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FC의 핵심, 아부달라 ‘이달의 선수’ 선정이 가진 의미
K리그1 강원FC의 아부달라가 2026시즌 초반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코오롱모터스 선정 2~3월 ‘이달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아부달라는 올 시즌 시작과 함께 팀의 중원 및 공격 전개의 중추적 역할을 맡으며, 강원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실질적으로 견인했다. 그는 올 시즌 2~3월 동안 총 8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단순히 기록상의 수치만이 아니다. 주목할 것은 그가 직접적으로 경기를 이기는 흐름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특히 3월 10일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76분, 스코어 1-1에서 결정적인 중거리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고, 이는 팀이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 강원FC에서 2년 차를 맞은 아부달라는 K리그1이 요구하는 강력한 피지컬과 높은 경기 템포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올 시즌 그의 볼 간수 및 1대1 돌파력은 상대 중원의 압박을 어렵지 않게 풀어줬으며, 상대 진영에서 연계 플레이 때마다 매끄러운 볼 배급 능력이 돋보였다. 아부달라의 움직임은 경기가 답답하게 전개되는 순간에도 팀의 리듬을 바꿔놓는 촉매 역할을 했다. 현장 취재 자료와 경기 분석에 따르면, 강원은 올해 전술적으로 4-2-3-1과 4-3-3 시스템을 번갈아 사용하며, 선수 구성에 따라 중원을 보다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아부달라는 때론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때론 3선의 중심축으로 활용되면서 강원의 흔들리지 않는 뼈대를 마련했다. 그의 활동량은 경기 내내 수치로도 증명된다. 평균 10.7km의 활동량, 경기당 64번의 볼터치, 패스 성공률 87%는 강원 미드필드와 공격진이 살아 움직이게 하는 핵심 동력이다. 무엇보다 아부달라의 최대 강점은 공간 해석 능력이다. 상대 수비라인을 순간적으로 무너뜨리는 침투 움직임, 그리고 찬스를 만드는 날카로운 패싱 타이밍은 그가 단순 ‘기록상’ 공격수 이상의 의미를 가짐을 보여준다. 올 시즌 경쟁 구도 속에서 강원이 비교적 우위를 잡을 수 있었던 숨은 배경이기도 하다. 아부달라는 공격의 시작점이자, 강원 수비 라인을 안정화시키는 연결고리 역할도 소화했다.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는 수비 가담 후 역습 출발 지점에서 30m 드리블로 반전을 이끌었고, 이 씬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여러 차례 분석 자료로 활용됐다. 강원은 아부달라의 날카로움에 더해, 김대원, 양현준 등 젊은 측면 자원과의 호흡에서도 점차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덕분에 강원 공격은 단순 롱볼, 크로스 의존을 넘어, 짧은 빌드업과 중앙 침투를 병행하며 다변화를 추구하는 전략을 강화했다. 타 팀 감독들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부달라를 거론하며 “중앙에서 에너지와 방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리더”로 칭찬하는 것도 이 같은 복합적인 퍼포먼스 때문이다. K리그 ‘이달의 선수’는 단순 득점왕이나 이름값 높은 선수에게만 돌아가는 홍보성 상이 아니다. 경기별 영향력, 팀 내 기여도, 전술적 창의성 등의 종합 평가 끝에 선정되므로 올 시즌 초반 강원의 흐름을 바꾼 아부달라의 실제적 가치가 뚜렷이 인정받은 셈이다. 또한 해외 출신 외국인 선수의 성장이 기대 이하였던 K리그 지난 시즌들과 비교해, 아부달라의 빠른 적응과 꾸준한 퍼포먼스는 강원 구단의 외국인 스카우팅 정책이 한 단계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많은 관중들이 아부달라의 플레이를 보며 ‘K리그가 이런 선수까지 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강원 구단 입장에서도 이적시장 전략 및 구단 브랜딩에 긍정적 신호탄이다. 구단이 아부달라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이후 동남아·유럽·남미 시장 개척 및 각국 팬덤 확장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아부달라가 앞으로도 부상 없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강원이 상위 스플릿 및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더 적극적 파워를 낼 여지는 충분하다. K리그1이 전체적으로 ‘속도와 피지컬’에 승부를 거는 팀이 늘어나고, 최근 빠뀐 외국인 쿼터와 리그 운영방식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부달라처럼 오프 더 볼 움직임·수비-공격 트랜지션 모두에서 팀 시스템에 기여하는 선수의 성공은 구단과 리그 전체에 값진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시즌의 아부달라가 보여주는 경기는 단 한 명의 선수 퍼포먼스가 팀 전술, 나아가 리그의 질적 도약까지 연결됨을 직접 증명한다. 아부달라의 선정, 이는 강원과 K리그 모두에게 ‘팀 컬러의 진화’를 알리는 명확한 신호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아부달라 없었으면 올해 강원FC 많이 힘들었을거 같다. 경기를 보면 확실히 팀 중심. 외국인 스카우팅 이게 성공 사례 아닐까 싶음.
역시 축구는 외국인빨 ㅋㅋ 변한 게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