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구단 시대 개막, KBO 울산 웨일즈 창단 의미와 중장기 파장
KBO 리그가 2026년을 기점으로 11구단 시대에 돌입했다. 오늘 KBO는 공식적으로 울산 웨일즈의 창단을 발표했다. 웨일즈 구단은 KBO 역사상 두 번째 신규 구단 사례(2013년 NC다이노스 이후)로, 수도권 외 대도시에서 창단된 첫 번째 신생 구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산광역시는 연고지 확장이라는 리그 숙제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강점(인구 110만 명, 1인당 지역 내 스포츠예산, 현대자동차그룹의 산업지원 기반)이 뒷받침된 곳이다. 신생 구단의 실질적 영향은 세 가지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KBO 전체 흥행 및 수입 분배, 선수 자원 분포, 지역 연고 팬덤 창출이다.
현행 KBO 리그에서는 매 시즌 관중 유치 및 중계권, 마케팅 수입이 상위 3개 구단에 집중되는 편향 구도가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2025시즌 중계권료는 약 1350억원에 달했으나 상위 5팀이 전체 시청률과 파생광고의 74%를 점유했다. 울산 웨일즈의 출범은 팬덤 분포를 다각화할 수 있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MLB에서는 신생 프랜차이즈 효과로 지역 디지털 유입(5년 평균 12% 증가), 구단별 평균 입장 수익(8% 증가)이 수년 간 이어졌음이 확인됐다. 특히 2005년 워싱턴 내셔널스 창단 이후 기존 이스트코스트의 팬 층이 확대된 사례를 KBO도 참고할 수 있다.
전력 균형 및 선수 자원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신생 구단은 통상 1~4년 차까지 참신한 선수단 육성 노선을 선택한다. 이번 울산 웨일즈는 사전 인터뷰에서 ‘장기적 자생력 확보 및 선수 발굴 강화’를 신조로 밝혔으며, 퓨처스(2군)리그와 고교 야구 활성화와 연계한 지역 밀착형 선수 선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KBO의 FA, 포스팅, 육성드래프트 제도와도 궤를 같이 한다. 2025시즌 기준 전체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상위 30위 중 FA 자격자 비중이 63.4%임을 고려하면, 울산 구단의 신인 개발 비중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KBO 전체 선수층의 세대교체 속도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중간 규모 이상의 시장(울산, 인천, 대전) 구단 사례에서 드러난 흥행 곡선도 참고할 만하다. 인천 SSG는 창단 직후 3년간 연평균 관중 증가율 14.2%를 기록했고, 외부 선수 영입보다는 홈그로운(연고지 육성) 선수들의 WAR 성장세(2022~2025년 연평균 1.9 WAR 상승률)에 힘입어 팀의 정체성을 뚜렷이 했다. 울산 웨일즈도 설립 첫 3년간 이와 유사한 성장 곡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KBO 사무국이 ‘2029년까지 전국 흥행 평균 1000만 관중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상황에서 울산 구단이 MZ세대 및 지역 단위 스포츠 팬덤의 신규 진입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모기업인 현대차그룹의 자금력(연 매출 170조, 기존 스포츠팀 운영 경험)이 관건이다. SK → SSG, 현대 → KIA, 삼성 등 기존 기업 구단의 재무 데이터와 비교하면 대형 제조업 기반 모기업이 초창기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 사례가 많다(예: SSG 구단 평균 선수 연봉 13%↑, 첫 5년 내 구단 로열티 매출 2배 이상 증가). 현대차그룹은 이미 야구단 운영 경험(2007년 현대 유니콘스 방향성 참고)을 바탕으로 운영 위험성을 분산시킬 수 있으며, e스포츠·축구(울산현대)에 이어 스포츠 산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중장기 브랜딩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경쟁구도 측면에서는 선수 보강 전략에 대한 물적·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 KBO는 이미 보호선수제, 특별지명제(Expansion Draft) 등 신생 구단을 위한 초기 전력 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기존 10개 구단 대비 선수층 분산과 리그의 체계적 전력 평준화는 팬심을 보호하면서도 모기업의 재정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 된다. 2023년 MLB 오클랜드→라스베이거스 이전 시 보호선수 규정 강화, 신인 투수 특별 드래프트 등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KBO도 맞춤형 제도 보완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 기여 및 연고 팬덤 육성, 사회적 파장도 간과할 수 없다. 울산은 야구 저변이 비교적 얇은 지역이지만, 타 구단(삼성, KIA) 관중 중 울산 거주자 비중이 7.4%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마케팅 적중률이 높을 수 있다. 구단은 향후 5년 내 지역 청소년 야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지원, 지역 스포츠시설 확충 등 사회공헌 정책도 적극 펼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취약계층 스포츠 문화 접근성 강화, 지역 산업·관광 활성화와 함께 KBO의 장기 흥행 기반 넓히기에 기여할 것이다.
결국 울산 웨일즈의 창단은 KBO의 구조적 확장, 산업적 성장, 사회적 가치 실현이 삼위일체로 결합된 이정표로 자리할 전망이다. 단기적 성과에 대한 성급한 평가보다는 웨일즈가 KBO와 한국 스포츠 시장에 남길 파장과 발전 가능성을 중장기적으로 관찰하고 측정할 필요가 있다. — 박민호 ([email protected])


진짜 신기하다🤔 울산에 야구단이 생긴다니! 이대로 부산에 밀리는 거 아니겠죠? 흥행이나 잘 됐으면 좋겠네🤔
구단 또 세우면 뭐하나. 현실은 지들 기업 홍보 수단일 뿐. 선수들 연봉 거품 심해질 거 뻔하지. 관중 늘면 좋겠는데 결국 ‘현대’만 배부르겠네.
리그 나눔 ㅇㅋ, 질 좀 올려봐🐳
와, 이게 진짜 실화냐?! 울산에도 프로야구라니🤔 리그 초창기 때 NC 다이노스 생각난다. 분산은 늘 옳지. 관중 더 몰려오면 진짜 지방 스포츠 새로 태어날 듯.
와 진짜 감격입니다!! 울산 시민으로서 야구단 기다렸어요. 앞으로 리그 분위기도 더 치열해질 거 같은데, 구단 정책 잘 했으면… 기대합니다.🤩
이제 울산도 야구보러간다… 축구 말고 야구도 보기에 딱이겠네. 선수 좀 많이 뽑아라… 이럴 거면 FA값 또 오르겠다.
‘구단 창단=지역경제 활성화’ 공식, 진짜 실효 있나? 야구 몰랐다가 창단하면 청년실업 해결되고 그런거겠지. PR용 뉴스는 멋진데 구체적 청사진 없으면 결과 뻔함. 그저 한숨만 나온다.
변화…나쁘지 않네. 지원 제대로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