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운동 두 달 쉬어도 근육 유지’ 발언… 그 배경과 전문가 의견

방송인 최은경(53)이 개인 SNS를 통해 ‘운동을 두 달 정도 쉬었는데 근육이 별로 빠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일반인들과 운동인 사이에서 운동 중단 시 신체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체력 저하나 근력 감소 현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최씨와 같은 경험 사례가 화제가 되는 추세다. 최은경은 최근 화보 인터뷰와 개인 방송을 통해 ‘아프거나 바빠서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못했음에도, 몸이 예전보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소감을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결과 과학적 근거에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근육은 일정 수준까지 발달시키면, 이후 일정 기간 운동을 중단해도 급격하게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근육량은 꾸준한 저항 운동을 통해 형성되며, ‘근 메모리(muscle memory)’ 효과로 인해 재운동 시 성장이 빠르거나, 단기간 쉬는 것만으로는 급감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서울 소재 대형 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성인 남녀가 수 개월간 운동을 지속해 기초 근육량을 늘려놓았다면, 최대 2~3개월 정도 운동을 쉬더라도 일반적인 활동만 유지하면 근육이 급격히 줄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2025년 미국 스포츠의학저널 연구 또한 성인 여성 그룹을 대상으로 한 8주 운동 후 6주 휴식 실험에서, 근육량 감소의 폭이 크지 않음을 보고한 바 있다.

국내 다수의 트레이너와 생활 스포츠 지도사들도 ‘근육 유지의 관건은 한 번 쌓아놓은 저항성 운동의 이력’이라며,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평소에 기초 체력을 쌓아두면 일상 활동만으로도 일정 부분 근육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평소 운동 경험이 적거나 체력이 약한 경우에는 중단 시 근력 손실이 더 빠를 수 있다. 다만 고령층일수록 근감소증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실제 근육감소 우려가 크고, 운동 중단 기간이 길어질수록 전반적인 신체 능력 저하와 대사증후군, 비만 위험이 상승하는 점도 지적된다.

최은경 사례처럼 일정 기간 운동을 쉬었음에도 별다른 근육 변화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짚는다. 첫째, 평소 최소 주 3회 이상 중강도 이상의 꾸준한 근력운동을 쌓은 경험이 있을 경우, 휴식기에도 기존 근세포의 기억으로 기초 근력이 비교적 잘 유지된다. 둘째, 일상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특별한 운동 없이도 근육에 저항 부담을 준다는 점에서 소모가 크지 않다. 셋째, 운동 중단을 하더라도 단백질 등 영양 섭취가 꾸준하고, 수면 등 생활습관이 정상적일 경우 근육 손실이 더디게 일어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생활 건강 트렌드는 40~60대 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한 기초대사량 유지’와 ‘생활운동’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단순히 체중 관리, 미용 목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근력, 골밀도, 대사성 건강 강화에 방점을 두는 추세가 또렷하다. 근력운동을 단기간 집중한 후, 생활패턴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임을 늘려가는 방식을 권장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다만, 갑작스런 운동 중단 후 다시 시작할 때는 근육통 등 부상을 주의해야 하며, 초반에는 무리하지 않는 강도로 재적응 기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운동 경험이 없는 중장년층, 만성질환자들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운동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방송인의 개별 사례가 일반인 건강관리의 기준처럼 해석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한다. 단기간 쌓인 운동 데이터와 유전적 체질, 생활 습관 등도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이슈화된 사례를 맹신하기보다는 개개인 몸 상태에 맞게 과학적인 운동 계획과 건강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실제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40대 이후 남녀 모두 근손실 속도가 빨라지지만, 여전히 1일 30분 미만의 규칙적 움직임만으로도 일정 근력 유지가 가능하다는 긍정적 보고도 이어지고 있다.

운동 중단에 대한 두려움이 오히려 무리한 운동 몰입, 부상이나 탈진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근육량 감소는 완전한 사라짐보다 ‘줄어든 듯한 체감 차이’에 더 가깝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관리는 장기적 습관임을 상기하며, 일상 속 무리 없는 활동과 체계적인 휴식이 결국 건강한 노화와 신체 유지를 도울 것이라고 조언한다.

— 이현우 ([email protected])

최은경, ‘운동 두 달 쉬어도 근육 유지’ 발언… 그 배경과 전문가 의견”에 대한 3개의 생각

  • 와 근육은 하루아침에 안 빠진다니 신박했음! 내 몸만 이상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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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결 궁금해서 들어왔는데요, 무리하게 따라하시지 않으시는 게 제일 좋아요😊 전문가 조언이 알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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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lf_everybody

    운동 쉬어도 근육 안 빠지는 비결이라…결국 평소에 얼마나 기본을 쌓아놨냐의 차이임. 근데 대중 입장에선 늘 저렇게 되는 것도 아니고, 전문가 의견처럼 각자 상황에 맞춰야 제대로 효과 보는 거지. 괜히 따라하다 부상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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