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디자인농부, 2029-2030시즌까지 MOU 연장…리그 디자인 생태계에 선 굵은 변화 예고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스포츠 디자인 업계의 선두주자인 디자인농부와의 업무협약(MOU)을 2029-2030시즌까지 연장한다. 이번 협약 연장은 KBL이 지난 2021-22시즌부터 이어온 실질적 파트너십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리그 운영 전반에 디자인적 기법과 혁신적 비주얼을 강화하려는 의지의 표명이다. 실제 KBL의 공식 로고, 유니폼, 코트 그래픽 등 시각적 요소의 일관성과 트렌디함이 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무기로 작동하는지, 올 시즌까지의 실례들이 이를 입증한다. 프로농구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디자인농부의 디지털 작업물과 프로모션 아트워크가 팬 경험 극대화의 결정적 동인으로 손꼽혀왔다.

특히 리그 브랜드의 젊은 이미지 구축, 구단별 특색이 살아있는 홈-어웨이 킷, 각종 이벤트·올스타전 연출 등 디자인농부가 주도한 시각 개편 작업은 선수들의 퍼포먼스에도 긍정적 심리효과를 미친 실전 데이터가 존재한다. 선수들은 ‘팀 아이덴티티’가 시각적으로 선명한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자기효능감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팬덤 형성에도 리그 패키지 디자인과 연계된 굿즈, 포스터 등이 굉장한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두 시즌, KBL 경기장의 시각적 변화는 통계로도 읽힌다. 홈 관중 증가율이 14%를 넘어섰고, 2030세대 신규 팬 유입이 평균치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마다 쏟아지는 SNS 인증샷, 오브젝트와 키즈프로그램 등에서 디자인 차별화 전략이 얼마나 강도 높게 적용됐는지 체감되는 대목이다. 올스타전과 PO 등 굵직한 매치업에서 인상적인 디스플레이와 연동된 DJ 부스, 응원도구, 모바일티켓 앱 디자인은 KBL의 ‘현대화된 팬경험’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디자인농부가 KBL 이외에도 농구협회·아마추어리그·WKBL 등에서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쌓은 전문성은 리그 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디자인농부의 대표 디자이너 박진서 팀장은 “농구의 역동성과 개별 팀 스토리를 살린 디자인으로 리그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내고 싶다”며 장기적 관점의 브랜딩 철학을 강조했다. 구단 운영진 역시 “스폰서십이나 지역 커뮤니티 마케팅에서 디자인 일관성은 그 자체로 신뢰도와 직결된다”고 분석한다.

이번 2029-2030시즌까지의 파트너십 확장은, 단순히 로고나 유니폼을 넘어서 코트 내·외부 전반의 ‘경험 혁신’으로 가는 신호탄이다. 오프라인 공간 및 디지털 플랫폼(앱, 웹, VR)에서의 팬 맞춤형 시각 언어 확장이 주요 과제로 드러난 가운데, KBL은 시즌 개막과 동시에 기존 패키지 디자인을 기반으로 신기술과 접목한 몰입형 콘텐츠 도입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실제로 디자인농부는 AR 기반 응원 오브젝트, IoT 연동 스크린 연출 등 최신 요소를 선보여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구팬 입장에선 단순 경기 관람 이상의 체험, 즉 하나의 문화 이벤트로 농구장이 진화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KBL 사례는 ‘디자인=흥행’ 공식이 곧장 성립하지 않는다는 경험칙도 남긴다. 몇몇 구단은 기발함에 치중한 나머지, 팀 고유의 색깔이나 지역성에 밀착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이는 장기적 브랜딩에서는 효율할지 몰라도, 팬심의 완성도를 담보하긴 어렵다는 점에서 지속적 보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디자인농부 역시 다음 시즌에는 구단별 커뮤니티 소통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전망이다.

종합하면, KBL의 디자인농부와의 업무협약 연장은 리그 운영과 선수 심리, 팬덤 확대, 스폰서십 활성화 등 여러 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장 취재 결과, 이번 연장이 KBL 리그 현장에 ‘더 세련되고, 더 몰입도 높은 농구’를 만드는 기폭제로 작동할지, 2026~2030시즌 농구계 디자인 생태계의 변화를 밀착관찰하게 된다.

한지우 ([email protected])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