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만족하면 이직 안한다?”…리멤버, ‘월간 HR 트렌드’ 론칭

기업 HR 트렌드를 큐레이션하는 또 하나의 뉴 플레이어가 등장했다. 지난 6월, 비즈니스 인맥 플랫폼으로 이미 익숙한 리멤버가 ‘월간 HR 트렌드’라는 새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이제는 자기 자리에서 편하게 HR 업계의 핵심 이슈와 데이터를 매달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달을 정리하는 리멤버다운 트렌디함, 그리고 ‘직장 연봉’에 대한 직설적인 물음표가 동시에 깔려 있어 직장인 팬덤까지 자극한다.

리멤버가 첫 호에서 던진 질문은 이렇다. “연봉에 만족하면 과연 이직하지 않을까?” 무던하면서도 솔직하다. 최근 몇 년간 직장은 내가 머무는 곳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공간으로 급변했다. 플랫폼 채용의 확산, 각종 라이프스타일 기반 복지 경쟁, 재택근무 일상화 등 변화의 속도를 직접 느껴온 세대에게, ‘단순 연봉’이 이직의 유일한 척도였던 시기는 이미 흑백사진이다. 물론 연봉은 여전히 강력한 파워 아이템. 리멤버가 사내 임직원 400여명을 포함해 직접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 연봉이 꼽힌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팩트다. 하지만, 이번 설문에서는 연봉 ‘이상’의 새로운 요인들이 본격적으로 표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잡플래닛, 원티드 등 동종 업계 리포트들과 비교해봐도, 요즘 이직 트렌드는 ‘복지’, ‘커리어 패스’, ‘조직문화’라는 키워드에 무게가 실린다. 단순히 ‘얼마 더 받았냐’보다는 ‘회사가 날 어떻게 대우해주냐’, ‘내 시간을 얼마나 존중하냐’, ‘내 성장에 얼마나 투자하냐’가 훨씬 중요한 시대다. 2026년식 직장인들은, 퇴근 후 개인 시간 확보, 사내 소통 문화, 직무 개발 지원 등 세밀한 요소에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깔끔한 수트보다 잘 맞는 워라밸, 화려한 연봉표보다도 나다운 업무환경을 중시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패션업계에도 해당 트렌드는 직격이다. MZ세대를 사로잡는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유연근무제, 창의적 조직문화, 개성 강한 복지 패키지 도입에 열을 올리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F&F, 무신사, W컨셉 등이 스타트업 못지않은 ‘일하는 방식 혁신’을 밀어붙인 결과, 패션특화 IT 인재 이탈률이 대폭 줄었다는 분석이 있다. 단, 연봉 경쟁력 유지는 그 자체가 브랜드 파워임을 부정하긴 어렵다. 유명 하이엔드 브랜드일수록 헤드헌터를 통한 ‘쩐의 전쟁’도 치열하다. 하지만 구직자들은 이제 사내 환경, 성장 기회, 자기계발 같은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살핀다. 리멤버의 월간 HR 트렌드 출시는, 신상 발매처럼 트렌디하게 변화하는 일의 문화와 태도를 매력적으로 기록한 셈이다.

브랜드들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라운지 오피스’ 도입, 자기계발비 지원, 패션위크 기간 ‘크리에이티브 데이’ 등 일과 삶의 경계를 흐리는 시도들이 실제 채용 효율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패션 구직 트렌드는 일과 휴식의 물결이 자유롭게 교차하는 ‘패션 워크’에 가깝다. 직장인은 트렌드 아이템이 됐다. 월급명세서에 적힌 숫자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브랜드와 직장인의 본질적 ‘핏’이라는 점.

이번 리멤버 큐레이션이 매력적인 포인트는, 업계 최신 통계와 리얼 워크 케이스를 축약해서 제공한다는 점이다. 잡코리아-사람인 등에서 발표되는 분기별 트렌드와 비교하면, 리멤버의 큐레이션은 좀 더 감각적이고, 일상에 와닿는 형태다. 구직자, 이직 희망자, 패션업계 예비 인재 모두가 ‘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경로로 안성맞춤.

요약? 2026년 현재, 연봉이 높아도 이직의 유혹은 식지 않는다. 오히려 다양성과 자기다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조직문화가 가장 강한 이직 사유이자 선택 기준으로 등장했다. ‘월간 HR 트렌드’ 론칭은, 패션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 일하는 모두에게, 직장(Work)이라는 무대 위에서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 되었음을 상징한다. 일의 트렌드는 이제 장갑도, 셔츠도 아니다. 바로 나다운 커리어의 ‘핏(fit)’. 다음 달엔 또 어떤 트렌드 아이템이 등장할지, 기대를 거둘 수 없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연봉 만족하면 이직 안한다?”…리멤버, ‘월간 HR 트렌드’ 론칭”에 대한 5개의 생각

  • 와!! 이직트렌드 빡세다ㅋㅋ 진짜임. 연봉높아도 노답회사면 팔각형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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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올라도 야근러면 끝이지!! 복지 좋다 광고는 하는데 실제론? ㅋㅋ 사회현실 개탄 그잡채…(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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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히 기사처럼 연봉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시대라는 걸 저도 현장에서 느껴요. 하지만 실제 구직시장에선 아직도 연봉이 너무 결정적인 요소로 남아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네요. 지금처럼 다양한 복지와 조직문화를 제공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건 환영하지만, 말 뿐인 경우도 많아서 좀 씁쓸합니다. 제대로 된 사례가 꾸준히 소개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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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드라면서 정작 사내 분위기는 10년째 복붙임🤔 이직이 무슨 패션 신상인가 싶지만, 요즘은 직장이 소모품화되는 기분이 더 강해… 구직자가 힘 세졌다 해도 실상은 아직 멀었지 ㅋ 다음 달 리멤버 보고 또 한숨 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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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만보면 바보지…ㅎㅎ 워라밸이 국룰 아님?? 기업도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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