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와인 엑스포,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로 ‘판 키운다’
와인의 도시가 단순히 한 잔의 향긋함에 멈추지 않았다. 매년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와인 엑스포가 올해는 단순히 와인 시음회를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품은 트렌디한 전시회로 재탄생했다. 이제 대전 국제와인 엑스포는 글로벌 와인업계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이자, 패션과 푸드, 살롱컬처까지 한데 어우르는 ‘도시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2026년 여름, 대전 컨벤션센터(DCC)는 그 자체로 스타일이 됐다. 와인, 치즈, 플래터, 그리고 셔츠를 툭툭 걸친 관람객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시장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 체험이 가능하도록 공간 구성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대전국제와인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는 단순히 와인 테이스팅존만 운영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브랜드 라이프스타일관, 트렌드 리빙존, 소규모 신진 작가&브랜드 팝업 등 라이프 트렌드와 컬처를 집중 반영하며 새로운 산업적 기회를 노리고 있다. 주요 국내 와이너리뿐 아니라 칠레·프랑스·이탈리아 등 전 세계 주요 와인 수입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홈 데코, 커피·티·주방용품, 테이블웨어 등 200여 개 기업 및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올해 메인 주제는 ‘생활 속 와인’으로, 관람객들은 각 테마별로 큐레이팅된 공간에서 소장욕 자극하는 한정판 리빙굿즈를 현장 구매할 수도 있고, 테이블웨어 스타일링 클래스, 미식 페어링 토크쇼, 유명 소믈리에와의 매칭 경험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최근 3~5년 새 한국 소비시장에서 주목 받는 ‘홈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셀프 홈파티·테이블데코 트렌드, 그리고 MZ세대를 타깃 한 ‘컬처 큐레이션’ 움직임이 있다. 와인 한 병과 잘 어울리는 클래식컬 디저트, 북유럽 감성의 미니멀 테이블웨어, 그리고 국내 대표 홈카페 브랜드의 커피와 콜드브루까지, 단순히 취하는 음식이 아닌 스타일을 소비하는 방식으로 확장된 셈. 주최 측 역시 “와인 한 잔을 즐기는 그 순간, 일상 전반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연결한다”며 2030 세대가 집에서도, 소규모 모임에서도 손쉽게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놀이의 장’을 예고했다.
진짜 주목할 포인트는 올해 야심차게 기획된 ‘리미티드 팝업존’이다. 해외직구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글로벌 테이블데코 소품, 눈에 띄는 디자인진, 머그컵, 패브릭 아이템 등 미니멀&뉴트로 감성 제품들이 한정판으로 전시·판매되면서, 세련된 원데이클래스, 아트 마켓, 라이브 커머스 쇼케이스도 대거 도입됐다. 이렇게 ‘전시+판매+패션+미식+글로벌’이 합쳐지니 대전 중심가가 그야말로 미니 트렌드시티로 변신한 셈. 최근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와인·브런치 복합문화행사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대전 역시 전국 트렌드에 한 발 빠르게 올라탄 셈이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엑스포의 진정한 성공 포인트를 ‘문화·비즈니스의 결합’에서 찾는다. 단순히 전시가 아닌, 실제 B2B 상담회와 테이스팅 미디어쇼, 패션·F&B 브랜드 협업, 서브컬처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전시 등 다양한 산업간 융복합이 이뤄지면서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까지 확대됐다. 미디어, SNS,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소통은 물론, 셀럽 인플루언서의 피드백이 참가 브랜드 홍보 효과를 배가시켰다는 점도 패션계를 주목하게 한다. 특히 2020년대 들어 ‘와인’이 더 이상 특정 세대나 취향의 전유물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트렌디한 감각을 배우는 패션 아이템이자, 소셜 큐레이션 도구로 변했다는 상징적 메시지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강조되고 있다.
결국 대전국제와인 엑스포의 무대는 멀티문화 전환형 플랫폼이다. 패션, 주방, 미식, 리빙, 그리고 랜선 커뮤니티까지 아우르는 진짜 ‘라이프 스타일’ 전시가 현실로 들어섰다. 세련된 리빙 브랜드, 샵 인 샵 팝업, 윤리적 소비를 표방하는 공예·친환경 F&B존 등 여러 트렌드가 한 공간에서 만나면서, 대전이라는 도시에 새로운 문화적 직조가 이뤄지고 있다. 라운지처럼 여유로운 부스와 감각적 인테리어, 그리고 눈길을 잡아끄는 핸드피킹데코 소품까지— 패션을 사랑하는 이라면, 와인과 스타일의 만남이 왜 이렇게까지 매력적인지 금세 공감할 것.
올여름 대전에서 펼쳐진 ‘라이프스타일 엑스포’는 지역축제의 한계를 넘어서 글로벌 트렌드세터가 된 대전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색감, 취향, 공간, 사람—all in one 트렌드, 대전에서 맛보세요. — 오라희 ([email protected])


와인 말고 와인값 얘기도 해야지…아무나 즐기겠음?
이런 비슷한 행사가 점점 많아지는데 대전만의 색깔을 어떻게 넣느냐가 관건… 인플루언서보다 진짜 지역사람 목소리도 듣고 싶음😊
이것도 친구랑 가야댐ㅋㅋ 혼자가면 심심할듯~ 와인 부스 맛만 보고 오자~
와 대전에서 이런 행사라니ㅋㅋ 신기하긴하네요! 다음엔 서울에서도 좀 더 크게 했으면 좋겠어요~ 부스 사진 궁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