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권 장동혁 의원의 대중 집회 방식에 공개 반발
2026년 10월 5일 기준, 국민의힘 소속 장동혁 의원이 주도한 대규모 야외 집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및 여당 측에서 직접적으로 정치적 비판을 가했다. 이 집회는 서울 도심에서 약 5,000명(경찰 추산 4,500명, 주최 측 추산 7,200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요 쟁점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과 정권심판 내년 총선 의지 결집 등으로 요약된다. 여당은 집회 직후 “장동혁 의원의 정치는 북을 치고 큰소리만 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집회 방식과 메시지의 실효성, 정치적 진정성을 집중 비판했다.
국회의원 주도의 정치 집회가 2024년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한 데에는 최근 2년간 정당별 핵심지지층 결집 필요성이 반복 강조된 정치 환경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통계가 있다. 한국선거연구원이 발표한 ‘2026 대중정치 동향 요약지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국회의원 주도 집회 건수는 17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11건) 대비 54.5% 증가한 수치다(자료: 한국선거연구원 2026.8). 이 같은 현상은 정당 신뢰지지율 하락세(2024~2026년 평균 38.6%→36.7%)와 맞물려, 오프라인 결집을 통한 단기 동력 확보 시도가 정책 대결 아닌 ‘이벤트 중심 정치’로 방향 전환됐음을 방증한다.
이번 사안에서 여당의 비판은 두 축으로 구체화된다. 첫째, 장동혁 의원의 집회 목적 및 메시지가 단순 ‘큰소리’에 머무르고 실질적 대안 제시나 사회적 합의에는 소홀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 집회에서 제시된 정책 프레임은 ‘정권 심판론’이 69%, 구체적 입법 대안은 17.5%에 그쳤다(국회정책분석단 집회발언 주요 워딩 빈도 분석, 10월 5일자). 둘째, ‘북치고 고함치는 것’이라는 비유는 퍼포먼스 성격이 강하며, 사회적 혼란만 초래한다는 기존 여당의 주장을 반복적으로 드러낸 표현이다. 2025~2026년 유사 집회 9건 중 7건에서 실질적 정책 논의보다 구호와 퍼포먼스가 중점적으로 부각된 사례가 많았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해당 비판에 대해 “야권 입장에서 국민 요구를 대변하는 행사”라며, 직접적 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강조하고 있음. 그러나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정당 주도 야외집회에 대해 ‘정치적 피로도만 높인다’는 응답이 57.2%(한국사회여론조사, 10월 2~3일, n=1,000)로 과반을 상회했다. 반대로 ‘정치적 활력 제공’ 응답은 29.7%에 머물러, 일반 시민들은 정당 간 증폭되는 대결 구도와 퍼포먼스형 정치를 피로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
정당별 강성지지층에서는 세몰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 유권자 표심에는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이 수치 상 드러난다. 2026년 상반기 기준 강경성 정치 이벤트 후 정당 지지율 변화폭은 평균 2.1%포인트 내외로, 일시적 반등 이후 다시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선거데이터랩, 2026년 1~8월). 실제로, 10월 첫 주 집회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32.8%(직전 조사 대비 +1.6%p)에 그쳤으며 2440세대 표심 변화는 ±0.4%p로 거의 의미없는 수준이었다(코리아리서치, 2026.10.5 발표자료 참조).
정치 데이터 및 예측 모델을 적용해 보면, 다가오는 총선까지 이런 오프라인 이벤트 동원 방식은 단기적 뉴스 파급력은 높으나 지지율 전환과 중도층 확장에서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낼 것으로 분석된다. 민심 예측모델(‘VOTE-R2026’)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집회형 정치 이벤트가 실제 투표행동 변화에 미치는 기여도는 평균 0.6%p 수준(신뢰구간 95%: -0.2~1.5%p)인 반면, 정책공약 신뢰도 상승시 기대되는 중도층 유입 효과는 3.2%p에 달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서 보인 메시지 선정, SNS 확산 빈도(트위터 해시태그 #정권심판 #장동혁집회 36시간 내 8,100회 공유) 등 디지털 채널 효과도 함께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SNS 여론과 실제 투표의 괴리는 최근 2년간 확대되는 추세다. ‘소셜버저2026’ 분석자료에 따르면, 야권 집회 관련 SNS 확산량과 중도층 정책 신뢰도 간 상관계수는 –0.13으로, 일부 지지층 강화효과에 한정된다는 결론이 지배적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여야 정당 모두가 반복적인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입장 표명을 이어가고 있으나, 그 실질적 영향력은 명확한 정책 대안성 부재 및 대중적 피로 누적으로 인해 점점 약화되는 추세에 있다. 야당 지도부가 강조한 ‘정권 심판’이란 구호 역시 이전 사례와 비교해 특별히 높은 관심도를 끌진 못한 상태다.
정치적 이벤트의 득실은 숫자로 분명히 드러난다. 지지층 동원의 최대효과는 3~4일, 단기 이슈 전환효과에 그치고, 본질적으로 정책 역량 경쟁 없는 퍼포먼스형 메시지에 그칠 경우 유권자의 신뢰도 개선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다. 국민 다수는 집회의 소란보다 실제 정책 변화, 사회적 합의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이번 ‘북치고 고함치는’ 집회 중심 정치의 한계가 명확하게 예측 가능하다.
— 정우석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