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사상 최초’ DRX, 베트남 하노이서 e스포츠 해외 로드쇼 개막
DRX가 LCK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팀 공식 로드쇼를 개최했다. 팬덤의 본질이 글로벌로 확장된 시대, DRX의 이번 하노이 원정은 e스포츠 구단 경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움직임. 하노이 현지에서는 이미 DRX의 팬밴드가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전을 펼쳤고, DRX 선수단은 팬 사인회·미니게임·굿즈 증정 등으로 베트남 팬들과 전방위적인 접점을 만들었다. 특히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LCK 선수들과 VCS 대표 선수간의 합동 이벤트 매치였다. 이는 단순한 팬미팅 차원을 넘어, 리그별 자존심 그리고 메타 스타일의 상호 교류라는 독특한 포인트도 남겼다.
단단한 LCK의 운영, 폭발력 있는 VCS의 시야장악 플레이, 현장에서 구현된 두 스타일의 격돌은 해외 팬들에게도 각인됐다. DRX가 이번 이벤트에 공들이는 모습은, 유럽·중국 프랜차이즈 구단들이 일찍부터 펼쳐온 ‘현지 팬 직접 공략’과 유사하나, LCK 구단으로서는 분명 최초이자 파격적인 접근. 통상적으로 국내 e스포츠팀들은 내부 팬덤 관리와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왔으나, DRX의 이번 행보는 K-POP에 버금가는 한국 e스포츠의 소프트파워를 메타적으로 확장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특히 VCS가 있는 베트남은 2020년대 후반 들어 LoL·발로란트·FC온라인 등 e스포츠 시장이 급팽창하는 곳. 현지의 스포츠스타 인기도 높지만 그 못지않게 LoL e스포츠가 Z세대에게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RX는 이런 도시에서 ‘네이티브 팬’ 확보 전략을 본격 가동한 셈이다.
패턴도 흥미롭다. LCK 팀들이 해외 오프라인에 나서서 해외 리그의 기량을 직접 검사하거나, 경기 외 디지털 콘텐츠를 촬영해 유통하던 2020년대 초반 단계를 넘어섰다. 이제는 홈구장 체험, 지역 팬 서포터즈 발굴, 굿즈 실시간 판매, 현장 이벤트와 연동된 생중계 등 종합 솔루션으로 진화 중. 현장의 시그니처 플레이—DRX ‘큐브’ 체험존, 베트남 팬을 위한 팀 컬러 메이크업 세션, 모바일 포토월 등—도 모두 최신 K팝 팬페스트의 이벤트 방식을 닮았다. 이 같은 현상은 LCK 구단이 내부 수익 다각화로만 생존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확실한 글로벌 팬덤 루트를 의도적으로 개척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신호탄. DRX의 이론적, 데이터적 기반은 간명하다. DRX는 공식 자료에서 2025년 이후 베트남 내 소셜 채널 구독자 증가율이 연평균 19%를 돌파했다고 밝히며, 베트남-동남아 시장의 신규 팬이 연간 전체 구독 증가분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분석. 이번 하노이 로드쇼는 데이터 집약형 현지 마케팅의 ‘현장 실증’으로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건 DRX 선수단과 베트남 현지팀의 전략 교류다. 경기 볼 수 있는 수준의 기술 차이보다, 라이브 이벤트에서 드러난 메타 이해 및 팀케미가 눈에 띄었다. DRX는 선수 인터뷰에서 “짧은 호흡의 공격, 더 빠른 한타 이니시에이팅” 등 VCS 특유의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체험하며, 이것이 곧 LCK 여름 시즌 전략 연구에도 도움될 거라 암시. 양 리그의 픽/밴 우선도, 미드라인에서의 변수 플레이 같은 디테일은 앞으로 추가적인 분석 포인트로 떠오른다. 이벤트 매치와 더불어 리그 경력자들—특히 DRX 베테랑—이 베트남 신예들과의 피드백 라운드에 동참, 현장 해설 패널의 즉석 Q&A도 눈길을 끌었다.
DRX의 사례가 다른 LCK 구단에 파장을 줄 가능성도 고조. 리브샌드박스, 젠지, T1 등도 각자 아시아(특히 인도네시아·대만 등) 시장을 타깃팅하고 있으나, DRX만큼 즉각적·직접적으로 현지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그림은 드물다. 전통의 e스포츠 리그 경쟁력을 토대로 오프라인 팬 확보, 상품 직접 판매, 현지 파트너 사와 협업한 브랜드 캠페인 즉시 론칭, 직접 라이브쇼 운영—all-in-one 패키지 모델은 앞으로 LoL 뿐 아니라 e스포츠 전반의 판도를 서서히 바꿀 확률이 높다. 내러티브에서 벗어나 실질 지표로 팀 가치와 팬덤 크기가 동등하게 평가되는 시대, DRX의 하노이 콘서트식 로드쇼는 남는 게 많은 실험이 될 듯.
이번 케이스는 LCK 뿐 아니라 전체 글로벌 e스포츠 구단 전략에도 교차되는 메시지를 던진다. 해외 팬덤은 미디어 상징 이상의 가치(직접 구매력+로열티+바이럴 유저 생산)로 리뷰되는 단계. 결국 ‘경쟁+엔터테인먼트+성장’ 트리플 라인업 구축이 미래 농구/축구 팀들과 비슷한 e스포츠 구단 모델의 핵심으로 부상 중. DRX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팬을 ‘잠재적 소비자’ 이상으로 보고 실제 경험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뉴 엣지. 베트남 모델은 향후 아시아 각국, 혹은 한류가 퍼져있는 유럽 신흥 시장에도 확장될 가능성 충분. 남은 숙제라면, 이 성과가 진짜 글로벌 팬몰이로 이어져 리그 흥행 지표에 기여하느냐. DRX는 확실히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고, 그 다음 커플링 효과에 시선이 쏠린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헐 DRX 진짜 베트남까지 가버리네 ㅋㅋ 요즘 e스포츠 클라스 무섭다🤔🤔 굿즈도 실물로 주는 거임??
결국 현지화가 시작된다는 이야기… DRX가 왜 베트남에서? 싶었는데, 데이터 늘어난다 이러면 진짜 판이 커짐. 다음 스텝은 뭐지? 북미 점령인가 아님 대만, 인도까지? 놀랍다 진짜.
DRX 진짜 글로벌 간다만… 요즘 애들 kpop보다 e스포츠가 더 힙하다고 하는 이유 알겠네. 내 기억엔 한국팀들 해외 팬미팅 이런 거 드물었는데, 이렇게 전략적으로 나가면 리그 입장도 확 달라지지 않겠냐. 흥행 성공하면 타 팀들도 따라할 듯.
팬서비스 제대로다! 베트남 Z세대 잡으려면 저런 이벤트 필수~ 앞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보자구요😊
gg입니다 DRX. 이런 글로벌 팬미팅은 진짜 처음 보는 듯… 현지 팬들도 엄청 신나했을 것 같아요. 앞으로 LCK 팀마다 이런 식으로 출격하면, 전 세계 e스포츠 판도 확 바뀌겠네요.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질듯해서 기대됩니다.
DRX 근본 여기서 바로 보이네. 베트남에서 저렇게 디테일하게 팬관리? 웬만한 아이돌도 못 따라갈 거 같음. 앞으로 동남아 투어 연속이면 진짜 게임판도 달라질 듯.
역시 DRX다운 선택! 해외 팬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게 앞으로는 더 중요할 듯. LCK 팀들도 적극적으로 신시장 개척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