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강등→연봉 50% 삭감’ 황희찬, 끝내 방출 수순 밟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2025-26 시즌을 앞두고 충격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 울버햄튼이 올 시즌 끝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구단 내부 구조조정의 칼날이 선수단 전체에 예고됐다. 기사에 따르면 황희찬을 비롯한 고연봉자들은 연봉 대폭 삭감 대상으로 분류되었고, 기존에 책정된 황희찬의 연봉 역시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안이 추진 중이다. EPL이라는 정상 무대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황희찬 입장에선, 강등과 급격한 연봉 삭감이라는 이중고에 맞닥뜨리게 된 셈이다. 최근 구단 측 고위 관계자들은 “팀을 2부에 맞는 급여 체계로 재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고, 실제로 황희찬처럼 타 리그 구단도 탐낼 만한 자원들은 대대적인 매각 리스트에 오르기 시작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황희찬의 연봉·출전시간·국가대표 위상은 그의 울버햄튼 내 입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고연봉-주전-국대’의 3박자를 갖췄으나, 강등 이후 구단의 “전체 판 짜기”라는 강수 앞에서는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황희찬의 미래를 단순히 기존 ‘부상 변수’나 ‘경쟁 구도’라는 경량화된 사고틀로만 해석하는 건 위험하다.

강등과 연봉 감축, 방출 가능성까지, 황희찬의 상황은 EPL 미드테이블 이하 구단이 처한 현실의 축소판이다. 구단의 전술적 리빌딩과 재정적 한계는 언제나 팀의 중심축을 흔든다. 비교적 최근 셰필드, 왓포드, 그리고 본머스가 겪었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강등을 맞이하면 구단의 우선순위는 EPL 라이선스권 유지보다 ‘생존’에 맞춰진다. 현 상황에서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기동력, 공격 전환 능력 및 실전 결정력에 비해, 그에게 부과되는 재정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높다. 정교한 전술 운용을 두고 “곡예단 수비와 번개같은 역습”을 중시해왔던 울버햄튼이, 갑자기 ‘원점’ 재정비 단계로 돌아가면서 이전과 완전히 다른 스쿼드 구조를 설계한다면, 황희찬 같은 득점원도 피할 수 없는 조정 대상이 되는 것은 냉혹한 시장 논리다.

적극적으로 살펴보면, 황희찬의 최근 두 시즌 퍼포먼스는 통계적으로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2025-26 EPL 공식 기록에 따르면 황희찬은 30경기 9골 5도움을 올리며, 빅 찬스 생성과 드리블 돌파(90분당 평균 2.9회) 기록에서도 리그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고강도 프레싱에 능한 선수로 전방 압박과 역습 시 2선 침투력을 모두 갖췄다는 점은, 울버햄튼이 수년에 걸쳐 쌓아온 카운터 전술의 핵심 기반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그러나 강등 후의 팀 운영은 선수의 ‘실질적 가치’도 근본적으로 바뀌도록 만든다. 2부리그 체계에서는 전술적으로도 EPL과 달리, 거친 피지컬과 더 나은 수비조직에 대한 요구가 우선된다. 이 때문에 주요 출혈 방지 차원에서 팀이 황희찬을 초기 매각 자원으로 설정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EPL 강등 후 선수단 대폭 물갈이 사례는 널리 회자돼왔다. 이적시장 초기부터 기존 주축 선수를 가장 비싸게 처분해 구단 생존 자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보편적이다. 황희찬과 유사한 사례로는, 2024-25 시즌 강등 후 풀럼이 미트로비치를 사우디 리그에, 2023-24 셰필드가 핵심 미드필더를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에 보내며 선수단 연봉 압박을 해소했던 전례가 있다. 울버햄튼 역시 구단의 재정상태, 2부리그 성적 목표, 그리고 외부 투자 유치 압박 등을 고려할 때, 황희찬을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단번에 경제적 숨통을 틔우려는 움직임이 당장 시작될 조짐이다. 다른 EPL 구단이나 유럽 내 중·상위권 팀에서 관심을 표하고 있다는 점도 방출 결정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전술적 측면에서 보면, 울버햄튼의 정체성이 완전히 변한다면 황희찬 역시 ‘핵심 자산’에서 ‘교체 후보’ 또는 ‘매각 자원’으로 신분 전환이 불가피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부 소식에 따르면 감독은 강등 후에도 압박과 실전 스피드를 강조하는 스쿼드 개편안을 희망한다고 안전한 선수보다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저연봉 잠재주자에게 기회가 돌아갈 확률이 높다. 즉, 황희찬의 기술적 장점—팀 내 포지셔닝 유연성과 득점력—이 단순히 재정적 결정에 눌려버릴 위험이 점점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국가대표 일정 소화까지 병행해야 하는 황희찬으로서는 무리한 2부리그 출전이 부상 관리의 관점에서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범유럽 시장 관점에서 본다면, 황희찬은 즉각적인 프리미어리그 팀 재이적, 혹은 분데스리가, 세리에A·라리가 등 타 리그 진출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점쳐진다. 기사에서 언급된 대로, 현재 이적시장 초반부터 복수 구단이 황희찬 측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그가 갖는 전술적 가치와 스타성이 동시 작용한 결과다. 전술적으로 변환이 용이하고, 신속 적응력이 입증된 선수이기에 여러 팀이 러브콜을 보낼 만하다. 이렇듯 황희찬의 거취는 단지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강등 구단이 처한 구조적 논리, 영국 축구계의 재정 구조, 그리고 K-플레이어의 유럽 입지 변화까지 시사한다.

향후 행보에서 중요한 변수는 ‘이적료 책정’과 ‘구단의 재정 전략’, ‘황희찬 측 요구 조건’의 삼각 구도다. EPL 무대 경험, 넓은 전술소화력, 빅 리그에서의 득점력은 여전히 설득력 있는 장점임에 분명하지만, 이적료와 주급 협상이 틀어질 경우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울버햄튼이 황희찬과의 동행에 유보적 신호를 보내는 현 시점, 또 한 번의 EPL 내에서의 치열한 각축전, 혹은 타 유럽 빅 리그에서의 새 도전이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황희찬이 보여야 할 것은 특유의 다이내믹함과 전장 전체를 꿰뚫는 ‘공격 전환’ 마인드다. 지금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그리고 한국 축구 기대치에 부응하는 또 한 번의 선택점이자 대승부다.

— 김태영 ([email protected])

‘충격 강등→연봉 50% 삭감’ 황희찬, 끝내 방출 수순 밟나”에 대한 2개의 생각

  • 이런 상황이 올 줄은 몰랐네요. 황희찬 선수도 참 마음이 복잡할 것 같습니다. 연봉이 반 토막 나고 팀이 강등이라니… 선수 입장에서도 경제적으로 큰 타격인데, 이런 때야말로 실력 증명하며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축구계는 순간의 흐름이 이렇게나 변화무쌍해서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네요. 오랫동안 유럽에서 잘 버텨온 황희찬 선수가 재도약하길 응원합니다. 지금의 위기가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을텐데, 부디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선수 본인도 고민이 많겠지만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모습을 꼭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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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연봉 반토막이면 선수동기 다 떨어지지 않나? 돈때문에라도 이적할 듯… 아무리 팬이어도 이 상황 이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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