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TV, 7주년을 노래하다 – ‘김준수의 아지트’로 전국이 춤춘다

국악방송TV가 7주년을 맞았다. 디지털 이슈에서 주목받기 어려웠던 전통음악, 바로 그 국악이다. 그런데 이번엔 말이 다르다. ‘김준수의 아지트’ 첫 특집 공개방송. 제목만 보고도 눈길이 번쩍 간다. K-뮤직 신한류 흐름, 트래디셔널과 퍼포먼스가 정면으로 만난다. 그 현장감, 시청자는 TV 화면 뛰쳐나올 듯한 에너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번 특집, 단순한 기념 이벤트 아니다. 방송국이 준비한 건 융합이다. 한류 스타 김준수와 국악 장르의 만남. 화려함과 소박함의 직진. 국악가요, 무용, 라이브 밴드 연주, 클럽 VJ 퍼포먼스까지. 누구라도 끌릴 요소 넣었다. 슬쩍 SNS 들어가면 #김준수아지트 해시태그 흘러넘친다. 신파, 옛것 지루함 사라진 자리엔 MZ세대 취향 저격 신박함만 남았다.

국악방송TV는 시청자 접촉면을 확장했다. 모바일 생중계도 동시에 진행한다. 무대 뒤 비하인드, 김준수의 인터뷰 클립, 관객 인터랙션까지. 곳곳에 영상미와 숏폼 무드가 배어 있다. 기자가 직접 현장 취재를 듣고 분석한 바, 이번 프로젝트엔 젊은 연출진의 감각이 확실히 묻어난다. ‘전통’의 정의가 바뀌는 순간에 우린 서 있다.

미디어의 흐름을 바꾼 건 바로 이런 시도다. 최근 N사, D사 등 굵직한 방송사들도 전통음악 혹은 뮤지컬-국악 융합에 관심 키우는 분위기. 콘텐츠 소비 층이 바뀌면, 방송 형식도 변한다. 쇼미더국악, 국악버스킹, 온라인 티켓 공연 등. 실험적 포맷에, 이젠 대중적 스타 시스템까지 탑재.

김준수라는 이름, 자연스레 MZ·Y세대 관객을 아우른다. 하지만 전통국악계에선 여전히 미래를 고민한다. ‘정통성’ 못지않게 ‘확장성’이 화두라는 사실. 공연 직관 관객도, 모바일 라이브 시청자도 모두 자기 언어로 국악을 즐긴다. 특히 지방 공연장·다문화 도시에서도 시청률은 오르고 있다. 국악방송TV PD진은 “접근성, 시대성, 그리고 비주얼”을 3대 원동력으로 뽑았다. 전통원형 vs 실험성, 틀을 모두 넓히겠다는 선언.

연예계, 환경 변화에 빠른 쪽이 이긴다. 국악의 재발견, 단순한 복고 바람이 아니다. 인증샷, 리믹스 챌린지, 팬아트가 국악방송TV 인스타그램에 연일 늘어난다. 결국 K-컬처의 원형질은 어디든 변형될 준비가 되어 있다. 여기에 걸맞은 숏폼 클립, 무대 조명, 관객 리액션 패키지까지. 디지털 플랫폼 최적화,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무너진다.

이제 국악이 영원한 추억 조각이 아닌, 다가오는 트렌드의 중심이 되고 있다. 김준수의 이름값, 방송국의 준비성, 관객의 리액션이 만든 3중주. 과거의 국악은 좁았다면, 오늘의 국악은 넓고 빠르다. 취향의 다양성, 접근성, 실험정신을 앞에 내세운 새로운 판. 오늘, 이 무대를 본 누군가는 내일의 국악을 다시 설계할 것이다.

덜어내기·압축하기·다시 선보이기. 모든 장면마다 감각의 충돌이 있다. 전통과 현재가 핏빛으로 섞인다. 공연장이 스마트폰과 TV를 동시에 점령한다. 7주년, 국악방송TV의 이름 옆엔 ‘혁신’이라는 두 글자가 어울린다. 한 번의 특집, 한 번의 방송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변화. 트렌드, 비주얼, 리듬… 전통의 미래가 이곳에 있다.

— 조아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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