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내 징계 이후 집회 정치…‘나 홀로 움직임’에 당내 갈등 가중
2026년 7월 8일 기준, 장동혁 의원은 최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경징계 이상) 이후에도 개인 집회를 지속하며 정치적 독자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집회 규모는 6월 하순 이후 3차례에 걸쳐 진행되었고, 현장 추산 정당 지지자 수는 1차 800명, 2차 1,200명, 3차 950명으로 나타났다(경찰청 정보보고 기준). 장 의원 측은 “정책소통 확대”를 목적으로 삼고 있으나, 당 지도부는 “집단행동 자제 지침 위반”을 이유로 당 내 공식 경로를 통한 경고를 2회 이상 전달한 바 있다.
이 사건은 단일 사건이 아닌 누적된 당 내부 갈등의 일환으로 읽힌다. 2024년 총선 후기 분석(국회예산정책처, 2025년 2월 발간)에 따르면, 소속 정당 의원의 12.7%가 비공식 집회 또는 단독 의견표명을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팬덤 및 풀뿌리 지지 기반이 확장되면서 전통 정당 구조 내 충성도 세력과 개인 주도의 정치인 간 갈등이 극대화된 현상의 일환이다. 주요 정당의 문제로 한정되지 않고, 2021~2025년 기간 집회 관련 윤리위 제소 건수는 연평균 27.8건(정당윤리위협신고센터 집계)이다.
여론 지표도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한다. 한국정치데이터랩(KPDL) 2026년 6월 전국 패널 조사(응답자 2,030명)에서 “정당 소속 정치인의 당내 일탈 행동”을 ‘문제’로 인식한 비율은 68.2%로, 2022년 대비 9.9%p 상승했다. 반면 “정당보다 개인 정치인의 소신을 더 중시한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44.4%로 2024년 대비 6.3%p 상승해, 정당 내 공식채널의 구속력 약화와 함께 ‘개인 정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장동혁 의원의 정치행보는 그간 보수 진영 내 ‘집회정치’ 강화를 모색해 온 인물들과의 교집합이 존재한다. 2025년 이준석 전 대표의 거리 정치, 2024년 말령(끝자락) 무소속 의원들의 거리 유세가 대표 사례다. 그러나 동일 집단 내 반응은 상이하다. 당내 구 주류(전통원로 계열)는 ‘집단행동 금지’ 규율을 반복 강조하고, 최근 공개석상 언급 횟수 역시 3주 연속 세 자릿수(정당 회의록 기준) 증가 추세다. 이는 전략적 조직 결집과 개인주도형 주장 사이에서 공식 당론이 약화되는 구조적 조짐을 시사한다.
당 내부 데이터 분석(2026년 2분기 전국위원회 출석 현황)에서 장 의원의 회의 불참률은 17.6%로 상위권에 속한다. 이는 본인의 집회 일정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당 운영 기조와의 괴리를 증폭시킨다. 지도부 내 강경파는 내부 징계 절차 재개를 검토 중이며, 주요 비주류 그룹 8명 중 5명은 “독자 노선 유지 시 단독출마 배제 등 추가 조치 불가피”라는 입장을 내고 있다(정치권 주요 관계자 익명브리핑 인용).
집회 현장 내 세대별 참여자 분포도 특징적이다. 30~40대 참석 비율이 52.1%(2026년 7월 1차 집회 기준)로 20~30대 비율(26.3%)보다 높고, 50대 이상은 19.6%에 불과하다. 이는 장 의원의 정책 메시지(부동산세제, 청년금융대출, 소상공인 세제 지원 등)가 실효세대 중심으로 설계돼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국사회의제연구회 집회 분석 보고서, 2026.7).
결측 변수는 향후 재징계 절차다. 당 윤리위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경고 후 추가 징계된 사례가 7건인데, 모두 다음 선거에서 공천배제가 결정된 바 있다. 장 의원 관련 윤리위에서는 9월 정기국회 이전 최종 결정이 예고되고 있으나, 그의 지지 기반이 일부 지역구에서 상대적 우위(2026년 6월 정당 외부 여론조사 기준 44.8% 지지, 전국 평균치 17.9%p 상회)임을 감안하면 즉각적 ‘정치퇴출’로 이어지진 않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미 당내 비슷한 사례를 2023~2025년 관찰하면, 최초 집회 후 물밑조율-징계-개인유세-임시제명으로 이어진 프로세스가 반복되었다. 최근 ‘개인정치-팬덤화’ 흐름이 강화된 점, 전국 주요 정당 평균 당내 징계빈도(2024년 기준 연평균 18.4건)가 증가하는 점도 변수다. 실제로 당원 지지층(소위 로컬 팬덤)은 중앙당 결정과 별개로 장 의원 ‘단독 집회’에 상반된 메시지(정당해체론↔개혁비판론)를 내고 있다.
전략적으로 보면, 현 상황은 중앙당 기조와 의원 개인 정치인의 바닥 민심 사이 이중 균열이 노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당 내 상징자본(당의 의제·당선 가능성)과 개별 정치인 세력화(팬덤·노선 차별화)가 충돌하며, 이념보다는 방식(소통·집회·SNS 확산 등)에서 갈등이 극대화되고 있다. 이는 동아시아 정당정치 구조 전체의 징후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추가 징계 여부와 당내 패권구도의 재편 가능성, 주요 지지층 재배치, 2028년 총선 핵심 유권자층 이탈 변수까지 복합적으로 맞물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 공식 흐름과 개인 정치 간 이중 동학은 향후 12개월간, 정당 조직 역학 변화의 주요 시험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정우석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