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디어 시대 맞춤형 부모 교육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현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맞춤형 부모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담복지센터가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언택트 시대 이후 청소년의 미디어 활용이 급증함에 따라, 보호자와 자녀 사이의 소통과 지도 방법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실제로 최근 교육현장과 가정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 SNS 유해물, 온라인 게임 관련 갈등, 정보 과부하 등으로 고민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읽기와 활용 능력), 부모-자녀 대화법, 위험요소 사례 연구 등 실질적이고 생활밀착형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청소년의 일상에는 디지털 기기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 자료(2025)에 따르면, 중·고생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9%에 달하며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의 미디어 이용이 일상화됐다. 보호자 역시 미디어 격차와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담복지센터는 이러한 환경적 변화에 맞춰, 단순한 금지와 통제법이 아닌 ‘동반자적 소통’에 초점을 둔 강의를 실시했다. 실제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미디어 사용 계획을 세우고, SNS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사이버 괴롭힘, 사생활 노출 등)에 대해 대해 실습과 토론을 병행한다. 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참여 학부모 김혜진(45세) 씨는 “좋은 정보만 알려주려 노력했는데, 아이 시각을 이해하고 미디어를 같이 읽는 경험이 새로웠다”며 “이런 시의성 있는 교육이 더 많이 보급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및 대전·부산 등 대도시에서도 미디어 교육이 속속 확장되는 추세다. 서울 마포구청소년문화의집의 모니터링 자료(2026.6)에선, 미디어 수업 참여 학생의 74%가 “부모와의 대화가 이전보다 편해졌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교육의 질과 확산은 지역마다 편차가 크다는 점이 지적된다.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미흡하다는 현장 목소리도 여전하다. 안성 센터 관계자는 “취약계층 부모는 교육 접근 자체가 힘든 게 현실”이라며 “체계적 지원과 지속적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타 지역 센터와의 연계, 온라인 콘텐츠 확충도 필요한 과제로 꼽힌다.
기존 부모 교육은 학업 지도나 생활 습관 위주였던 반면, 이번 미디어 중심 교육은 당장의 부모-자녀 관계뿐 아니라 미래진로, 디지털 자기관리 습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보고서(2026.5)는 ‘미디어 습관은 10대 중후반에 결정되며, 부모의 대화와 개입이 핵심 변수’임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일방적인 규제보단 서로 이해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는 열린 소통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장에선 남학생이 게임 이용시간을 자주 숨기고, 여학생은 SNS를 통한 비교·불안감을 표현한다는 의견도 들렸다. 상담전문가들은 “부모가 자녀의 미디어 세계에 직접 참여해, 함께 규칙을 정하고 문제상황 발생 시 솔직하게 피드백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교육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물어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같이 앱을 골라본다”거나 “좋은 콘텐츠를 함께 찾아본다”는 실천법을 제시했다. 학부모 중에는 “아이가 자율적으로 휴대폰을 내려놓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변화에 놀라는 반응도 많았다.
그러나 일각에선 부모 교육이 외부 강연에서 끝나거나, 실질적 행동지침 없이 ‘정보만 주는 전달식’에 그치는 단점도 제기된다. 현장에서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세밀한 지도와, 저소득·한부모 등 취약가정에 대한 맞춤 프로그램 확대가 요구된다. 또한, 빠르게 바뀌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정기적인 커리큘럼 업데이트와 비대면 콘텐츠 개발도 동반돼야 한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스스로 미디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보호자가 ‘감독자가 아니라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는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자기주도성과 건전한 미디어 시민의식 함양에도 결정적이다.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이번 시도는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실습하고 대화하는 신뢰 회복 과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사회적 지원책이 미비한 현실에서, 다양한 계층의 보호자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형태의 시민 교육 제도가 더욱 절실하다. 한편, 타 시도 모델과의 협업, 부모의 사례 발굴, 가족 내 미디어 규칙 만들기와 같은 실천 중심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 사회가 미디어 세대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부모와 자녀 모두가 ‘성장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때다.
— 최현서 ([email protected])


미디어 교육 진짜 필요한데 다들 관심은 있나? 🤔 요즘 애들 폰 뺏기도 힘들고 부모가 더 배워야함 ㅋㅋ 스마트폰 정책 세워볼까? 🤔🤔
진짜 유익한 프로그램임요. 애 키우는 입장에서 매일 뭐가 맞나 고민인데 이런 데서 도움 받으면 맘이 좀 편함ㅎㅎ 실제로 같이 게임 규칙도 정해보고 애랑 앱도 깔아봤음요. 이런 게 부모도 성장하는 거라 생각함.
미디어 교육 받았는데 애가 나보다 잘하는 건 또 함정…그래도 공부해둬야 뒤쳐지진 않겠죠? 요즘 부모는 스펙도 필수임!
미디어 교육, 시대 흐름에 걸맞은 중대한 변화라 봅니다!! 정기 커리큘럼, 지역별 격차 해소 등 체계적인 접근이 병행돼야겠어요. 부모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준비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