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전역 13명, KBO 순위 판도 흔든다…정은원·전의산·송명기 복귀 임박

2026년 6월, 프로야구가 또 한 번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를 마친 13명의 선수들이 이번 주 대거 복귀한다. 이번 전역자 명단에는 한화의 내야 핵심 정은원, 롯데의 젊은 파워 히터 전의산, 그리고 NC의 토종 에이스 송명기를 비롯한 알짜 자원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의 합류는 단순한 선수 보충을 넘어, 올 시즌 KBO 리그 판도와 순위 경쟁의 추를 송두리째 바꿔 놓을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상무 전역자들은 단순한 백업이 아니라, 복귀 즉시 각 팀의 중심 라인업과 로테이션에 투입돼 팀 역동성을 단숨에 격상시킬 카드들이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받던 테이블세터의 불안정성에서 벗어날 발판을 얻게 됐다. 2018년 데뷔 이래 매년 성장 곡선을 그리던 정은원은 상무 시절에도 리그 정상급 출루 능력과 내야 수비력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무대 경험까지 더해, 복귀 즉시 내야 수비의 중심축 역할과 더불어 한화 타선의 득점 생산력을 끌어올릴 선수다. 한화는 최근 6경기에서 2승4패로 주춤했으나, 정은원의 복귀로 상위타선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시즌 후반 반등 시나리오가 현실성을 갖는다.

롯데 자이언츠의 전의산은 왼손 거포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상징한다. 상무 생활 동안 타격 밸런스와 파워 모두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이끌어 냈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 OPS 1위에 오르며 이미 폼 자체가 달라졌다. 롯데 타선은 김민석, 나균안, 전준우 등 주전 라인업이지만 중심타선의 폭발력이 실종됐다는 혹평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전의산의 즉각적인 4~5번 기용은 타순 재편과 함께 상대 투수진에 새로운 압박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잠재적 20홈런-80타점 포텐셜은 롯데의 후반기 도약 구상에 현실감을 더한다.

투수 쪽에서는 송명기의 복귀가 NC 다이노스에 미치는 전략적 효과가 가장 크다. NC는 중반 이후 에이스 신민혁-켄타마에다 투톱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어, 선발진 리빌딩과 불펜 셋업맨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송명기는 2022년 10승과 더불어 꾸준한 이닝 소화력,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고 군 복무 중에도 탈삼진, 볼넷 억제 모두 두 자릿수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시즌 중반의 체력적 동요와 구위 저하를 막을 전력 승급이 절실했던 시점에서, 송명기의 가세는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팀에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최근 NC는 승부처에서 연이은 역전 허용과 잦은 블론세이브, 원정에서 불안한 수비 등이 겹치며 4위 추락 위기까지 몰렸지만, 송명기를 선발 또는 멀티이닝 셋업맡이로 활용하며 투수 운용 폭이 획기적으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kt wiz는 중간계투 최대어 최준용, LG 트윈스는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 김주성 등 즉시전력감이 대거 합류한다. 각 구단 입장에 따라, 당장 1군 등록하지 않더라도 이 선수들은 6월 중 ‘9월 승부수’를 위한 변수로 저장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중하위권의 3~4강 진입 싸움뿐 아니라 상위권의 단기전 대비, 플레이오프 체제에서도 복귀 선수들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는 뜻이다.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이번 상무 13인의 복귀는 팀별 스쿼드 뎁스 강화와 일선 감독들의 전술 선택지를 대폭 확장시킨다. 한화는 외야 부재해소, 롯데는 타력 업그레이드, NC는 마운드 재정비, KT는 불펜 안정화, LG·SSG는 멀티자원 활용 등, 각 팀은 빠듯한 후반기 일정과 변칙 로테이션 상황에서 숨은 보석을 찾은 셈이다.

잠시 시야를 넓혀보자. 역대 상무 복귀 조합이 가져온 효과는 매번 ‘기대 이상’이었다. 2023년 삼성 오승환, 키움 김하성 등이 군복무 후 팀의 위기 탈출구 역할을 한 전례가 증명한다. 올 시즌은 리그 내 트레이드 시장이 썰렁하게 마감된 만큼, 실질적으로 각 구단의 ‘신규 영입 효과’가 최소 두 명씩 동시 유입되는 것과 같다. 구단 별로 기존 핵심 부상 선수 복귀와 겹치면, 전력 외적으로도 치열한 내부 경쟁이 발생하고 잠재력이 더욱 자극된다.

변화무쌍한 올 시즌 KBO에서, 상무 전역자들의 대거 복귀는 벤치에서부터 경기장까지 모든 영역에 작은 파동을 일으킨다. 현장 사령탑들은 복귀 선수들이 지닌 ‘늦은 성장’의 자산과 경험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포지션 경쟁과 타순 조정, 마운드 셋팅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위 경쟁의 향방, 다크호스의 반전 시나리오, 강팀 불안의 혹독한 진검승부에서 이들은 철저히 준비된 ‘파격 카드’다. 승부의 6월, 시즌 최종 순위표에 복귀 선수 한 명이 곧장 1승 또는 치명적인 1패를 좌우할 수 있음을 결코 과소평가해선 안 될 것이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상무 전역 13명, KBO 순위 판도 흔든다…정은원·전의산·송명기 복귀 임박”에 대한 5개의 생각

  • 야 진짜 상무가 리그 우승 좌우함ㅋㅋ 🤔이런 거 보면 군대가 모든 걸 뒤흔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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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리스크도 있지 ㅋㅋ 실전 감각 못찾으면 어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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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lf_molestias

    결국 상무 복귀가 시즌 판도 바꾸겠네? 선수 없어 어렵다 하더니 타이밍 좋다 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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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빨 크네😮‍💨 야 이쯤되면 리그 불공평아님? 실질적 트레이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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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복귀하는 애들 주가 좀 너무 급등하네;; 이거 다른 팀 멘탈 와장창 아닙니까? ㅋㅋ 진짜 순위 싸움 ㅈㄴ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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