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값 폭등에 中 스마트폰 신제품 취소…삼성·애플도 가격 올리나
글로벌 IT 시장에서 반도체 메모리 가격의 급등 현상이 주요 스마트폰 산업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뒤흔들고 있다. 2026년 1월 기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 및 가격 폭등은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 전략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실제로 샤오미, 오포 등 대표적 중국 브랜드는 자사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 계획을 전격 취소하고 기존 라인업 중심의 점유율 방어 전략으로 선회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 복수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사이 메모리 가격은 최대 7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메모리 가격 급등의 원인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면, 그 중심에는 한파로 인한 중국 내 몇몇 대형 반도체 공장의 가동 중단, 한·미와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긴장,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복합적인 글로벌 리스크가 자리 잡고 있다. 메모리는 모바일 기기 내에 탑재되는 필수 부품이며, 용량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원가 부담이 커진다. 여기에 AI, 서버, 전기차 등 비스마트폰 산업의 메모리 수요까지 동반 급증하면서 우선순위가 조정됐고,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메모리 공급량이 줄어드는 형국이다.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메모리 강자들은 고부가 메모리 제품에 주로 생산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스마트폰을 비롯한 소비자 전자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애플 역시 부품 조달비가 극심하게 오르면서,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의 출고가 인상 시나리오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원가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취소 결정이 유난히 두드러지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 브랜드들은 제품 라인업의 다양성과 빠른 출시 주기, 가격 경쟁력에 기초한 전략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메모리 가격이라는 변동성 높은 변수에 즉각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면, 새로운 신제품이 예정보다 늦어지거나 취소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중국 업체 간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일부 중소 브랜드는 시장에서 조용히 퇴장하는 그림도 포착된다. 강력한 현금력을 앞세운 삼성·애플 등 글로벌 빅2는 상대적으로 시장 충격을 분산시키는 데 유리하지만, 중·하위권 제조사엔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의 스마트폰 소비자들도 체감 가격 인상을 피해가지 못한다. 국내외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최근 1~2년간 지속적으로 단말기 가격 인상 조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부품 가격 변동분을 소비자가감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2026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경우, 8GB 이상 대용량 램, 고속 저장장치가 기본화되는 흐름에 따라 메모리 가격 급등분이 출고가 인상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반면, 중저가 스마트폰은 메모리 용량을 축소하거나, 전년 대비 성능 개선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세계 시장 중 일본, 동남아, 인도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거나 기존 재고 중심 프로모션으로 전략이 바뀔 수도 있다. 이렇듯 메모리 가격 변동성은 기기 자체뿐 아니라 전체 ICT 시장의 가격 체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항공 산업처럼 드론, 전기차, 인공위성 분야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동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최신 항공기 내 통합 계측 시스템, LEO 위성 내 비휘발성 저장장치, 자율주행 드론 및 로봇 분야 등에서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의 필요성이 커진다. 여기서 확보되는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이 첨단 IT 외 산업에 배분되면서,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용 부품이 부족해지는 현상도 병행되고 있다. 세계 주요 제조사의 사업 다각화 역시 시장의 불균형 심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술·공급망 측면에서 한국, 중국, 미국, 대만 4국의 협상과 조율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국가별 반도체 정책과 산업 생태계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한다. 중국 및 동남아 제조사들의 생산지연 상황은 신흥시장 내 가격 경쟁력이 흔들리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분포, 소비 형태, 경쟁 구도도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한국 입장에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이 고부가 전략에 집중하는 와중에 스마트폰 가격 인상 압박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소지가 크다. 그러나 동시에 국내 기업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 차별화된 AI 메모리·고효율 저장장치 개발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공고히 다질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망의 불안정성은 IT 산업 변동성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 탄력적인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메모리 수요와 공급망 교란, 신기술 투자 트렌드를 감안할 때, 가격 상승세와 산업 변화는 단기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구조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스마트폰 가격 정책, 부품 조달 전략, 글로벌 브랜드의 생존 전략은 이러한 공급망 변동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 될 것이다.
— 고다인 ([email protected])

가격 또 오르네…ㅠㅠ 휴대폰 바꾸기 글렀다😢
결국 종국엔 소비자만 또 종이돈처럼 얇아지네.. 메모리 값 뛰면 원가니 뭐니 다 우리 지갑 털어서 때운다는 얘긴데, 근데 국내 업체는 투자랍시고 부풀려놓고선 가격 내릴 생각은 없고.. 진짜 글로벌 시장 운운하면서 막상 수익은 국내에서만 챙기는 구조, 이런 고질적 구조 안 바뀌면 다음에 뭘 더 올려도 놀랍지도 않겠음!! 새로운 기술이 시장 질서까지 바꾸는 거라면, 소비자인 우리는 어디서부터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볼 때임.
소비자만 피해…🤔 자꾸 오르니 앞으로 중고 시장만 더 살아나겠어요.
이번엔 메모리 핑계고 다음엔 또 뭐일지… 스마트폰 값 안 오르는 날을 본 적이 있나? 신제품 취소할 정도면 업계도 쉽진 않은 모양인데 소비자만 지갑 거덜. 다 이래도 결국 또 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