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밀라노 국제 가구·디자인 박람회의 새로운 질감과 브랜드 전략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가 2026년 밀라노 국제 가구·디자인 박람회(Salone del Mobile Milano)의 공식 스폰서로 전격 참여한다. 이 협업은 단순한 후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동차 산업을 넘어선 마세라티의 브랜드 다각화 전략이자, 고급 인테리어와 디자인 트렌드의 교차점에서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재정의하는 과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휴머니즘을 품은 공간’이라는 테마 아래 세계 각지의 가구∙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여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담론을 펼친다.
밀라노 박람회는 가구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예술∙기술∙지속가능성을 특화된 관점에서 융합시키는 글로벌 트렌드 허브다. 마세라티는 이번 후원을 통해 자사 자동차가 지닌 장인정신, 우아한 곡선미, 소재 선택의 안목을 박람회장 곳곳의 테마 공간에서 새롭게 구현한다. 브랜드는 특별 전시 부스를 통해 차량에 적용된 천연 가죽, 카본파이버, 정밀한 알칸타라 질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존도 선보인다. 마세라티와 협업하는 이탈리아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루도비코 파란시(Ludovico Parisi)는 “자동차 그 이상, 공간 미학을 실현한다”라는 평을 남겼다.
현장 중심 취재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2020년대 초부터 공격적인 ‘크리에이티브 익스체인지’를 시도해왔다. 2024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 2025년 두바이 디자인시티에서 선보인 맞춤형 라운지 공간 등이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실제 글로벌 럭셔리 산업의 흐름 자체가 카테고리의 경계를 허문 융합으로 이동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롤스로이스 역시 미술·건축·호텔산업과의 교차 협업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밀라노 가구박람회 후원은 마세라티도 그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는 시그널이다.
마세라티 브랜드 매니저 마리오 루체(Mario Luce)는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사람과 공간, 경험의 연결이 곧 럭셔리”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내세웠다. 이번 후원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마세라티 라운지’다. 박람회 VIP 관람객들은 이 공간에서 마세라티만의 컬러 팔레트, 수제 대시보드와 좌석, 차별화된 사운드 경험을 맞춤으로 체험한다. JEPOR, FENDI Casa 등 프리미엄 가구 회사와의 협업가구도 첫 선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종 산업 간 협력이 브랜드 기획력, 소비자 경험, 시장 저변까지 긍정적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본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사 인터브랜드(2026년 1월 기준)에서도 마세라티의 ‘혁신적 협업’이 브랜드 가치 지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일부 수입차 업계 및 국내 모터트렌드 관계자들은 “자동차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간 결합은 국내 시장에서도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마세라티의 행보가 한국 럭셔리 소비층의 취향 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인테리어·가구업계와 자동차 브랜드 간의 새로운 제휴 모델, 디자인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확산이 점쳐진다.
궁극적으로 밀라노 국제 박람회는 현대인의 생활패턴과 미적 가치관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목적’과 ‘감성’, 기술의 삼각 관계를 가장 심도 있게 실험하는 장이 되고 있다. 2026년 이번 이벤트에 공식 스폰서로 합류한 마세라티는 본래의 자동차 DNA를 새롭게 변주시키며, 미래형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의 아젠다를 제시한다.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이 협업에서 촉발된 다양한 논의와 인식의 변화가 유럽과 아시아,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 전반에 일으킬 파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브랜드 마케팅의 경계가 소멸하는 2020년대 중반의 현실에서, 전통적 가치의 진화와 소비자 경험 중심 혁신의 조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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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밀라노 국제 가구·디자인 박람회의 새로운 질감과 브랜드 전략” 에 달린 1개 의견

  • 럭셔리 자동차가 가구 박람회라니 ㅋㅋㅋ 마세라티가 소파나 책상이라도 만들 셈인가? 그런데 이탈리아 감성+고급 소재라면… 진짜 사고 싶긴 하다. 저런거 한정판으로 나오면 또 금방 완판일듯ㅋㅋ 이런 트렌드가 한국에도 꼭 들어왔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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