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재고 처리…AI 물류로 해결한 바바패션
패션업계의 오래된 숙제, 바로 시즌이 끝난 뒤 쌓여가는 재고들. 제값 받고 제때 팔지 못하면 브랜드 이미지도, 재무 상태도 금방 구겨지기 마련이다. 이번에 바바패션이 선택한 해답은 AI 물류 시스템 도입. ‘재고는 죄악’이라던 예전 업계 공식에 새로운 공식이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패션 브랜드를 통틀어, 바바패션만큼 확실하게 AI 도입 드라마를 선보인 곳도 드물다. 그동안 이 회사는 여성복 대표 주자로 시즌마다 수천 가지 아이템을 쏟아내다가, 막상 그 뒤에 남는 의류가 창고에 차곡차곡 쌓이고, 이는 곧 영업 압박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유통, 물류, 기획까지 다 연동하는 AI 시스템을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하면서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이번에 바바패션이 내놓은 AI 물류의 첫 번째 주력 기술은 각 매장별·지역별 ‘회전율 예측’ 기능. 간단히 말해, 어느 점포에 어떤 스타일, 어떤 사이즈가 빠질지 시계효과처럼 미리 내다보고 재고가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뉴스1, 패션비즈 등 다른 매체 자료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도 이 점이다. 단순히 중앙에서 쏟아넣는 과거 방식과 달리, 실시간 판매 정보를 수집해 ‘문제 될 수 있는’ 상품을 미리 포착, 바로 다음 매장이나 적합한 유통 채널로 자동 이전한다. 이것만으로도 작년 동기 대비, 창고 재고량이 35% 이상 줄었다는 내부 집계.
AI가 더한 스마트한 포인트는 시즌 교체 시 ‘자동 가격 조정’까지 바로 실행하는 것. 아직도 오프라인 패션 현장에서는 사람 손으로 태그 바꿔가며 할인 붙이는 상황이 흔하지만, 바바패션은 판매 속도나 시장 반응에 따라 자동으로 타깃 프로모션이나 라이브 방송 특가를 바로 연동했다. 덕분에 할인 시점도 빨라지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인기 상품을 제때 득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최근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한 한섬, 삼원에프앤지 등 타 브랜드와 비교해도 바바패션은 ‘유통-물류-마케팅’ 전방위 연계가 눈길을 끈다.
현장 직원 반응도 흥미롭다. 예전에는 시즌 말이 다가올수록 매장 매니저들이 애써 재고 챙기랴, 할인 일정 관리하랴 진땀을 빼곤 했지만, ‘AI 덕에 피로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후기도 쏠쏠하다. 실제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매장관리자 대상 설문에서 ‘업무 효율이 올랐다’는 응답이 83% 가까이 나왔다. 여기에, 창고에서의 불필요한 인력 움직임도 크게 줄어, 젊은 디지털 담당자들은 이 효율 덕분에 스타일 기획이나 SNS 소통 등 창의 노동에 더 집중 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아직 완벽하게 ‘제로 재고’가 실현된 건 아니라는 지적도 같이 나온다. 온라인 전용 컬렉션의 경우는 남는 사이즈 등 재고 압박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일부 매장간 차이도 여전하다는 평. 업계에선 ‘AI 효율화’가 오직 수치 경쟁에만 머무를 게 아니라, 앞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션, 그리고 소비 패턴 예측과 디자인 트렌드 기획까지 넓혀가야 한다는 숙제도 남는다. 실제, 파트너사나 입점 멀티숍 쪽에서는 “AI 물류가 초기에는 추가 교육 비용이나 데이터 공유 부담도 따른다”는 목소리도 있다.
해외 패션 시장을 보면, 이미 인공지능을 통한 재고·유통 혁신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자라(ZARA)는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공급망으로 유명하며, H&M이나 리바이스도 AI 리얼타임 재고 관리를 바탕으로 잉여 재고를 빠르게 오프로드 시키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국내 브랜드들도 선진 물류 전략 도입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시장 특유의 빠른 유행 변화와 오프라인-온라인 통합된 소비 구조를 감안하면, 앞으로 이런 AI 기반 물류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듯하다.
이번 바바패션 사례는 K-패션 생태계 전체에 새로운 신호탄을 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래된 브랜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의 경계 해체, AI가 이끄는 실시간 상품 순환… 진짜 트렌디한 2026년식 ‘패션경영’의 현장이 바로 지금, 우리 곁에서 생생히 펼쳐지는 중이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이젠 옷도 AI가 거르는 시대🤔 다음은 뭐냐, 옷 골라주는 AI 나오나ㅋㅋ
역시…AI가 인간 알못보다 낫죠😂 남는 옷 재고, 이제 폐기 덜 되겠네요!!
ㅋㅋ 사람보다 AI가 옷 잘 나르네
AI가 재고도 쳐낸다구요? ㅋㅋ 멋지다 ZARA 따라잡기 각?
와🤔 점포별로 다르게 푸는거 완전 아이디어인데요? 다른 브랜드도 이제 손발 풀릴 듯ㅋㅋ🤔 트렌드 한번 더 끌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