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발간해온 공원·정원 전문 웹매거진 ‘공백’이 전자책 형태로 주요 플랫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6년 7월 8일자 뉴스에 따르면(‘서울시 공원·정원 웹매거진 ‘공백’ 전자책플랫폼서 무료 제공’/구글 뉴스), 서울시가 그간 축적해온 녹지 공간 관련 자료와 이야기를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개방한 것이다.

이번 전자책 무상 배포의 시작점은 명확하다. 주체는 서울시로, 매체는 ‘공백’이라는 웹매거진이다. 제공 시점은 2026년 7월, 채널은 네이버 시리즈와 교보문고, 알라딘 등 국내 주요 전자책 플랫폼이다. 독자 누구나 이들 사이트에서 서울의 공원, 정원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열람할 수 있다. ‘공백’은 그간 웹진 기반으로 운영됐으나, 이번에는 아예 e북 형태로 변환·아카이빙해 대중화 문턱을 아예 낮췄다.

서울 내 크고 작은 녹지공간은 현대 도시민에게 때로는 일상의 쉼표, 때로는 사색의 시간으로 다가온다. 웹매거진 ‘공백’은 2020년대 초반부터 이러한 공원, 정원의 풍경을 기록하고 인터뷰, 에세이, 사진, 일러스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공원의 색다른 면모를 소개해왔다. 서울시가 축적한 공공 녹지 아카이브를 대중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발행 결정이 흥미로운 점은 오프라인적 경험, 즉 산책이나 현장 방문에 머물던 녹지 향유가 디지털 기기와 결합하며 확장된다는 것이다.

출판계에서 전자책의 보급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었고, 공공출판물 역시 그 물결을 타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실생활에 밀착한, 동시에 기록성과 미적 성찰을 담은 콘텐츠가 무료로 열리는 사례는 많지 않다. ‘공백’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도심 속 숨은 정원이나 옛 성곽길 등 우리가 쉽게 스쳐지나던 곳에 담긴 이야기를 만날 기회가 열린 셈이다. 이는 단순 볼거리 확대 차원을 넘어, 도시환경의 가치와 보전에 대한 이해로 연결되는 지점이다. 정원과 공원은 담론의 장이다. 일상의 배경으로 머무르지 않고, 무엇이 좋은 도시환경을 만드는지, 우리는 어떤 공간에서 행복을 느끼는지를 묻는 촉매가 되기도 한다.

물론 웹매거진의 콘텐츠가 전자책이라는 매체적 특성 속에서 얼마나 현장성이 살아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과 글, 인터뷰와 같은 다채로운 형식이 모바일 화면에서의 몰입감 저하 없이 얼마만큼 구현될지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하지만 구성 면에서 보면 이미 디지털 제작에 친화적으로 편집되어온 ‘공백’의 기존 포맷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 읽기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누구나 쉽게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장벽을 크게 낮춘다.

문화잡지 혹은 공공저널리즘의 측면에서도 이번 ‘공백’ 무료 제공은 주목할 만하다. 공공기관이 담아낸 도심문화 기록물은, 민간잡지·출판콘텐츠와는 다소 다른 역할을 한다. 시민들의 일상, 인터뷰, 주변인의 시선을 통해 ‘서울’의 의미를 쌓아가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단순 정보전달이 아닌 도시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지점은, 공공정보와 아카이브의 무료 개방이 지닌 사회적 파장이다. 이미 서울도서관 등 공공기관이 온라인 기록물 접근성을 높여왔지만, 책의 형태로 구조화되고 대중 플랫폼에 탑재된 점은 의미가 다르다. 더욱 많은 이들이 도시공간의 현재와 미래를 상상하고, 일상에서 작은 쉼의 공간을 찾는 데에 영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결정의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과도한 기대보다, 시범적 공개의 의미를 충분히 음미해야 할 것이다. 향후 독자 피드백이나 실제 열람 건수에 따라 보완점이 드러날 수 있으나, 시작만으로도 동시대 도시문화 아카이빙의 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기사는 AI 도구의 보조를 받아 작성되었으며, 정다인 기자가 사실관계를 검수·편집했습니다.
— 정다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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