특히 안정적인 이닝 소화력과 정교한 제구력, 그리고 누적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원태인의 2025시즌 기록을 복기하면, 30경기 등판에서 201이닝을 소화하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3, 피안타율 0.213이라는 압도적 지표를 남겼다. 특히 그의 WAR은 6.17로, 2025년 KBO 전체 투수 중 1위였다. 이는 투수로서 팀 승리에 미친 영향이 절대적임을 방증하며,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운영의 핵심이었다.
그의 이닝 소화력은 최근 KBO 트렌드인 탈육상, 즉 극단적 단기 교체 패턴과 대조적이다. 실제로 7이닝 이상 투구한 경기는 무려 18차례나 됐고, 퀄리티스타트(QS) 22회, QS+ 15회로 리그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볼넷은 1.7개/9이닝으로 제구 안정성이 특출났다. 탈삼진 능력도 7.8개/9이닝대로, 과거보다 구속이 하락했음에도 피칭 기술이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삼성은 원태인의 급격한 성장 없이 상위권 도약이 불가능했다. 팀내 2025시즌 투수 WAR 비중의 34%가 원태인에 쏠렸고, 선발 평균자책점 4.39에서 원태인 단독 제외 시 5.12로 크게 악화된다. 이는 대체가능성이 현저히 낮음을 시사한다. 30억 원의 보상금 역시 이 점을 반영한다. 최근 FA 시장에서도 구창모(12억), 이의리(10.5억)의 계약이 있었지만, 원태인의 연봉과 보상금은 KBO 투수 가치 평가의 상향 흐름을 결정적으로 이끌었다. MLB 사례와 비교해도, 8년 차 신인계약 투수 연봉 100만~200만 달러 구간과 유사하며, KBO의 자생 투수에 대한 평가가 글로벌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
투수 WAR 분석상, 원태인의 6.17 기록은 2019년 양현종(6.29) 이후 국내 투수 최고치다. 올해 KBO 리그 투수 WAR Top5 중 좌완은 4명으로 편중됐지만, 원태인은 유일한 우완이자 국제대회 경험까지 보유한 점이 평가를 높였다. 국제대회 통산 7경기 등판, ERA 1.57, WHIP 1.02 기록도 현장 신뢰를 뒷받침한다.
삼성 프런트는 연봉 계약 과정에서 2022~2025 4개년 평균을 중시했으며, 누적 이닝 185.7, ERA 2.98, QS 56회, 피OPS 0.625도 꼼꼼히 반영했다. 특히 2023~2025 최근 3시즌의 WAR 합산 17.1은 KBO에서 흔치 않은 수치다. 메이저리그 투수와 비교해도, 대니 머피(2025 MLB 18승)와 누적 WAR 트렌드가 유사했다.
성장곡선의 완성도가 돋보인다. 고졸 2년차 때부터 점진적으로 구위와 피칭패턴이 업그레이드됐고, 직구-커브-체인지업 조합이 이상적으로 정착됐다. 2025시즌 체인지업 유인구 유효구사율은 42%에 달하며, 리그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 제구(외각 하단존)의 비율도 28.7%로 섬세했다. 볼카운트별 결정구 선택 비율에서도 원태인의 다양성이 주목된다. 초구 스트라이크 투구 시 피OPS 0.551로 리그 평균(0.642)보다 월등하다.
하드웨어적 리스크 대비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다. 부상 이력은 2023 팔꿈치 염증 단기 결장 외엔 거의 없다. 시즌 피로 누적으로 인한 후반기 구위 하락 폭 역시 리그 평균보다 작았으며, 피홈런 억제력 또한 뛰어나다(9이닝당 0.41개). 이러한 점은 삼성 내에서 장기 플랜 핵심 축으로 잡히는 이유다. 플레이오프와 포스트시즌의 높은 중요성, 국제대회 대표로 잦은 출전 부담 등을 고려할 때 팀-선수 모두의 절충선이 잘 맞아 떨어진 계약이다.
2026시즌을 기준으로 KBO 리그는 더욱 FA 시장이 달아오를 가능성이 크다. FA 보상금 30억 원은, 타팀이 영입을 고려할 때 현실적 리스크-보상을 정확히 저울질해야 한다는 신호다. 특히 현행 FA제도의 보상금 구조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이적 선수의 순수 가치 평가 대비 부가적 비용 부담이 과중하다는 지적도 있다. ESPN, 베이스볼 아메리카 등 해외 야구 미디어 역시 최근 KBO 투수 연봉·FA 보상금 상향 추세를 별도 분석하며, 아시아 프로야구의 몸값 인플레이션이 곧 세계 흐름에 동조 중임을 강조한다.
향후 원태인의 피칭 스타일 변화, 신체 리스크 관리, 그리고 KBO 투수평가 지표의 업그레이드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이번 계약이 KBO 전체 투수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비단 마케팅·팬관심 측면뿐 아니라, 단일구단 체제에서 최상위 투수의 보상구조를 명확히 제시하는 뚜렷한 사례를 남긴 셈이다. 원태인 개인 역시 자기관리·기록·기복없는 일관성을 무기로 차기 FA시장에서도 초대형 계약의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이, 삼성 원태인과의 10억 연봉 계약 및 FA 이적 보상금 30억 합의는 KBO 투수 가치 재평가와 시장 활성화에 상징적인 선례로 기록될 것이다.
— 박민호 ([email protected])


ㅋㅋ 이 정도 기록이면 10억 줘야지 뭐.. 부상만 없길🙌
연봉10억이면 최소 메이저리그급 포텐이라는 거겠네!! 아직 한국야구 이런 돈 줄 만한가 싶음!!
팀에 이런 투수 한 명은 꼭 필요하다 진심
연봉 10억? 실화냐. KBO 시장버블도 이젠 극단으로 가네. 투수 한둘 잘하면 이렇게까지 몸값 치솟아야 하나. 결국 팬들은 비용 부담으로 돌아오겠지. 구단이 그 돈만큼 팬 서비스 제대로 할 생각은 없고.
진짜 30억 보상금 주고 FA 영입할 구단 나올까? 옛날엔 꿈도 못 꾸던 계약인데 요즘 야구판 돈판 소리 나오는 이유 알겠다. 한두해 부상만 나와도 ㅡ 위험하진 않을지. 그래도 뭐 이 정도는 요즘 KBO 현실인가 싶네.
KBO가 몸값만 커지는 거지 실질 전력상승으로 이어진다고는 못 느낀다🤔 구단이 젊은 유망주 육성에 이만큼 투자해보는 건 어때? 데이터만 믿고 장기재계약 계속 나오는데 어느 순간 손해폭탄 맞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