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증시, 이란 공격 뒤 사상 최고치 기록… 지정학 위기 속 역설적 강세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2026년 3월 초 본격화된 이후, 예루살렘 증권거래소의 대표지수(TA-35)는 전례 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험이 통상 자본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반면, 이번 사례는 통념과는 달리 주식시장이 오히려 강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스라엘은 3월 1일 새벽, 이란의 혁명수비대 기지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해당 사태 촉발 이후 이란 측 대응에 대한 글로벌 증시의 관심이 높아졌으나, 이스라엘 국내 주식시장은 동요하기는커녕 빠르게 회복 후 강하게 반등해 2026년 3월 3일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주요 지수(TA-35)는 이틀 만에 4% 넘게 상승했다. 대형 방위산업체 및 첨단 IT기업 등 이스라엘 주요 상장기업 주가는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방산업체 엘빗 시스템즈와 사이버보안 선두기업 체크포인트가 상승 폭을 이끌었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 주식시장에서도 유사하게 포착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인접국의 증시는 한차례 충격 후 방위산업, 에너지 등 일부 업종 주도하에 급반등했다. 전쟁과 위험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리다가, 오히려 국방·보안·에너지 업종에 ‘위기 프리미엄’이 반영되는 기제가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스라엘 시장의 경우, 자체 방위산업 경쟁력과 첨단기술기업이 증시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즉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 ‘위기=신속한 대응·기술수혜·내수 견조’ 공식이 성립한다. 이에 글로벌 대형 자금이 위험을 감수하고도 이스라엘 자산에 베팅하는 기현상이 초래됐다. 현지 사모펀드 및 소버린펀드의 순매수 또한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다만 과도한 안도감이나 투기적 흐름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 현지 증권사 ‘미즈라히 에크소프’ 리서치팀은 “단기 유동성 유입과 안보·방산 수혜 기대감이 시장을 밀어올리고 있지만, 실물경제 충격과 세계 자금 유동성 흐름이 변곡점을 맞으면 변동성이 갑작스레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외국계 투자은행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은 이스라엘 단기 국채와 기업채는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즉 주식시장과 실물·채권시장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위기 시 증시는 단기적 상승 후 대책 없는 거품이 반복적으로 터진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경계로 읽을 수 있다.
이스라엘의 정치·안보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내각의 정치적 결속력 약화, 인플레이션 및 불확실한 환율 동향,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이 추가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이란의 보복 가능성, 미국·유럽 등 우방국의 외교적 중재 실패 가능성, 역내 무력 충돌 확산으로 전환될 여지도 가까운 미래에 충분히 상존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선 “안보가 곧 기회”라는 극단적 발상에 추종한 투기성 매수세가 비이성적으로 과열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위험 프리미엄 확대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고 통화 약세·채권시장 경색으로 실물경제 전반에 압박이 가해질 개연성도 있다. 이 상황에서, 이스라엘 경제가 당분간 버틸 만한 대외 순채권국 지위와 소프트웨어·방산 산업 경쟁력은 단기 투기적 매수세에 정당성을 부여하지만, 근본적 위험 해소 없이 버블로 귀결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국내 투자자 역시 이 같은 현상을 지나치게 단순한 ‘위기=주가상승’ 공식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실물경제 펀더멘털 변동, 국제금융 환경 악화, 지정학 리스크의 장기화와 그 파급력에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스라엘 증시의 ‘역설적 랠리’는 시장의 자기조정기능이 정상적 작동을 멈춘 전형적 ‘안보국면의 버블’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현실적 사례다.
— 박희정 ([email protected])


전쟁에 주가 오르면… 이게 말이됨?🤔 이상하다진짜
투자자들 진짜 대담하네; 나같음 손 안댐ㅋㅋ
전쟁나도 주가 오르네ㅋㅋ 진짜 이해불가;; 돈이 신이다🤦♂️
주가랑 현실이랑 너무 다른 얘기같음…쉽게 믿었다간 큰일날 각인데;;
역설적이지만, 지정학적 위기가 오히려 시장에 기회를 주는 현실이 아이러니합니다.
ㅋㅋ 이스라엘 증시 저렇게 튀어오르는 거 보면 세상은 이미 ‘전쟁도 투자수단’인 듯. 금융 논리가 승리하는 현장ㅋㅋ 실물경제 타격은 언제 터질까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