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무리뉴, 포르투갈서 증명하는 불멸의 내공…벤피카 무패 행진 4경기 남았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현 시점 최대 화제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벤피카의 놀라운 무패 행진이다. 시즌 34라운드 중 30경기를 치른 현재, 무리뉴의 벤피카는 21승 9무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포르투갈 리그에서 한 시즌 전경기 무패 우승은 상상하기 힘든 일. 이제 남은 4경기에서 벤피카가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축구계의 시선이 쏠린다.
중요한 건 이 무패 행진이 단순한 운이나 약팀의 리그가 아니라는 점이다. 올 시즌 포르투갈 리그엔 포르투, 스포르팅, 브라가 등 다양한 강자들이 건재하다. 벤피카는 주요 라이벌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압도적인 수비 집중력과 역습 완성도를 보여줬다. 무리뉴 특유의 현실적 전술 운용이 작동했다. 세밀한 중원 압박과 2선-3선 협업, 그리고 세트피스 한 방에 기대는 전술적 아이덴티티가 벤피카 칼라에 스며들었다.
주목할 포인트는 선수 기용의 유연함이다. 벤피카는 주전급 14~15명의 로테이션 활용으로 시즌 내내 부상 관리 및 집중력을 유지했다. GK 바치글루, 수비 핵심 루벤 디아스(차기 EPL 이적설까지), 중원 에이스 플로렌티노, 윙어 누네스, 그리고 스트라이커 라파까지. 선수 각각의 역할 분업과 교체 타이밍, 남다르다. 무리뉴 사단의 강화된 팀 피지컬, 유기적 압박 전환이 매 경기 결정적 순간에 힘을 더했다.
특히 무승부마저 승점 관리의 일환으로 해석되는 점도 인상적이다. 중하위권팀과의 맞대결에서 벤피카는 득점보다는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치르고, 라이벌과의 상위권 매치업에선 상대 약점만 노려 공격 전술을 탄력적으로 가동했다. 시즌 초반 연속 무실점, 중후반부 적재적소의 미드필더 기용과 3백-4백 혼용 등, 무리뉴의 ‘플랜B’ 활용 역량이 여실히 드러난다.
주요 경기 흐름을 되짚으면, 벤피카는 포르투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1 무, 2-0 승을 기록해 사실상 리그 우승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내적으론 벤피카 단단한 4-2-3-1 라인의 포메이션 유연성, 플로렌티노·오르타의 템포 조절력, 세트피스 한 방 집중력이 결정적이었다. 수비의 루벤 디아스가 클린시트 게임에서 보여주는 위치 선정과 블로킹, 키퍼 바치글루의 빌드업 가담 역시 벤피카식 현대 축구 완성도에 한 축을 담당한다.
이번 시즌 벤피카의 기록만 놓고 봤을 땐, 무리뉴식 축구 철학이 어떻게 선수단과 리그 판도를 장악하는지 극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실점 최소화, 효율적 볼 소유, 순간 압박 및 역습. 그리고 핵심 골게터인 라파와 브라이트의 짧은 동선 활용, 이들 간의 원투 콤비 플레이가 매 경기 상대를 흔들었다. 결코 화려함은 없지만, 냉철한 승점 관리와 순간적인 전술 변환 능력이야말로 무리뉴가 왜 여전히 ‘스페셜 원’인지 설명해준다.
스포르팅, 포르투 등 전통 강호들도 이번 시즌 벤피카의 짜임새와 헌신도에 한 수 접을 수밖에 없었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벤피카는 시즌 내내 전방·중원·수비·골키퍼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구멍이나 장기 부상 이탈자도 거의 없었다. 이는 무리뉴의 치밀한 선수단 피지컬 관리와 뚜렷한 컨디션 조절 플랜의 산물로 보인다. 주요 경기마다 후반 65분 이후 교체 카드가 승부를 갈랐고, 세트피스에서 패턴이 자주 변화했다. 상대적으로 한 박자 빠른 라인업 변화가 상대 수비 전술을 계속 무너뜨렸다.
외신의 반응도 뜨겁다. 현지에서는 벤피카의 무패 행보가 2010년대 무리뉴가 이끌던 인터밀란·레알 마드리드 시절과 맥을 같이 한다는 평가다. 유럽 축구 주요 언론은 ‘무리뉴는 절대 끝나지 않는다’, ‘그의 시계는 다시 포르투갈에서 움직인다’고 평했다. 최근 EPL과 세리에A에서 구설을 겪었던 무리뉴 감독이 벤피카를 통해 다시 명장 반열에 올랐다는 점, 감독 인생을 곱씹게 한다는 반응마저 많다.
리그 잔여 4경기 일정도 결코 만만치 않다. 중위권 강호와의 승부, 그리고 마지막 포르투와의 결전이 남아 있다. 무리뉴의 ‘수성 전술’이 벤피카의 무패 기록을 지켜내면서, 올 시즌 포르투갈 축구의 최대 이야깃거리를 완성할지가 관건이다. 현장의 선수단 표정과 경기 후 그라운드 분위기 모두 무리뉴의 디테일, 그리고 ‘승리 DNA’의 파장을 현실로 증명하는 느낌이다.
결국 시즌이 끝나면 대답은 단순하다. 무패 행진이 마감될지, 아니면 또 한 번의 새 역사가 탄생할지. 무리뉴, 벤피카, 그리고 포르투갈 리그. 지금 이 순간 축구 팬이라면 끝까지 지켜볼 가치가 충분하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무리뉴 사기캐 인정 ㅋㅋ 근데 본문 너무 기네요ㅠㅋ👏👏
무승부도 승점 관리라니 웃긴 소리 ㅋㅋㅋ 그럼 빅클럽 다 무패잖음? 가끔 너무 포장한 거 아님?
무패라… 그 와중에 리그 수준 얘기 안 하는 게 센스? ㅋㅋ 포르투갈 리그라 가능한 거 아님?😂
포르투갈 리그라 무패 가능했나? EPL이나 라리가였음 어림도 없지… 무리뉴 능력 반, 운 반 본다
ㅋㅋㅋ 무리뉴 이제 무패우승 스페셜원 서사 또 쌓냐? 역사는 반복된다고 믿어봄; 근데 진짜 기사에 흐름 설명 잘 나옴, 타이밍 교체 설명 매우 만족ㅋㅋ
벤피카가 무리뉴 스타일에 이렇게 잘 맞는 팀인 줄 이번에 처음 앎…이 정도면 무리뉴가 다시 한 번 감독 역사에 남나 싶음. 시즌 끝까지 집중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