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 호텔조리제과제빵과, 글로벌 무대서 웰니스 식문화의 향기 품다
초여름의 햇살 아래, 김해대학교 호텔조리제과제빵과가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2026년 5월 ‘글로벌 웰니스 식문화 요리&전통주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호텔조리제과제빵과는 김해라는 경상남도의 작은 도시에서, 지역성과 세계성을 동시에 품은 식문화를 빚어왔다. 이번 경연에서는 건강과 균형,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담아낸 다채로운 요리와 전통주 페어링으로 웰니스의 새로운 정의를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한국의 계절과 철의 감각을 살린 재료들, 전통과 현대가 잇닿는 조리법, 그리고 오랜 시간 숙성된 정성과 마음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대회장의 긴장과 열정이 어느새 익숙한 온기로 채워지고, 심사위원들의 눈길은 하나하나 스며든 맛의 깊이에 머물렀다.
이 성과는 단순한 ‘수상’ 그 이상이다. 학생들이 지금껏 쌓아온 기록들, 그리고 담임 교수진의 세심한 지도, 최종 메뉴를 만들기까지의 반복된 연구와 시행착오, 그리고 서로 어깨를 맞댄 팀워크가 배어 있다.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흘려보낸 땀과 식탁에 스며든 미소가 떠오른다. 김해대 호텔조리제과제빵과의 이번 도전에는 건강과 자연, 그리고 지역의 자부심이 녹아 있다. ‘웰니스 식문화’라는 주제는 최근 몇 년간 각종 요리 트렌드에서 자주 언급되었지만, 실제로 이를 정성스럽게 그려낸 팀은 많지 않다. 경연대회에서 이들은 청정 재료를 선별하고, 전통주와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고운 빛깔의 떡, 봄 산과 들을 닮은 나물 요리, 오랜 시간을 견뎌낸 쌀, 직접 우려낸 전통주는 ‘건강함’과 ‘조화’라는 두 단어로 집약된다.
‘글로벌, 그리고 로컬’. 이 두 가지가 만날 때 식문화는 또 다른 이야기를 쓴다. 김해대학교 학생들은 각 메뉴에 한국인의 손맛과 한국 정서로 가득 채운 뒤, 세계인의 미각에 어울리도록 재해석했다. 예를 들어, 약재와 곡물을 조합한 웰빙 요리에는 다국적 셰프들도 감탄했다. 전통주 페어링에서는 묵직함과 산뜻함을 넘나드는 향기가 오묘하게 얽혔고, 현장을 찾은 이들은 재료 본연의 맛 위에 얹힌 스토리를 곱씹었다. 수상은 곧 노력과 품격, 그리고 새로운 도전정신에 대한 증명이다. 대학의 교육방식 역시 실습 위주, 현장 중심으로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이 재료를 만지고, 지식의 울타리 밖으로 나와 직접 경험하며 전통과 트렌드의 다리를 놓았다. 지도교수들은 정성스레 학생을 살펴보고, 각각의 소질을 살릴 기회를 제공했다. “이런 작은 성공이 또 다른 꿈을 향한 시작이 될 것”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귓가에 남는다.
웰니스 식문화는 단순히 ‘건강한 음식’을 넘어선다. 우리 삶의 여백과 쉼, 그리고 일상에서 빛나는 소소한 행복을 담아낸다. 김해대 학생들이 제안한 웰니스 레시피는 맛 뿐 아니라, 공간과 사람, 그리고 시간의 결도 아우른다. 요리는 때로 하나의 풍경이 되고, 서로의 기억 속에 남는 특별한 순간이 된다. 김해대학교의 걸음걸음은 ‘수상’ 발표 순간을 넘어, 더 넓은 세상과의 대화이자 우리 식문화의 미래를 여는 작은 설렘이다.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청년들이 이렇게 자신들만의 색깔로 무대를 넓혀간다면, 우리 땅의 맛과 이야기는 점차 깊어질 것이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단순하지만 정성스러운. 김해대 호텔조리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일상에 담아준 웰니스의 감각은 분명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의 식탁에 올려질 것이다.
— 하예린 ([email protected])


기사 좋게 쓰셨네요. 그런데 요즘 글로벌 웰니스 붐이 과연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 듭니다. 지역 대학들이 이런 상 받는 건 분명 고무적이긴 한데, 실질적으로 업계와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하네요. 교육이 현장과 어떻게 엮이고, 학생들이 졸업해서 실제 취업할 때 뭔가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차원에서 컨설팅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상이라니 ㅋㅋ 부럽다 나도 배불리 먹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