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한 번에 주목! 안양대 강화캠퍼스 파크골프장, 예능과 트렌드의 교집합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최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 파크골프장 촬영분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파크골프(Park Golf)라는 이름이 낯설었던 시절도 이젠 옛말. ‘놀면 뭐하니?’의 막강한 예능 파워가 로컬 스포츠 명소를 전국적인 트렌드로 띄워 올리며 파크골프장까지 K-예능의 무대 위로 등극시켰다. 실제로 방송 이후 안양대 강화캠퍼스 파크골프장에는 ‘예능 나온 그곳’ ‘유재석 성지’ 타이틀이 붙으며 방문 문의와 SNS 인증샷이 쇄도, 팬들의 ‘성지순례’까지 이어지고 있다.

파크골프는 최근 중장년층뿐 아니라 MZ세대까지 두루 아우르는 힐링 레저로 빠르게 확산 중. 이미 일본·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그동안 여전히 골프의 벽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놀면 뭐하니?’가 단 한 회 만에 파크골프의 대중화에 방아쇠를 당겼다. 유재석, 하하, 미주 등 출연진들이 강화도 자연을 배경 삼아 넘치는 에너지로 재미있게 경기를 펼치자 파크골프가 어렵게만 느껴지던 사람들도 “나도 한 번 해볼까?”란 궁금증과 함께 직접 체험 열풍이 불고 있다. SNS상에는 “유퀴즈도 오면 좋겠다“ “다 같이 파크골프 각”이라는 댓글이 폭발적으로 늘고, 다양한 팬아트와 후기까지 쏟아지는 분위기다.

이곳이 주목받는 데는 안양대 강화캠퍼스만의 특색도 한몫했다. 강화도의 푸른 자연을 그대로 살린 넓은 잔디, 캠퍼스 특유의 아늑함, 주변의 역사 명소와 맛집까지 여러 트렌드를 아우르는 포인트가 풍부하다. 연예계 인플루언서가 촬영지에서 ‘셰어링샷(Sharing Shot)’을 올리면서 강화캠퍼스 파크골프장 해시태그가 트위터(Twitter), 인스타그램(Instagram), 틱톡(TikTok) 탑10에 빠르게 랭크됐다. 시대의 흐름대로라면 앞으로도 이런 예능-지역상생 협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벌써 전국 곳곳의 캠퍼스와 지역 체육시설들이 예능 피처링을 노리고 협력 제안을 타진하고 있다는 후문. MBC 예능 피디진 역시 “파크골프가 교육, 관광, 한류콘텐츠로 충분한 잠재력이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긍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재밌는 건, 파크골프가 단순히 운동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점. 예능 출연 이후 캠퍼스 골프장에는 2030 젊은 팬들뿐만 아니라, 각종 오프라인 동호회, 사내 가족모임, 심지어 케이팝 팬클럽까지 번개모임 장소로 낙점받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놀면 뭐하니’ 팬덤 이벤트가 실제 진행되며 특별 굿즈부터 팀 대항전까지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국 각 지역의 소셜클럽과 파크골프 카페에서는 강화캠퍼스 투어 상품까지 등장, ‘노잼’ 일상이 ‘파크골프 잼’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할 만하다.

이처럼 방송·SNS·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을 관통하는 파크골프 열풍에 힘입어 강화군은 물론 안양대 측도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기존의 협소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Y2K 캠퍼스 레저의 성지’, ‘K-힐링 어드벤처’ 등 신선한 브랜딩 시도를 통해 더 많은 세대를 아울러가겠다는 각오다. 트렌드 리더 연예인들의 선구매(선방문)효과, MZ세대의 네버엔딩 리뷰업로드, ‘랜선 성지순례’까지 이어지는 이 선순환 흐름이 과연 내년까지 이어질지, 업계와 팬덤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결국 파크골프의 인기와 예능의 시너지가 레저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한편, 로컬 발전과 대학 브랜드 업그레이드까지 동시에 이끄는 새로운 성공 공식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놀면 뭐하니?’와 파크골프, 강화캠퍼스의 만남이 만들어낸 이 신선한 트렌드를 앞으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민소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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