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성향 융합 데이터로 맞춤 건강관리…마크로젠의 ‘초개인화 시대’ 시동

국내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이 개인의 유전자 정보와 생활성향 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헬스케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마크로젠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 고도화와 동시에,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패턴 등 각종 접점에서 취득된 개인별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수집‧융합하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유전적 위험도 예측을 넘어, 실제 건강관리 습관까지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한다.

마크로젠은 일찌감치 대량의 유전체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유전질환 선별, 약물 반응 예측, 조기 암 선별검사 등 다양한 건강관리 분야에 진출해왔다.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에서 경쟁 우위가 있다는 평가가 있다. 현재 국내외로 구축된 빅데이터 풀도 수백만 명 수준에 달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성향‧행동 데이터는 스마트워치, 모바일 앱, IoT 디바이스 등에서 취득된다. 예컨대 수면 시간, 스트레스 변화, 음식 섭취 빈도, 신체활동 강도 등이다. 이를 토대로 특정 유전형을 지닌 개인이 어떠한 행동 변화를 보이는지, 건강이 실제로 어떻게 개선 또는 악화되는지 실시간으로 추적·분석한다는 점에서 기존 헬스케어 플랫폼과 차별화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맞춤의학, 디지털헬스, 정밀의료 같은 용어가 활발히 회자됐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유전정보만으로 질병 예측이나 건강관리가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환경오염, 사회적 스트레스, 식습관 등 후천적 요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임을 강조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유전자·성향 결합형 데이터 통합 시스템의 도입은 기존의 “진단 기반”에서 “행동 예측 및 실제 관리”로 의료서비스가 이행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사측도 정밀의료 고도화를 내세워, 향후 미래병원, 보험, 제약·바이오 등 연계사업 진출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 하나를 살펴보면, 동일한 유전자 변이를 가진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생활 습관을 보일 때, 질환 발생률이나 건강 수치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누적 데이터에서 확인된다. 현장 의료인들은 최근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등)이나 희귀질환 예측에 있어 “유전 리스크”와 “생활요인”을 통합 분석해 대안을 제시할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국내외에서는 미국 23andMe, 일본 제노믹스 등도 유사한 플랫폼 사업을 시도 중이다. 하지만 데이터 신뢰성, 개인정보 문제, 데이터 활용 투명성을 둔 사회적 논란은 여전히 해결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현장에서는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지점에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마크로젠과 협력 병·의원에서는 실제로 환자가 자신의 유전체 분석 결과와 각종 생활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제공받고, 주기적으로 AI가 건강 보고서를 산출하는 방식이 적용 중이다. 성향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정교한 센서 개발 및 데이터 클렌징, 국내외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데이터 소유권, 임상검증 방식, 보험 등 공공부문 연계 필요성 역시 현장 취재 과정에서 계속 제기되는 쟁점이다.

현 시점에서 마크로젠이 내세우는 ‘초개인화 헬스케어’는, 개인별 위험요소 맞춤관리에 실질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시도다. 그러나 광고성 표현에 가려진 한계도 분명하다. 실제 임상 이득에 대한 중장기 검증, 데이터 위변조·유출 리스크 관리, 일반인들의 데이터 활용 동의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쌓여 있다. 소비자 관점에서 ‘맞춤 서비스=건강 개선’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실제 서비스 체감도와 비용 효용성 확보가 향후 확산의 관건으로 떠오른다.

현행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 등 국내외 규제 여건 변화도 변수로 지목된다. 데이터의 정확성과 해석 신뢰성 외에도, 임상시험과 보험 적용 확대 등 사회적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전자와 생활성향이 동시에 반영되는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가 보편화된다면, 암·만성질환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는 한편,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사회적 합의와 신뢰형성이 전제되어야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진입장벽이 높은 의료정보 시장에서 마크로젠발 ‘초개인화 헬스케어’ 실험이 현장 환자 및 의료현장에 어떤 실질 변화를 가져올지는 앞으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국내 정책과 법제, 소비자 인식 개선, 데이터 보안·윤리 강화 등 복합적 과제가 병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산업계·의료계·정부가 각각의 관점에서 해법을 모색할 때, 진정한 ‘초개인화’ 실현의 현실적 방안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 이현우 ([email protected])

유전자·성향 융합 데이터로 맞춤 건강관리…마크로젠의 ‘초개인화 시대’ 시동”에 대한 6개의 생각

  • 유전자에 성향까지 넣는다고 뭐가 그렇게 달라질지 의문임. 결국 건강은 생활습관이 다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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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이제 진짜 공상과학 영화 속 미래가 현실로 옴!! 근데 개인정보 괜찮은건가요;; 걱정도 많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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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는 좋아보이는데… 개인정보 누가 책임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런 쪽은 인증체계 확실히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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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의료비 더 늘어나겠단 얘기 아님? 며칠뒤 다 돈내라고 할거 같네. 기술만 좋으면 뭐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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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정보랑 일상 패턴까지 수집된다면, 그만큼 책임질 시스템도 꼭 필요하겠네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여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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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ristina_624

    기술 좋아도 내 생활 패턴은 그대로일 거임ㅋㅋㅋ 누가 시켜도 결국 내 맘대로 사는 듯 이런 서비스는 병원 자주가는 분들한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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