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IZ 글로벌 기업] 드 비어스, 미국 다이아몬드 소비 트렌드 발표…천연 다이아몬드 선호도 높고 Z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부상
글로벌 다이아몬드 기업 드 비어스가 2026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다이아몬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주요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소비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특히 Z세대 소비자들이 빠르게 주요 고객군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천연 다이아몬드에 대한 선호는 가격, 윤리성, 진위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미국 시장 내 소비자들이 다이아몬드를 구매할 때 다양한 가치와 경험을 추구하는 현상은 주목할 만하다.
드 비어스가 공개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미국 다이아몬드 주얼리 소비는 전체 럭셔리 주얼리 시장 매출의 43%에 달했다. 전체 소비자 중 Z세대(1997~2012년생)의 비율이 34%로 확대되며, MZ세대가 전체 다이아몬드 소비의 58%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는 작년 대비 Z세대의 비중이 9%p 상승한 수치다. 경제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도 Z세대는 자기 표현과 선물을 위해 ‘의미 있는 소비’, ‘개성 있는 액세서리’에 집중, 일상 속에서 다이아몬드를 적극 선택한다.
드 비어스는 ‘The Diamond Insight Report 2026’을 통해 천연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 ‘진정성 있는 가치’, ‘희소성’, 그리고 ‘감정이 담긴 선물’의 의미를 들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랩그로운(인공합성) 다이아몬드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리얼(Real) 다이아몬드의 고유 스토리와 자연스러운 불완전함이 오히려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 Z세대는 브랜드와 윤리적 가치를 분명하게 따지면서 동시에 부모 세대와는 다른, 보다 맥락적이고 ‘힙’하게 자기 취향을 드러내려 한다.
빅테크의 데이터 분석 기업 GBG 리테일 인사이트와 라보르는 2026년 미국 내 ‘디지털 오더’ 트래픽 중 다이아몬드 쥬얼리 검색어가 전체 럭셔리 패션 검색의 21%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SNS 태그와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노출 결과 ‘real diamond’, ‘ethical jewelry’, 그리고 ‘unique engagement ring’이 올해 검색량 상위권을 꾸준히 기록했다. 데이터는 1인당 평균 다이아몬드 구매 빈도가 20대 후반~30대 초반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고 말한다. 중요한 방식은 ‘선물’에서 ‘셀프 선물’, ‘그룹 프로포즈’ 같은 사회적 경험 중심 소비로 확장되는 점이다.
미국 현지 마케팅 에이전시는 최근 ‘다이아몬드 커스텀 오더’ 수요가 3년 새 2.8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니즈는 ‘내 다이아몬드는 내가 디자인한다’는 소비자 심리를 반영한다. 드 비어스는 Z세대, 밀레니얼, X세대까지 각각 ‘브랜드 철학’과 ‘지속가능성 인증’, 오프라인 체험 공간 강화 같은 차별화 전략으로 다양한 연령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환경 및 윤리 이슈도 여전히 소비에 영향력을 끼친다. 드 비어스는 모든 제품에 ‘광산 추적 시스템’을 적용, ‘클린 오리진’ 인증을 앞세워 투명성을 강조한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진정성’에 대한 피로감과 그린워싱 우려도 제기한다.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서 Z세대는 브랜드의 메시지 뿐 아니라, 실제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과 자신만의 의미를 더해 ‘캠페인 참여’와 같은 적극적 선택이 뚜렷하다.
글로벌 컨설팅 KPMG 발표에 따르면, 2026년 다이아몬드 업계의 핵심 키워드는 ‘스토리텔링’과 ‘브랜드 경험의 혁신’, 그리고 ‘가격·윤리 기준의 새 표준’ 정립이다. 전통적인 가치와 모더니티가 충돌하는 파워풀한 현장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사교육보다 사치품’,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이동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짧은 영상, SNS 챌린지, ‘내가 만든 주얼리’ 자랑 같은 ‘디지털 전시’도 일반적이다. 알아서 진열하고, 기억을 남기며, 공유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이제 다이아몬드 시장에서도 대세 코드다.
결국 2026년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미국 소비시장은 ‘진짜와 가짜’, ‘과거와 미래’, ‘가격과 가치’, ‘윤리와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나가는 중이다. 밀레니얼과 Z세대, X세대 사이에서도 취향과 추구하는 가치는 분명 다르지만, 일상적 경험 속 기억을 쌓아가는 방식은 각 세대의 소비 패러다임을 한 층 더 세련되게 재해석한다. 드 비어스와 업계는 ‘진정성’과 ‘감각적 경험’, 그리고 디지털 네이티브가 고민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읽어내는 능력에서 앞으로 시장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 배소윤 ([email protected])


이젠 다이아도 셀프 선물?? ㅋㅋ 소비 진짜 격세지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