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쟁과 폭염이 깨운 에너지 안보, 답은 재생에너지에 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극단기후가 에너지 안보의 본질을 재조명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각국은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직면했고, 최근 이어진 유럽·한국·미국의 기록적 폭염은 전력 수급 불안정성에 불을 지폈다. 에너지 수요 증가와 공급 불확실성, 그리고 연료가격의 급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며 각국은 정책적 대응에 나섰다.
실제 올해 유럽에서는 이상고온과 전력수요 급증으로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 화석연료 발전소 가동률을 높였으나,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예비율을 높이기 위해 원전·석탄화력의 효율적 운영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확대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는 기존 화석연료의 한계를 인식한 결과다.
경제성 평가에서도 에너지 전환의 당위성이 드러난다. 2026년 현재 국제 유가가 1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석탄·LNG 가격 불안정으로 한국과 일본 등 에너지 수입국의 무역수지 악화가 지속 중이다.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는 곧바로 국가경제에 위험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로 청정에너지 기업 및 인프라 투자를 전폭 확장했고, 유럽연합도 REPowerEU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배터리 공급망 독점에 정책적 우위를 집중한다.
각국 전략의 공통점은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기술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지정학적 갈등에 효과적임을 국제사례가 증명한다. 풍력,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투자가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높고, 전력 품질·안정성 논란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경쟁력과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는 근거가 된다.
국내에서는 재생에너지 도입비율이 14% 수준으로, OECD 주요국 평균(34%)에 현저히 못미친다. 전력망 연계, 입지갈등, 사업 타당성 문제 등이 지적되며, 그동안 추진동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최근 정부와 민간합동으로 한전,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대형그룹이 대규모 풍력·태양광 프로젝트, 에너지 저장장치 및 스마트그리드 투자를 발표했다. 전기요금 현실화, 분산형 전원 확대 등 제도개선 논의 역시 재점화됐다.
재생에너지 확장의 한계로 꼽혔던 일조시간, 간헐성, 주민수용성 문제는 신기술과 정책적 조율로 점차 완화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북미·유럽에서 ESS, 고효율 태양광 모듈,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 대규모 투자와 상용화 사례가 연이어 등장한다. 국내 역시 제주·새만금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업화 속도가 가파르다.
에너지 안보의 관점에서 재생에너지 정착은 경제적 리스크 완화, 지역 일자리 창출, 글로벌 탈탄소 공급망 주도권과 직결된다. 선진국들은 신재생 기술 표준을 선점하고, 아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 중이다. 한국도 신속한 제도개혁, 규제완화, 민간투자 유인책 확대 등 추가 조치가 절실하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맹신이 아닌, 원전·수소·CCUS(탄소포집저장) 등 다양한 저탄소 에너지믹스의 균형 추구가 바람직하다는 시각 역시 상당하다. 결국 정책의 연속성·일관성, 기술경쟁력 강화, 사회적 합의 도출이 열쇠다.
지정학 위기, 기후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에너지 정책이 단순한 환경규범을 넘어 국가경제·안보의 최전선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정치적 이해득실, 단기적 비용 논란에서 벗어나 성장잠재력, 기술기반 산업생태계 구축, 국민의 수용성 확보 등 장기 전략이 필수적임을 이번 사태가 일깨운다.
— 박희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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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같은 얘기만 반복. 에너지 정책은 좌우 다 쇼하는듯. 국제유가 장난 아니니 다들 입 꾹 닫고 원가 공개나 해라ㅋ 국민만 호구됨🙄 이래도 저래도 해답이 없음.
말만 바꿈 반복ㅋㅋ
전력수급 매년 이슈될 줄 알았다면 진작에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변화 했어야죠. 구체적 이행속도와 기술개발현황도 주기적으로 알리고 국민 신뢰 얻는 게 가장 우선 아닐까요!!
에너지 안보는 ‘밸런스’입니다. 재생에너지 혼자 다 떠맡을 수 없어요. 나라별 사례 비교해주신 점이 좋았어요. 더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책임질 사람 없고 입만 살아서 큰일임. 정책 바뀔 때마다 손해보는 건 결국 서민들이지. 유럽 운운하는데 우리랑 똑같이 할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함? 실질적 지원책이랑 신기술 도입 속도 좀 냉정히 따져보고 가자.
재생에너지의 미래는 분명 밝아 보입니다만, 현실적으로 전력망과 저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 불안만 커질 것 같습니다!! 정책적으로 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몇년째 ‘재생이 대세’라면서 전기세는 계속 오르고 문제는 해결이 안 됨. 화석연료 의존 벗어나라는 말은 맞지만, 인프라 전환 비용이며 국민 혼란은 누가 감당함? 해외사례 따라가는 것도 좋지만, 우리 실정 맞는 청사진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한전 적자 쌓이면 결국 국민 세금으로 메꾸는거죠. 여러국의 정책 비교해 준 기사라 현실감 있음. 이제 진짜 실행만이 남았음.