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2030년까지 26종 신차…‘퓨처레디 플랜’ 통해 전동화·혁신 가속
르노 그룹이 2030년까지 26종의 신차를 출시하는 ‘퓨처레디 플랜’(Future-Ready Plan)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와 첨단 기술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르노가 본격적으로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신차 26종 중 70% 이상이 전동화 모델로, 전기차를 넘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포함된다. 이 중에는 르노의 대표 볼륨 모델뿐 아니라 알핀, 다치아 등 그룹 내 브랜드의 전략 차종도 포함되어 글로벌 시장 전반을 겨냥하는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
현지 르노 본사에 따르면, 퓨처레디 플랜의 핵심은 전기차(EV) 라인업 강화와 내연기관 모델의 점진적 통합, 그리고 커넥티비티 및 소프트웨어 역량의 획기적 확대에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 AI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 OTA(Over The Air) 업그레이드 등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앞세워, 자동차 산업 내 ‘차량-서비스’ 융합 패러다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르노는 또한 유럽 내 자체 생산라인에 배터리팩 및 모터 생산 역량을 집중하고, LG에너지솔루션·버시스 등과 협업해 공급망 안정화에 나선다. 2025년부터는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AMPERE)을 기반으로 차종당 개발기간과 비용을 30% 이상 단축할 방침도 공개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력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EV 침투율이 30%대를 넘어선 만큼, 르노의 신차 전략도 유럽 내규에 적극 대응한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 시장에는 XM3 E-TECH, 마스터 EV 업데이트 외 르노삼성을 통한 신형 모델 투입도 예고되어 있다. 실적 측면에서 르노 그룹은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 8% 달성, 2030년까지 모빌리티 서비스 매출 50억 유로 달성을 목표로 밝혔으며, 2025년 신차 중 절반을 ‘커넥티드카’로 분류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BNP파리바는 ‘전통 OEM의 한계를 넘어 전기차 시대의 선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지나친 라인업 확장이 브랜드 집중도를 저해할 우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지연에 따른 비용 구조 리스크를 지적했다.
자동차 산업 구조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하면, 르노의 대규모 신차 투입은 시장 경쟁 구도 재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0년대 들어 테슬라, 중국의 BYD, 폭스바겐그룹이 주도한 전기차 시장에 유럽 전통 강자인 르노가 점유율 확대를 공식화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유럽 자동차 시장의 BEV(순수전기차) 점유율은 2025년 35%, 2030년 6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GM, 포드 등 북미 기업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과 달리, 르노는 신차종 다각화·공급망 내재화로 해석된다. 한국 완성차 업계 입장에서도, 전기 SUV·중소형 EV 등 르노와 직접 경합할 세그먼트가 적지 않아 전략 수정의 필요성이 거론된다. IT 업계와 연계된 커넥티비티 기술, SDV/OTA 플랫폼 위주로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과의 기술격차 관리도 시급하다.
최근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고강도 비용 절감 조치와 동시에 ‘소프트웨어 카메이커’ 전환을 선언하고 있다. 르노는 퓨처레디 플랜 발표에서 SW개발자를 2027년까지 2배 이상 늘리고,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IT 부문의 이익률은 자동차 제조 부문 대비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르노 그룹도 2030년까지 총 R&D 투자액의 70%를 전동화·IT에 할당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투자 회수 속도와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커넥티드카 전용 앱스토어, 차량내 결제시스템 등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도 있다.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플랫폼을 통합 적용하는 완성차 브랜드가 증가하는 추세와도 맞물린다.
환경 규제 강화와 신차 안전기준 상향 역시 르노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연합(EU) 배출권 거래제 강화, 독일·프랑스의 내연기관 금지 시점 앞당김 등이 동인이 됐다. 이에 따라 제조 공정의 탄소중립 달성(넷제로), 리사이클·순환경제 대응 등도 신차 기획에 반영된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르노의 Plan은 글로벌 탄소 배출 절감 목표에도 긍정적 영향’이라 평가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운송비 상승 등 외부 리스크 상승에 대해선 변수가 남아있다. 부품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그룹 내 배터리·모터 연구소 내재화가 주목받는 배경이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신규 브랜드 진입과 기술격차 심화, 전통 OEM들의 빠른 전환이 동시에 전개될 전망이다. 르노의 이번 신차 26종 전략은 단순한 양적 확장에 그치지 않고, 전동화·SW플랫폼 전환을 아우르는 ‘질적 도약’ 시도로 평가된다. 실제 성과 창출 여부는 실행력, 모듈화된 공급망 강화, 제품 차별화에 좌우될 수 있다. 르노 그룹의 실적과 신규 신차 계획이 국내외 완성차·부품사, IT기업·소재강국, 나아가 정책 당국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조민수 ([email protected])


자동차도 업데이트 시대라니🤔 신기하긴 하네.
26종? 드디어 내 차 골라타는 시대?ㅋㅋ 선택 장애 각
앞으로 전기차 비중이 점점 커진다는 게 체감돼요🤔 친환경 이동수단이 보편화되겠죠. 소비자는 새로운 선택이 많아져서 좋을 듯!
와, 26개나 만든다고!! 근데 진짜 다 양산가능?? 이거 너무 이슈끌기 아닌가
그냥 이름만 바꾼 비슷한 차나 또 내는 거 아님? ㅋ 기대는 솔직히 안 됨🙄
신차 많아도… 결국 가격이랑 혜택이 중요하지 않음?
르노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챙긴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자동차 시장 흐름에 주목하는 입장에서 이번 종합 전략이 어떤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꾸준히 관찰해봤으면 해요. 소비자 선택이 더 넓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같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이렇게까지 빠르게 바뀌는 건 진짜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전기차,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르노가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다. 유럽 중심에서 국내시장까지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날 것 같은데, 이게 실제로 소비자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더 지켜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