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R1 시리즈 결함 조사로 ‘신뢰성 시험대’에 오르다
미국 전기차 업계의 신흥 강자 리비안이 신차 라인업 확장을 앞둔 상황에서 미 교통당국(NHTSA)으로부터 R1T·R1S 모델의 주요 결함 가능성에 대한 조사 착수 통보를 받았다. 이번 조치로 2022~2024년 생산된 약 4만 7천 대가 해당된다. 소비자 불만과 전기적 이상 사례가 누적됨에 따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관련 결함이 운행 중 예기치 않은 차량 정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리비안 측은 진상 파악과 개선 의지 표명을 했으나, 기업 신뢰도와 향후 시장 전략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리비안의 이번 결함은 미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신뢰성’ 문제와 직결된다. 테슬라와 GM 같은 대기업들 역시 초기 결함과 리콜을 빈번히 겪으며 성장해왔으나 리비안은 상대적으로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전기차 스타트업 중 가장 낙관적 전망을 받았던 곳이다. 이번 결함은 배터리 시스템 혹은 소프트웨어 제어 계통에서의 구조적 취약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 보호 커뮤니티와 자동차 안전 전문 매체들은 R1 시리즈의 주행 중 파워 손실 등 치명적 결함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안전성 지표는 EV 시장에 있어 투자 결정은 물론, 정부의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에도 영향을 준다.
리비안의 위기는 단기적인 사고 환기에 그치지 않는다. 2026년 주요 경쟁사들—포드, GM, 테슬라, 현대차 등—은 각각 2~3세대 전기 픽업·SUV의 신뢰성 개선을 위한 대규모 품질투자를 단행하며, OEM 네트워크 및 공급망의 리스크를 낮춰 왔다. 반면, 리비안은 자체 플랫폼 고집과 스타트업 특유의 빠른 제품화 전략으로 공급망 관리와 아웃소싱에 구조적 약점을 드러내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와 경제 매체들은 ‘초기 양산→품질 안정화’에서 허점을 노출하는 스타트업 EV의 생존율이 불과 20%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신차 출시 일정이 임박한 리비안 입장에선 현 단계에서의 이미지 타격이 단기적 수요 위축, 투자 위축, 브랜드 프리미엄 하락 등 복합적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미 교통당국의 결함 조사 착수는 단순한 기술 결함 이상의 신호다.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차 전환 정책을 강화하면서 EV 안전성 기준은 더욱 엄격해졌고, 대중의 신뢰 회복 역시 중요 변수가 됐다. NHTSA의 공식 리콜 명령이 내려질 경우, 리비안은 추가적인 비용 부담—직간접적 리콜 비용과 소송 비용, 보험료 상승 등—은 물론, 브랜드 신뢰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 등 외신들은 단순 이슈 차체를 넘어,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수혜의 타당성, 스타트업 EV에 대한 투자 지속성 등 정책적 재검토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외 투자자 또한 리비안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 테슬라는 오랜 기간 대규모 리콜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반복하면서도 대중적 브랜드 파워로 반전을 이끌어낸 바 있으나, 리비안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AS 인프라와 리소스 제한으로 즉시 대응과 위기관리 역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SDI 등의 부품업체에 대한 공급망 신뢰성 점검 필요성도 제기된다.
시장의 반응은 냉정하다. 투자자, 소비자, 정책 결정자 모두 리비안의 대응 방향과 향후 품질 관련 투자 확대 계획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시장 내 전기 픽업카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자 첨단 기술과 대중의 신뢰가 동시에 요구되는 영역이다. 만약 리비안이 구조적인 품질 신뢰 확보에 실패한다면, 변화가 빠른 EV 생태계에서 도태 위험 역시 증가할 수 있다. 대차대조표 상의 단기 자금과 손익 추이도 압박을 받을 것이며, 리콜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전략적 제휴 혹은 구조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궁극적으로, 리비안 사태는 ‘스타트업 특유의 성장 속도와 품질 관리 한계’, 그리고 ‘전기차 대중화 이후의 신뢰성 싸움’이라는 EV 시장의 본질적 논쟁을 재차 보여준다. 이번 사안이 타 경쟁사엔 반사효과(품질 프리미엄, 투자유치 등)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EV 시장 전반의 신뢰성 재점검, 정부의 기업감독 강화, 소비자의 합리적 시장 선택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향후 리비안의 위기 극복 여부는 곧 미국 전기차 산업의 체력과 혁신, 그리고 플레이어 생존 싸움의 바로미터임을 시사한다.
— 박희정 ([email protected])


투자자 입장에선 리비안 진짜 골칫덩이네요🤔 계속 결함 뉴스 뜨면 주가 반등 어렵죠;;
헐;; 이래서 미국차 못 믿겠네🤔 결함 터지면 속수무책 아님??
어차피 미국산은 다 빌런ㅋㅋ 테슬라가 왜 인기인지 이제 알 것 같음ㅋㅋ 그래도 삼성SDI 탓은 아니겠지? 근데 이정도면 EV업계 자체가 꼬인듯. 신기술은 좋지만 실험쥐인 듯한 기분은 감출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