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픽 인플루언서부터 숨은 IP까지—저점 매수 각! 올여름 라이징 트렌드 4

올여름 패션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명백하다: 인플루언서와 메이저 IP의 컬래버레이션, 그리고 트렌드를 재빠르게 포착한 브랜드들의 ‘저점 매수’ 가능성! 이 흐름은 패션계 대기업들이 심상치 않게 인플루언서를 브랜드 모델로 픽하거나, 숨은 강한 IP와 한정 에디션을 쏟아내는 것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지금 패션 업계에선 단순 ‘유명인’이 아닌 트렌드세터 인플루언서들을 앞세우며, 이들이 픽한 아이템이 곧장 매진 릴레이를 기록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를 아티스틱하고 쿨하게 해석한 SPA 브랜드 A사는 스트릿 감성까지 아우르는 ‘리버서블 와이드 셔츠’를 순식간에 히트 상품으로 올렸다. 패션 대기업 B사는 유럽 현지 유명 디자이너와 K-팝 아이돌 간 콜라보, 그리고 인기 IP 캐릭터와의 만남을 통해 기존 고객층을 확장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프리미엄을 입은 ‘숨은 메이저 IP’들이 이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한정판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헬로키티, 포켓몬처럼 이미 검증된 라인업뿐 아니라 젊은 MZ 세대를 겨냥한 스트릿 웨어 브랜드와의 세대 초월 제휴가 줄을 잇는다. 브랜드 C사의 새 시즌 백팩은 대표 IP 달력 모델로 나온 후, 오픈런 장사진을 남겼다고.

트렌드 전문가들은 현재의 인플루언서-브랜드-메이저 IP 삼각 커넥션은 2026년 F/W, 심지어 2027 S/S까지 꾸준히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내다본다. 그러면 지금 이 시점은 ‘저점 매수’ 찬스. SNS에서 급상승 중인 미드폼 영상 속 스타일링(부츠컷 캡리), ‘한정 수량 발매’ D사의 키치 블라우스, 그리고 메이저 IP 런칭 굿즈 등은 패션 투자자(=트렌드의 선두주자) 입장에서 아주 ‘맛있는’ 아이템이 된다.

단, 주의할 건 ‘하이프(Hype)’만 쫓다가는 금방 흥미가 꺼진다는 점. 실제로 B사 신상 스니커즈는 셀럽 인증샷으로 주목받았으나, 2주 만에 가격 방어에 실패했다. 요즘 소비자들은 ‘실착 기반 리뷰’와 ‘SNS 리얼 착용샷’을 더 신뢰한다. 즉, ‘다들 입는다’보다 내 옷장 속 스타일과 얼마나 어울리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올여름 트렌드 네 가지는 이렇다. 첫째, 인플루언서-브랜드의 리미티드 협업 컬렉션. 둘째, 숨은 메이저 IP(포켓몬·산리오 등)와 패션 브랜드의 유니크 조합. 셋째, 저성장기에도 지속되는 스테디셀러 아이템(데님 와이드팬츠, 투박한 토트백, 레이스업 부츠 등). 넷째,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한정판 굿즈와 리셀 마켓의 동반 피버. 각 트렌드의 축마다 SNS 버즈량, 유튜브 언박싱, 오픈마켓 랭킹이 심상치 않다.

종합하면, 단순히 ‘신상이 뭐야?’ ‘유명인이 뭐 입었어?’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그리고 IP간 쿠킹된 ‘감성’까지 읽어내야 핫하고 오래가는 아이템을 제대로 골라낼 수 있다. 남보다 빠른 저점 매수로 이번 시즌 진짜 ‘라이징’을 선점할 기회를 잡아보자.

— 오라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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