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의 스트릿 패션 질주…MZ세대가 만든 매출 신화
깔끔하게, 하지만 대담하게! 최근 에이블리가 만든 숫자엔 패션계의 핫트렌드가 오롯이 투영돼 있다. 바로, 스트릿 패션 브랜드들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 누군가는 “스트릿 패션? 요즘도 유행해?”라며 고개를 갸웃할지 모르겠지만, 에이블리 내 브랜드 성적표만 보면 얘기가 다르다. 에이블리는 최근 자사 플랫폼에서 스트릿 무드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들의 매출이 1년 새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1020세대 이용자들 사이에선 오버사이즈 티셔츠나 조거팬츠, 트랙 재킷 같은 아이코닉 아이템을 손쉽게 소장할 수 있게 된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2026 S/S 시즌, 뉴진스와 더블유SG가 주도한 ‘힙합 리와이어드’ 바람, Y2K 해석에 스포티즘을 딥하게 섞은 릴리트나 커버낫 같은 브랜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단순히 남녀노소 불문, 모두가 비슷한 스타일을 입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의 Z세대는 자신만의 개성을 패션 아이템으로 쿨하게 드러내길 원한다. 이러한 취향은 에이블리에서 엄청난 데이터로 환산된다. 스트릿 브랜드 입점 수 역시 1년 전보다 30% 이상 늘었으며, 해당 카테고리의 자체 제작 PB브랜드 매출도 상상 이상으로 치솟았다. 신상 론칭 때마다 품절 알람이 뜨는 건 예사다. 스트릿 패션은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나만의 룩’을 찾는 개성 추구형 유저들 덕분에 긴 생명력을 입증해왔다. 실제로 에이블리 안에서도 랩 스타일, 여성 스포츠웨어, 믹스컬처 무드 등 다채로운 소그룹이 공존하며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다양성은 국내 스트릿 브랜드들이 글로벌 무대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최근 라커룸, 아더에러, 논논 등 브랜드들이 해외 셀럽의 SNS에서 화제를 모으는 현상도 결코 만만치 않은 지표다. 주목할 점은, ‘데일리 스트릿’이 이렇게 강세를 띄면서 화려한 데님 셋업이나 컬러풀 재킷, 볼드 액세서리와 같은 시즌 트렌드 아이템이 기본템처럼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MZ세대는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 본 핏을 손쉽게 에이블리에서 재현할 수 있게 됐고, 브랜드들도 짧은 영상에 최적화한 룩북을 프리뷰처럼 쏟아내는 현상이 빠르게 자리잡았다.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반짝이던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팝업, 콜라보 라인업, 글로벌 스팟에 연이어 진출하는 것도 같은 맥락. 실시간 인기 검색어만 뒤져봐도 ‘누가 그 트랙재킷 입었냐’ ‘이 셔츠 어디껀가’하는 댓글들이 넘쳐난다. 이쯤에서 살짝 아쉬운 점도 있다. 쏟아지는 신상품, 비슷해지는 룩과 스테디셀러 아이템 범람 사이에서 점점 더 도드라진 ‘빠른 소진-빠른 폐기’ 소비패턴, 그로 인한 패션 생태계에 대한 우려다. 친환경 소재, 윤리적 생산, 지속가능성 키워드가 스트릿 패션에서도 더 많이 언급돼야 할 때다. 실제로 에이블리 스트릿 브랜드 중 일부는 리사이클 소재, 업사이클 라인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명확히 눈에 띄는 변화로 연결되는 건 아직 부족하다. 패션의 미래는 트렌드와 책임, 두 축이 조화로워야 진짜 멋지다. 지금의 스트릿 무드는 자기 표현의 자유, 브랜드의 신선한 아이덴티티, 시장의 에너지로 풍성하다. 하지만 그 밑바탕엔 패션의 책임있는 성장도 따라와야 진짜 ‘쿨’하지 않을까? 더 다채롭고, 좀 더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진짜 스트릿 신(scene)이 기대된다. 가장 나다운 스타일을 가장 쿨하게 입는 바로 지금, 패션계의 다음 장도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와…에이블리 없었으면 요즘 코디 어떻게 했을지…모르겠어요ㅎㅎ
솔까 스트릿 유행 오래 안간다에 한표🙄 예전 힙합 바지처럼 금방 사라질듯 lol 근데 재고소진 패턴은 환경생각 1도 없어보임, 이렇게 빨리 돌려서 지속가능? 🤔 착한소비 드립은 또 누구 꺼내올지 기대중ㅋㅋ
이제 PB브랜드까지 난리야… 트렌드 진짜 쏟아지는 느낌😵💫 경제적으로는 좋단 말은 알겠는데, 소재 다 똑같고 글로벌 감성은 아직 글쎄👌
모두가 원하는 개성이 과연 진짜 개성일지 의문임. 트렌드 쫓아가다가 결국 소모되는 옷들, 지속가능성 문제 확실히 고민해야 함. 그리고 스타일 소비가 이렇게 과열되면 팬덤화 돼서 브랜드간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겠네.
솔직히 이런 매출 성장만 부각되는 기사 보면서, 국내 브랜드들 진짜 글로벌 무대에서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단순한 온라인 트렌드 쫓기보단 브랜드의 정체성과 신뢰 구축에 더 집중해야죠. 그리고 무분별한 소비장려성 문구 자제해야 할 것 같네요.
시장 구조가 스트릿 패션 위주로 바뀌니깐 경쟁이 너무 심해져서 브랜드마다 크리에이티브가 무기력해 보임. PB브랜드 질적으로 더 성장해야 글로벌 진출 가능할듯. 그리고 영상 콘텐츠 영향력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