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핫트렌드 41, 제안서 복붙 각! 엄미새부터 글로벌 레퍼런스까지
2026년 여름, 패션 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생생하게 변화하고 있다. 최신 기사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 신상부터, SNS에서 조용히 떠오르는 ‘엄미새’ 같은 네이밍 트렌드, 그리고 방한 외국인 소비 패턴까지—무려 41가지의 리얼 트렌드 데이터를 한 번에 정리해 제안서, 프레젠테이션, 기획서에 바로 복붙할 만한 ‘핵심 레퍼런스’로 제시했다. 패션 업계의 마케터뿐만 아니라, 브랜드 PR팀, 콘텐츠 제작자에게 월간 레퍼런스처럼 소비될 만큼 디테일하게 정리된 트렌드가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이슈의 출발점은 ‘엄미새(엄마+미래+새)’처럼 고유명사화된 신조어와 Z세대 사이에서 급부상한 서브컬처 키워드다. ‘엄미새’는 교포 스타일을 재치 있게 차용한 2000년대 말~2010년대 초 패션 코드에 MZ 감성을 더하는, 요즘 20대들의 워드로 자리 잡았다. 해당 키워드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유튜브 숏츠, 틱톡 바이럴에서도 심심치 않게 튀어나온다. 여기에 ‘힙한 엄마룩’처럼 일상과 세련미를 오가는 무드도 동시대 트렌드다.
패션 업계에서 실제로 참고하는 트렌드 레퍼런스는 전통적인 쇼윈도 컬렉션만이 답이 아니다. 골목길 길거리 패션, 콘서트장 스냅, 해외 인플루언서 SNS 피드, 심지어 방한 외국인의 스트릿 & 익스플로러 룩까지 꼼꼼하게 취합됐다. 방한 외국인 소비패턴은 특히 눈에 띄는데, 뚜렷했던 K-트렌드의 소비 방식이나 쇼핑 플레이스가 이제는 한류 핵심 브랜드에서 로컬 영세샵, 지역 한정판 에디션까지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 = 명동 투어’라는 고정관념마저 깨지면서, 홍대-성수-연남동으로 확장된 쇼핑 길목의 변화가 표본 데이터로 나타났다.
데이터 포인트 41개 중에는 유명 브랜드의 한정판 협업 아이템, 친환경 소재 실험, 브랜드 성격별 쇼핑몰 ‘문구 어택’(문구류+패션 융합), 10대/20대의 데일리 룩 키워드가 한눈에 정리된다. 또, 작년보다 명품보다는 실용·신박&유니크한 아이템(예: 기능성 텀블러, 세컨드 백, 빈티지 리에디션 제품)이 더 많이 노출된 흐름이 뚜렷하다. 취재를 통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브랜드는 ‘아더에러’, ‘카파 X 뱅앤올룹슨’, 무신사 스토어의 PB, 온라인 키즈웨어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단일 브랜드가 아니라 스타일 믹스, 성별/연령 크로스오버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참여형 콘텐츠 소비도 언급할 만하다. 올해 들어 20~30대 소비자 군의 바이럴 영상 중 ‘OOTD 챌린지’, ‘리얼 셀프 반스냅’, ‘내가 픽한 신상’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SNS 피드에서는 개인·셀럽 계정 구분 없이 ‘실착감’ 리뷰와 ‘쿨톤/웜톤’ 코디 해시태그가 유행 중이다. 실제 업계 관계자들이 눈여겨보는 핫 키워드, 예컨대 ‘젠더리스 룩’, ‘피크닉 스타일’ 등도 이번 리스트에 포함돼, 현장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보여준다. 눈에 띄는 건 국내 연예인의 공항 패션에 영향을 받은 해외 바이어들이 별도의 트렌드 가이드북을 제작, K패션을 역으로 참고하는 역수출형 데이터가 생겼다는 점이다.
트렌드 예측의 척출점으로는 메타 트렌드(메타버스 화보, AI 룩북 제작 등), 지속가능 패션(리사이클 패브릭 소재, 탄소중립 레이블), 그리고 디지털 크리에이터 마케팅까지 거론된다. 일본, 대만 등에서 뜬 브랜드가 국내로 유입되어 ‘역직구’ 스타일을 뽐내기도 하고, 패션 굿즈의 국경 없는 이동이 반영된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들 데이터 중 상당수가 실질적인 소비 패턴과 직결돼, 성장하는 키즈 시장, 반려동물 패션 카테고리를 동시에 키워가고 있단 점. 그리고 한류 연예인을 활용한 협업 컬렉션이 아직까지도 데이터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 업데이트는 결국 패션 브랜드, 수입/편집샵, 대기업 MD, 신생 브랜드의 레퍼런스용 ‘실전 도구’가 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건 바이럴 영상 데이터, 패션커뮤니티 베스트템 선호도, 잡화 분기별 인기 상품 등 실제 구매·인식 전환 데이터까지 포괄해, 패션 MD와 기획이 한눈에 보는 지도 같은 존재라는 점이다. 현장 마케터, 기획실, MD, 인플루언서까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이 41개 트렌드 데이터는 트렌드의 ‘현재’를 증명하면서, 시장의 다음장을 가늠하는 인사이트다.
요즘 패션, 신상보다 데이터가 더 빠르다. 어떤 아이템이 써지고 팔리고 바이럴되는지가, 지금 패션의 파워다. 41개의 데이터 소스 그 자체가 곧 트렌드. 제안서에 복붙? 이젠 꼭 써야 한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