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스, SHAI 001 Lace Up 시리즈: 새로운 컬러웨이 3종이 노리는 ‘라이프스타일+게임+농구’ 크로스오버
게임과 농구, 그리고 스트리트 패션의 경계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을 컨버스의 ‘SHAI 001 Lace Up’ 신작 3종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다. 이번 시즌 컨버스는 캐나다 출신 NBA 슈퍼스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hai Gilgeous-Alexander)와 함께, 농구의 기능과 트렌디한 게이머·라이프스타일 감성을 손쉽게 믹스할 수 있는 대담한 컬러웨이 변주를 내세웠다. 3종 모두, 그라데이션·네온톤·메탈릭 포인트 등 융합 소재와 컬러를 적극적으로 실험하면서, 명확한 디자인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했다.
기존 농구화가 단일색 컬러블록에 머무르던 보수성을 벗고, 올해는 아예 ‘배틀그라운드 캐릭터 커스터마이즈’처럼 각기 다른 느낌의 레이어드 컬러와 질감 조합이 핵심이다. SHAI 001 시리즈가 골라든 대담한 컬러 조합은 단순한 스니커즈 아이덴티티를 넘어, NBA 현장 뿐 아니라 e스포츠 룸·SNS 셀럽들의 데일리룩까지 확실히 침투하는 확장성을 품는다. 실제로 북미와 아시아 주요 e스포츠 스타들이 ‘SHAI 001’을 자기 아이템으로 커스터마이즈해 유튜브 쇼츠와 틱톡 하이라이트에서 보여주며, 슛 폼과 동시에 다양한 조명 연출, PFP(프로필 이미지) 소재로까지 활용하는 중이다.
SHAI 001 Lace Up이 가진 패턴은 기존 농구화들과 달리, 분명한 ‘메타의 변신’ 신호탄이다. 최근 농구신 시장에서는 쿠셔닝-디자인-커스터마이즈라는 3대 포인트를 스마트하게 배분하는 브랜드가 확실한 승자 공식을 정립했다. 컨버스는 이번 컬러웨이에 디지털 그래픽 패턴과 네온 재질, 그리고 농구화 표면에서 e스포츠 감성이 묻어나는 소재 활용을 동시 설계했다. 여기에 힐 부분 스페셜 배지와 사이드 패치, 세심한 끈 패턴까지 조합해, 실제 코트 활용도와 데일리 착용감을 모두 잡겠다는 파격 행보다.
결국 SHAI 001 Lace Up의 대담한 컬러·패턴 시도는, 농구 선수와 게이머 세대 모두를 만족시키는 메타 크로스오버 전략의 한 가운데 있다. 예를 들어 코트에서 점프샷을 시도한 직후, 바로 e스포츠 경기 녹화로 이동해 PC방이나 온라인 참석으로 스타일을 이어가는, 요즘 Z세대의 하이브리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패션 시그널로 읽힌다. 이미 ‘스트리트+농구+게임’ 삼위일체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협업 콘텐츠를 빠르게 확산 중이다. 2026 시즌 게임 신(Scene)에서 이미 EBS 코치진, KBL 신예, LCK/롤드컵 출전 선수들까지 SHAI 001 실물 온풋(착용 사진) 인증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의 강도를 가늠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기존 ‘농구=코트, 게임=PC 데스크’ 경계가 와장창 깨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SHAI 001의 이번 새로운 컬러 3종은, 기능성과 미적 감각 모두에 집착하는 마켓 트렌드를 아주 촌철살인적으로 반영한다. 많은 브랜드가 ‘e스포츠 스타일’ 단어만 붙여도 분위기만 슬쩍 따라가는데, 컨버스는 실제 농구 플레이와 인방(인터넷 방송) 세대의 게임파티 룩까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모듈형 메타를 제시한 셈이다.
지금까지의 패턴을 보면, 컨버스 SHAI 001 시리즈는 농구화 선택 공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심어 넣고 있다. 농구는 물론 스트리트 힙합, 인디게임즈 감성 모두를 혼합한 이 컬러웨이 실험이, 곧 10대~20대 시장에서 각인도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릴지 주목할 만하다. SNS에서는 이미 유니크 색감의 SHAI 001 사진과 #커스터마이즈 태그가 넘쳐나고, NBA 루키들과 프로게이머의 착용 인증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농구화는 더 이상 실내 체육관 한 켠에 머물지 않는다. 컨버스 SHAI 001 신작 세트는, 길거리에서 게임 채팅방, 심지어 메타버스 프로필 포토까지, 농구화의 문법을 올해 가장 넓은 스펙트럼으로 확장시키며 패턴 메타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