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마친 웅상도서관, 이제는 복합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다
2026년 6월 16일, 양산시 웅상도서관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한다. 웅상 지역 대표 공공도서관인 이곳은 지난 1년간의 대대적인 시설 개선 공사를 거쳐 지역주민들에게 더 넓은 공간과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기존의 정형화된 도서관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북카페·아동 창의놀이터·열린 전시공간·스마트 독서존 등 ‘문화+지식+여가’가 융합된 공간으로 거듭났다. 복합문화공간의 신설은 단순히 건물 외형의 개선을 넘어, 도서관의 기능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에서 출발한다. 이번 변화가 단순한 외형 치장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공동체의 실질적 향상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웅상도서관의 리모델링은 공공 도서관의 변모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전국 곳곳에서 도서관들이 ‘복합문화공간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웅상도서관은 지역적 한계를 장점으로 바꿨다. 본래 도서관은 책을 대출하고 공부하는 공간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도서관은 지역민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며 문화교류의 장, 가족 중심 커뮤니티 허브, 디지털 학습 플랫폼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웅상도서관 북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북토크·작가 초청 강연·창작 워크숍 등 활발한 문화교류가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기획되었다. 창의놀이터는 아이들이 몸과 마음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창의력 중심 설계가 돋보인다. 열린 전시공간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가 상시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문화 생태계 활성화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독서존은 AI 및 IT기술 기반의 자기주도형 학습을 지원해 디지털 세대의 학습 패턴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도서관이 조용하고 답답한 공간이라는 편견은 이제 옛말이다. 소음과 소통의 경계에서 도서관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자율적으로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타 지역 사례와 비교해도 웅상도서관의 변신은 단순한 ‘꾸미기’ 수준을 넘어 서비스·공간·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동된 총체적 변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리모델링에 들어간 예산, 지역 특화 공간 구성력, 향후 프로그램 라인업 등 세부적인 면면을 들춰봐도 양산시와 도서관 관계자들의 의지가 읽힌다. 특히, 예산 집행의 투명성·사업 구상 단계에서의 시민 의견 반영·지속적 운영방안에 대한 고민이 확보됐는지가 공공혁신의 타깃이었다. 실제 리모델링 과정에서 시민 설명회 및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이 이뤄졌고, 도서관이 단순한 ‘문화 복지’ 복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실정 맞춤형 ‘소통 거점’이자 성장 엔진으로 설계됐다는 점에 전문가들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물론 도서관의 근본적인 변화에는 예기치 못한 논란도 동반된다. 전통적 도서관 이용자들은 ‘조용함’과 ‘집중’(특히 시험 준비 등 목적성 공간)의 상실을 우려한다. 또 일부 시민들은 새로운 시설의 유지·운영에 필요한 추가 예산, 기존 시설 보수 방식의 투명성, 프로그램의 지역적 편중성 등을 거론하며 우려를 나타낸다. 최근 김해·울산 등 인근 자치단체의 유사사례에서도 민원이나 초기 혼선이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도서관의 변화가 지역사회 전체의 혁신적 성장 동력임을 감안할 때, 초기 불협화음은 혁신의 진통으로 남는다.
무엇보다 웅상도서관의 복합문화공간화는 지방도시의 인구절벽, 커뮤니티 해체, 청소년 문화 격차, 노년 세대의 고립 문제 등에 대한 하나의 해법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래는 지식 정보의 축적을 넘어 세대와 계층의 소통과 창의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 이런 사회적 전환을 중추적으로 떠받칠 복합문화 도서관은 자체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의 저변 확대, 평생 교육,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로 파급력을 키워갈 것이다.
향후 웅상도서관의 진짜 과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이후 지속적인 시민 활용을 어떻게 유도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내실을 확보하며, 행정의 지원과 커뮤니티 자치의 조화를 꾀하느냐다. 혁신의 외형 못지않게 ‘운영의 디테일’과 ‘현장성’이 완성도를 가른다. 공공 도서관의 트렌드 변화가 단지 ‘멋’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 삶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는지 눈여겨볼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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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런 도서관 많아졌음 좋겠어요😊😊…동네에 이런 공간 생긴다니 기대돼요!…
ㅋㅋ 솔직히 신축공간 생기면 처음엔 사람 몰렸다가 몇달만에 관리안돼서 망가지는 경우 너무 많이 봄. 이번엔 제발 세밀하게 관리하길. 아동부터 노인까지 다 같이 쓸 수 있게 진짜 고민해서 만들었으면 좋겠음. ㅇㅇ 이런 사례 언론서 비판적으로 좀 더 오래 다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