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출시]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최초 공개-5세대완전변경모델

현대자동차가 22일 차세대 준중형 SUV ‘디 올 뉴 투싼(5세대)’을 공식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1년 4세대 이후 5년 만의 완전변경(풀체인지) 신차로, 내·외관 디자인 혁신,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확대 적용이 특징이다. 이날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의 전기동력 기반 신규 플랫폼과 강화된 친환경 트림 구성, 그리고 운전자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솔루션 등이 산업 현안과 함께 공개됐다고 강조했다.

실내외 디자인은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컨셉트의 진화다. 프론트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얇은 DRL(주간주행등), 입체적으로 처리된 측면 캐릭터 라인이 시선을 잡는다. 실내는 현대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지원, 12.3인치 클러스터와 플로팅 디스플레이로 사용자 경험(UX)을 확대한 형태다. 2열 거주성 개선도 언급된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가솔린 터보,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 옵션이 포함됐다. 최신 스마트스트림 엔진 조합으로 연비와 출력 모두 개선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시승행사 현장에서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트림은 3년 내 국내외 70개국 이상 출시 목표”를 밝히며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드러냈다. 국내 기준 2,800만~3,800만 원대의 가격 경쟁력도 강조됐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적용 범위 역시 확대되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보조(LF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등의 기존 사양 외, 실내 탑승자 감지, 디지털 키, 빌트인 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수의 신규 기능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디 올 뉴 투싼’이 속한 준중형 SUV 세그먼트는 최근 2~3년 새 국산 주요 제조사의 주력 시장이자, 전세계 SUV 점유율 확대의 핵심 구간이다. 2025년까지 국내 SUV 판매 비중은 약 55%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현대기아차의 2025년 글로벌 SUV 판매 목표도 확대일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도 한층 치열해졌다. 기아 스포티지, 토요타 RAV4, 혼다 CR-V, 폭스바겐 티구안 등과 직접적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각 제조사가 전기화(하이브리드·플러그인·EV), 소프트웨어 활용, ADAS 등에서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 2026년까지 전동화 차량 판매 55% 확대와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라인업 확장계획, 미국·유럽 주력 시장 공략 전략이 이번 신형 투싼에도 반영된 셈이다.

현대차는 2026년까지 글로벌 SUV 라인업 내 연간 200만 대 판매(2025년 기준 실적 135만 대), 전체 그룹 전동화 비중 55% 달성을 목표로 밝히고 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5년 8.5% → 2026년 1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환율 변동, 배터리·반도체 공급난 국면 등 산업 리스크는 여전하지만, 친환경·연결성(Connectivity)·자율주행 확대라는 방향성은 분명하다.

투싼의 전략은 단순 신차 출시에 그치지 않는다. 향후 ‘디 올 뉴 투싼’ 기반 커넥티드카 플랫폼, OTA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데이터 기반 고객 서비스로 전환하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2030년까지 완전자율주행·스마트시티 실증사업(‘송도 모빌리티’ 등) 등 그룹 차원 미래 사업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전형적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가 융합된 종합 모빌리티 제품으로의 도약이 현대차의 진정한 목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지 역시 넓어지고 있다. 친환경차, 고출력 SUV, 실내 UX, 운전자 보조 등 디테일에 민감한 소비 패턴이 주목받는 시점이다. 신형 투싼이 준중형 SUV의 전형을 어떻게 다시 일으킬지, 글로벌 시장과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확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조민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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